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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쉽고 훈훈한(?) 9월의 에딘버러이야기...

| 조회수 : 9,398 | 추천수 : 189
작성일 : 2005-09-27 09:23:00
잠시 저의 서울 상경기는 접고...
근간의 에딘버러 소식 올려 드립니다...
따뜻한 리플들 마음에 꼭꼭 새겨 놓고...
외로울 때마다 꺼내 음미하곤 합니다...

저는 한 번 마음을 열었을 뿐인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마음을 열고 답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또 개인적으로 쪽지 보내 격려해 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꾸~욱...말없이 추천 눌러주신 분들께도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받고 있다는 인사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혹 너무 종교적인 색채가 짙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저 저희 삶의 한 면이려니 하시구요...^^

지난번 82쿡 에딘버러 모임(?)을 했던....
새댁네가 에딘버러를 떠나 노팅엄이라는 도시로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ㅜ.ㅜ..(박사코스 밟고 있는 중)

저희가 한창 바쁘기 전에 두 번 만났었고...
제가 여름이라 너무 바빠서 만나지 못하다가...
좀 한가해진 틈을 타 만나자고 전화했더니...
이사를 가게 되어서 바쁘게 짐싸는 중이였습니다...

거기다 새댁은 한국에서 돌아 온지 며칠 밖에 안되었구요...
불과 4-5일 남았다네요...이사갈 날이...ㅜ.ㅜ..
급하게 점심 약속을 하고 그 신랑이랑 함께
저희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닭허벅지살...갈비처럼 죽~늘려 살을 펴 봤어요)

근데 그 신랑이 어찌나 밝고, 유쾌하면서도, 진지한지...
새댁은 얌전 분위기^^
거기다 먹는 즐거움(키친토크)...
보는 즐거움(살림 돋보기)을 아는 분인지..
82쿡 멤버 남편 다웠습니다....^^
두 남편들의 82쿡 사랑...정말 대단했습니다..(먹성들이 좋은 분들이라...^^)

                       (요건 다음 염장샷에 등장할 접시..^^)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도 그렇고...
친정어머니가 짜 주셨다는 참기름, 표고 등...
한국 음식을 많이 갖다 주어서 고맙기도 하고...미안하기도 해서...
남편이 불가리아 다녀오면서 뭐 사다줄까 하길래...
미니 그릴 사다달라고 해서 선물로 주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82회원이신데 여름에 민박 손님으로 다녀간 별님 줄거예요^^
             엑스터라는 곳에서 오면서 고추가루랑, 표고랑, 청국장가루랑..
             등등 눈물이 날 정도로 챙겨왔었어요...ㅠ.ㅠ...젊은 새댁들의 마음 씀씀이가
              얼마나 이쁜지...남편이 기꺼이 사다 주었습니다...^^)

오랫동안 함께 했으면 좋았을 분들인데...
아쉬움과 미련이 많이 남았습니다...
꼭 아랫동네(잉글런드 중부)로 놀러 오시라며....
스톡온트렌트라는 그릇 공장이 있는 도시와
불과 40여분 밖에 안 떨어 졌다지 뭡니까...?^~^
파바박~ 머리가 휙~잘 도는 저는....
영국 여행 루트에 꼭 넣어서...
제 친구들이나...
눈앞에 그릇이 날라 다닌다는 82멤버들이 오면...
꼭 가꾸마 약속했답니다....^^

새댁이 이삿짐 정리 하면서...
미처 다 가져 가지 못하는 그릇들이라면서..
우리는 그릇이 많이 필요하니까 쓰시라며 선물로 주고 갔습니다..
이렇게나 많이요....^^


오늘 낮에 떠난다길래...
노중에 먹으라고 김밥과 계란을 삶아서 준비해 주었습니다...
예쁜 앞치마 선물과 함께요...


유쾌한 모임이였지만...또 아쉽고 서운한 모임이였습니다..
서로 선물 교환하고....다시 만날 약속 하고, 또하고...
막내 동생 떠나보내듯이 그렇게 보냈습니다...ㅠ.ㅠ...



그리고
저희 부부는.....
지갑을 다시 한 번 비웠습니다...
그동안 여름 성수기라 게스트들이 꽤 있었고..
식구들 먹고 살고, 집세를 내고도 얼마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냉동고에 2주분의 양식도 있고...^~^


일년 내내 저는 게스트들 접대로...
남편은 가이드로...열심히 일했습니다...
여름엔 인내심에 도전장을 내밀면서도 바쁜걸 견딜 수 있었던 것은..
9월이 들어서기만 해봐라...^^라며 벼르고 있는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저는 하나님 앞에 작정한게 있었는데요...
사랑의 빚외에는 빚지지 않는것이구요...
우리 자신들을 위해 저축하지 않는것입니다...


가족들이 건강하고...
부부가 열심히 일하게 해 주신것 감사하고...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여유있게 주신것 감사하면서...
남편이 돌보는 가난한 나라의 성도들을 위해
9월2일부터 남편이 불가리아로 선교 여행을 20여일 다녀왔댔습니다...


              (불가리아에서 가져다 준 남편의 선물입니다 ^^)

8월 마지막 날 아이들과 함께 하며...
하나님이 우리집에 계속해서 게스트들 보내주신거며....
엄마, 아빠는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매달 세금 내고...
집 대출금 내고...
전기, 전화세 내고...
너희들 점심값 내고...
피아노레슨비 내고...
너희들 용돈 주고...(엄마, 아빠 도와 준 값?)
그리고 이 만큼 남은 돈으로 아빠가 선교 여행을 다녀 올것이며...
너희들도 기억하지..? 소피아 형제 자매들이 얼마나 가난한지...?
우리가 함께 나눠야 하는거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남편이 가장 먹고 싶어서 선택한 메뉴^^)

우리는 기도하며 주님과 형제들의 필요를 생각하고...
여기 저기 헌금을 보냈습니다...
과부의 두렙돈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이
우리의 작은 정성이지만...그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 귀히 쓰여지기를 빌면서.....


아무 재산도 없고.....
저축해 놓은 것이 없어도...
부족함을 모르고 사는 우리를...
우리가 생각해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곳에서도 일을 하면서 주님을 섬기고 있지만....
늘 주님의 공급은 풍성하시고...
무한하시기만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쌓고 모으는것이 자랑이지만...
그리스도인은 마땅히 이땅에서 잃고 허비한 것이
자랑이 되어야 하겠기에....
우리로 기꺼이 땅의 것으로 하늘에 쌓게 하시기를 위해 늘 기도합니다...


저희가 맘에 깊이 간직하고 있는 말씀은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약속입니다...
한국에서 부터 지금까지 저희는 이 말씀을 믿음으로 지내왔습니다...


우리부부가 그 동안 만져 본 가장 큰 돈은 전세 때문에 은행에서
융자 받았던 천만원이였는데...우린 그날 싸웠댔습니다...ㅠ.ㅠ
갑자기 큰 돈을 보관하게 되니...딱 하루저녁이였지만...
갑자기 불안해 지면서...서로를 못 믿게 되었습니다...잃어버릴까봐...
서로 내가 보관하겠다..아니다 내가 보관하겠다...하다가
기어이는 나를 못믿는거냐..? 어쩌냐...? 이러다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뭐 한 번도 큰돈을 만져본 적이 없지만...
우리에겐 좀 충격이였습니다...돈이 있으면 불안하다는 사실이...
믿음이 적을 때는 늘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기도 했었지만...어느새...우리는 물질이 부족한 사람들이
아니라 성령이 부족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댔습니다..

                     (새댁네와의 점심 메뉴중~파강회?)

소피아에 살 때 정말 돈이 없어서 감자만 샀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날 전 조용히 주님 앞에 나가 처음으로 우리의 필요를
구하기 위해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새댁네와의 점심 메뉴중~유부 볶음)

주님...!! 아시지요...? 우리가 지금요...
이렇게 기도하려고 하는데...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아직 서랍안에 쌓아둔 양말이 있지 않니?...
한국 음식들 아끼고 있는것도있고...
아직 며칠 양식은 있지 않느냐?....

                      (새댁네와의 점심 메뉴중~샐러드)


그러면서 우리가 얼마나 가진것이 많은자 인지 보여 주셨습니다..
당장 이것 저것 정리하여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무엇을 모아서 부자가 아니라
나누어 줄때 부자가 된다는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댁네와의 점심 메뉴중~일식 계란찜)


어느날 부터인가 물질적인것 대신 믿음을 구하게 되고..
돈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게 되고...귀하게 여기게 되고..
그러면서 주님이 제게 물질을 조금씩 맡겨 주실 때 마다...
계속 흘려 보냈습니다...
여러번 우리의 지갑은 비어졌지만....
지금까지 은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누구 레시피인지는 모르는데요..아마 쟈스민님?
                       여하튼 여기서 배웠어요^^)

오늘 여전한 우리의 소망은 이세상에 속한 부자가 아니라....
기꺼이 더 가난한 삶을 연습하는 것이며...
하늘에 속한 믿음에 부요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zziel
    '05.9.27 9:28 AM

    와~~~~~~~~~
    언제 보아도 늘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듭니다.
    옆집에 살면서 한가지씩 배우고 싶어요. ^^*

  • 2. 둘리곰
    '05.9.27 9:29 AM

    정말 감동이네요 ^^;; 저도 그렇게 살고싶네요...

  • 3. 건이현이
    '05.9.27 9:33 AM

    서로 교환하신 선물들을 보는순간 가슴이 뭉클하니 눈물이 날라구 하네요.
    나누는 마음들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요.
    헤어질때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 4. 두루미
    '05.9.27 9:34 AM

    충만한 삶을 살고 계시네요 이 아침 넘실대던 제 마음속이 잔잔히 가라앉았어요 ^^*

  • 5. RoSeMaRy-*
    '05.9.27 9:39 AM

    일식계란찜 정갈하고 맛깔나보이네요. 전 언제쯤 저런 내공이 쌓일지.. 부러워요 ㅠㅠ

  • 6. 초롱아씨
    '05.9.27 9:39 AM

    숙연해집니다.

  • 7. 라면땅
    '05.9.27 9:47 AM

    오늘도 뚝딱님덕에 마음을 비우고...반성하고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 8. 깽굴
    '05.9.27 9:45 AM

    마지막 말씀에.... 자주 세상적인 필요와 저의 의를 구하기만 하는 부끄러운 저를 봅니다...

  • 9. 비오는날
    '05.9.27 9:49 AM

    좋은 이야기, 맛난 사진, 너무 좋은 아침입니다..늘 행복하시길 기도드려요...

  • 10.
    '05.9.27 9:48 AM

    사랑의 빚 외에는 빚을 지지말자...그렇습니다.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 11. 오클리
    '05.9.27 9:48 AM

    정말 볼때마다 존경스럽습니다...전 런던에 살고 있는데 이번 9월에 신랑 따라서 에딘버러 갈 일이 있을줄 알았는데 갑자기 일이 꼬이게 되어 못갔답니다..담번엔 꼭 시간을 내어서 에딘버러에 가면 내맘대로 뚝딱님집에서 묵고 싶습니다...

  • 12. 수리수리
    '05.9.27 9:53 AM

    너무나 제 자신이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 13. 노란무시
    '05.9.27 9:55 AM

    저의 맘속 욕심과 미움들이 사라지는 듯합니다.
    그만큼... 생활에 많이 찌들었다는 거겠죠? 뚝딱님 글을 보면 ... 항상 맘에 반성하고... 늘 새로운 맘을 갖게 됩니다... 실천을 해야 되는데..... 그게 어려워요~ 아직 전 멀었나봐요

  • 14. 경희맘
    '05.9.27 10:03 AM

    정말 주님을 믿는다면서도 가진것 없음을 더 많이 가지지 못함을 불평한 내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정말 저도 하늘에 쌓는 삶을 배우고 싶습니다.

  • 15. smileann
    '05.9.27 10:06 AM

    뚝딱님~ ^^ 저는 신앙을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뚝딱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걸 생각합니다. 우리가 참 가진 것이 많은데, 더 많이 갖지 못한 걸 슬퍼하거나,
    더 가지려고 애쓰는 게 우리의 살아가는 나날인데요.
    마음의 충만이 얼마나 세상을 달라보이게 하는 건지 뚝딱님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더불어 행복한 아침입니다. ^^

  • 16. 하리
    '05.9.27 10:12 AM

    뚝딱님 부부께서 실천하시는 나눔의 삶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가슴이 벅차 오르는군요.
    뚝딱님을 선택하시고 인도하셔서 결코 쉽진 않지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사시는
    삶을 닮고 싶단 생각을 감히 해 봅니다. 뚝딱님 행복해보여요

  • 17. 꽃게
    '05.9.27 10:10 AM

    불가리아,,,소피아,,,
    저는 기독교인은 아닙니다만,,,,
    뚝딱님 통해서 배웁니다.
    어떤 생활을 해야하는지~~~
    오늘도 가슴뭉클함을 담고서 하루를 지내보렵니다.

  • 18. 은구슬
    '05.9.27 10:09 AM

    82회원들 끼리 여행계 하나 해서 에딘버러 가고 싶군요. 1-2년후 여름지나고 가을 쯤. 어때요?

  • 19. chatenay
    '05.9.27 10:14 AM

    뚝딱님~지난주일에 목사님 말씀에 펑~울어버리고..오늘 뚝딱님의 글을 읽으며 성령님이 함께하심을 느끼며 감동받았습니다...
    좋은글...자주 올려주셔요~항상 기다립니다!(*^&^*)V

  • 20. 곰돌이마누라
    '05.9.27 10:20 AM

    마음속에서 눈물이 흐릅니다
    슬픔의 눈물이 아닌 감사와 은혜의 눈물...
    뵐수는 없지만 귀한분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21. 만년초보1
    '05.9.27 10:25 AM

    삶 자체가 기도이신 분이군요...
    그리스도의 향기를 정말 몸으로 보여주시는 분인 것 같아, 저 자신이 부끄러워 집니다.
    저도 입으로만 기도하는 교인이 아니라 몸으로 보여주는 참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겠다고
    굳게 다짐해 봅니다! ^^ 어떤 목사님의 설교 보다 영혼을 울리는 글이네요...

  • 22. 은초롱
    '05.9.27 10:34 AM

    뚝딱님!
    살아온 날들을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속의 물질에 대한 욕심이 끝도 없나 봅니다.
    이러구 살다 죽으면 물질은 아무것도 아닌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덜 욕심내고 많이 비우고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 옆에 건강한 남편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음을.그리고 이렇게 일할수 있는 능력주심을 감사합니다.

  • 23. 유키
    '05.9.27 10:34 AM

    진짜, 삶에서 나오는 모든 사람에게 교감이 되는 키친토크네요.
    언제나 사진도 빵빵해서 좋지만, 좋은 글, 삶에서 우러나오는...
    너무 좋고, 기다려 집니다.
    휴가가 주어지면 꼭 에딘버러에 갈예정인데, 그떄, 님 집에서 묵는거 예약이에요^^~

  • 24. 양미영
    '05.9.27 10:37 AM

    오늘 하루를 다시 주님께로..
    감동적이네요..눈물이 소리없이 흐릅니다.
    이런게 선교요 전도일꺼 같네요.
    세상일에 욕심을 낸 저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날마다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뚝딱님도 언제나 사랑을 실천하면서 사세여..

  • 25. 전겨맘
    '05.9.27 10:49 AM

    마음 깊숙히 반성하면서(반성 모드~~)

    나눔 , 베품 .. 모두 남의 일이라 여겼는데
    뚝딱님 베푸는 모습 보고
    욕심 그만 부리고 봉사해야겠다는....^^

  • 26. 제닝
    '05.9.27 10:48 AM

    아멘입니다.

  • 27. 이영희
    '05.9.27 10:53 AM

    채워주시는 삶을 사시네요.
    늘 인생에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 28. archi
    '05.9.27 10:52 AM

    아멘...
    내 맘대로 뚝딱님처럼 말씀을 실천하며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런 삶을 함께 나눌수 있는 그런 배우자를 만나고 싶습니다...

    아~~~!

  • 29. 라벤다
    '05.9.27 10:55 AM

    오늘도 성령님이 82쿡님들과 함께 임하시길.....

  • 30. 함박
    '05.9.27 11:02 AM

    감동 먹었어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는 것도 흐뭇했는데(?)
    그속에 담겨진 님의 아름다움이 정말 찡해요.

  • 31. 자근발
    '05.9.27 11:09 AM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뚝딱님 마음을 갖고있다면
    아마...일부러 전도하지 않아도 온 국민이 자발적으로 교회로 향하겠지요.
    전...기독교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비웃음부터 나는 사람이지만....
    그 종교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악감정없구..단지 믿는다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짜증을 느낄 뿐입니다.
    앞으론 뚝딱님같은 믿는 자도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적어도 비웃음은
    짓지않을 듯합니다.
    비록 종교는 없지만 ..저 또한 신을 믿는 사람으로써....
    뚝딱님 같은 마음을 가질려고 애쓰고 노력합니다.
    많이 배웠습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물질과의 싸움이..쉽지가 않네요...

  • 32. 수국
    '05.9.27 11:21 AM

    아멘~
    저에게도 저런 맘이 항상 메마르지 않기를...
    오늘도 배울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리면서...

    뚝딱님 가정에 늘 계셔서 축복 주시고 계신 하나님께 감사를.....

  • 33. 사랑맘
    '05.9.27 11:30 AM

    내자신을 돌이켜볼수있는 거울을 바라보는것 같아요
    뚝딱님처럼 그렇게 살기를 기도하고 계획하면서
    지금은 아니야 조금일러
    이정도의 위치까지 갸야 주님의 계획하심에 동참할수있어하는
    이기적인 자신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을 알면서도
    왜 이리 미련한 우리는 계획하고 나름대로 정해버릴까요
    고마워요 ! 감사해요!
    나태한 마음을 바늘로 찔러주셔서
    담에 기회가되면 한번 만나러 갈께요

  • 34. 잠비
    '05.9.27 11:53 AM

    그동안 여러 일로 댓글을 남기지 못하였는데 오늘은 로그인을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경귀절을 올립니다.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장 9절에서 10절 말씀)"
    선한 사역에 힘쓰는 뚝딱님의 가정을 위해서 늘 기도합니다.

    머그 컵(커피잔?)의 계란찜에 눈길이 갑니다.
    실습해 보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분께 감사해요.

  • 35. 맹순이
    '05.9.27 12:04 PM

    추천 백번 꾸욱~누릅니다
    님과 같은 크리스찬만 있다면....

  • 36. 헤스팅
    '05.9.27 12:21 PM

    아멘..

  • 37. 카푸치노
    '05.9.27 12:39 PM

    저도.. 아멘..
    사용기간 지난 아가용품부터 얼른얼른 정리해야겠습니다
    뚝딱님 말씀 들으니, 좁은 아파트에 너무 많은것들을 갖고 사는거 같아요
    꽉채우는건 냉장고만으로도 족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낌니다
    건강하세요~~~

  • 38. 진현
    '05.9.27 12:57 PM

    종교색이 짙어도 내맘대로님 글은 역시나 읽고나면
    마음 한쪽이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 옵니다.
    유부조림 어떻게 하는건가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9. marian
    '05.9.27 1:06 PM

    아멘....주일을 참 잘지킨 제 몸에...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의 성전을
    짓기를 원합니다.
    뚝딱님처럼
    안되겠어요, 에딘버러행 계라도 해야 할까봐요...

  • 40. 골고루
    '05.9.27 1:37 PM

    늘 마음이 부자이신 뚝딱님!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 41. 소박한 밥상
    '05.9.27 1:53 PM

    사랑의 빚외에는 지지 말자는 부분...
    감동적이고...종교인은 아니지만 님의 삶에 대한 시각에 교훈을 얻고 싶어집니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고이고....
    다른 날은 마치 글과 그림 두 가지 볼거리를 제공하는 시화전처럼
    볼거리가 풍성했지만
    오늘은 글의 감동이 요리를 빛바래게 합니다.

  • 42. 달고나
    '05.9.27 2:05 PM

    뚝딱님~이 많은 팬들이...우와~ 잔치집 분위기네요.엥콜 -노래 한곡조라도 하셔야..ㅎㅎㅎ마음 따뜻한 얘기 기대합니다.

  • 43. 비타민
    '05.9.27 2:36 PM

    실천하는 삶을 살고 계신 뚝딱님~~ 정말 넘 존경스러워요... 님의 삶 자체가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 44. champlain
    '05.9.27 2:46 PM

    뚝딱님께는 정말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나네요.
    오늘도 정말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 45. 유진마미
    '05.9.27 2:47 PM

    뚝딱님의 삶을 읽으며..
    뭐라고 얘기하기도 부끄러운 저를 봅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해요.
    오늘은 뚝딱님의 글이 제 삶에 소금입니다..

  • 46. 똥그리
    '05.9.27 3:00 PM

    전 뚝딱님 글만 읽으면 눈물이 납니다...
    부끄러운 제 자신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눈물이 나고
    뚝딱님의 삶에서 느껴지는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눈물이 나고...
    저도 마음을 비우고 선하고 여유로이 살아야 하는데...
    비울 수록 많이 채워진다는 걸 알면서 뭐가 그리 무서워서 꼭 쥐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ㅜ.ㅜ

  • 47. 재영맘
    '05.9.27 3:01 PM

    그리스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교회를 나가고 있지는 않지만 훌륭한 신앙생활 하시는 분들을 뵈면 저까지 정화되는 느낌을 받게 되더라구요. 종교의 종류를 떠나서 요즈음은 정말 개개인에게 종교가 필요한 시기인것 같아요

  • 48. 윤희경
    '05.9.27 3:02 PM

    오늘은 사진이 눈에 안들어옵니다....
    그 어떤 글 보다 저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는 글이네요
    항상 부족하다구 생각하며 지냈는데..... 다시한번 뒤돌아 볼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음글 또 기다립니다^^

  • 49. 아마린
    '05.9.27 4:20 PM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마음이 부자로 살 수 있을까요??
    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늘 부족함만을 탓하는 삶이 심히 부끄러워집니다.
    진정 사랑이 무엇인지, 베푸는 마음에 대해 성찰하게 됩니다.
    반성!반성!!

  • 50. 팀마니아
    '05.9.27 6:28 PM

    글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저두 반성~

    커피잔에 계란찜하신거예요??
    저두 해봐야겠어요.. 이쁜 1인용계란찜용기 어째해볼까 호시탐탐 기회노리고 있었는데..ㅎㅎㅎ

  • 51. 공손
    '05.9.27 7:42 PM

    정말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에딘버러 꼭 갈꺼에요!!!!!

  • 52. 아름다운여인
    '05.9.27 9:37 PM

    뚝딱님 정말로 한번 뵙고 싶습니다..^^

  • 53. 백설공주
    '05.9.27 10:30 PM

    뚝딱님, 감사합니다.
    항상 감사하면서 사는 것도 감사하구요, 이런글로 우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다잡게 해 주시는 것 감사해요.
    저도 2년뒤에 영국으로 갈 예정인데, 꼭 뵙고 싶어요.

  • 54. 울땡이
    '05.9.27 10:36 PM

    뚝딱님 보면서 제자신을 반성해요..에딘버러에 꼭 한번가보고싶네요.... 꾸욱~~

  • 55. 부라보콘
    '05.9.27 11:50 PM

    아멘이라는 말 밖에는 다른말이 나오지 않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뚝딱님 가정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많은 도전 받고 또 기도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 56. bluestar
    '05.9.28 2:28 AM

    감사합니다.
    좋은 글 귀한 시간 느낄 수 있어서.
    저도 나누는 삶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꺼예요.

  • 57. peacejung
    '05.9.28 7:32 AM

    샬롬. ^.^

  • 58. himitsu
    '05.9.28 9:36 AM

    사실 기독교인들은 서로에게만 잘하고 또 부에대한 집착도 많고 배타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정한 종교의 힘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무리 그래도 항상 내일이 불안해서 모으려고 노력하는데,
    보여주시는 생활이... 정말 생각할 것들이 많아집니다. 고맙습니다.

  • 59. 바나바
    '05.9.28 3:09 PM

    웬지 오늘은 리플을 달아보고 싶네요 선교단체를 섬기고 하나님의재정원칙에 대하여
    삶을 나누는 친구와 함께 뉴질랜드 갔을때 생각이납니다
    종교색이 짙다고 생각될까봐 잠잠히 읽기만 했는데 참 제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여행에서 많은 열매들이 맺히길 기도해봅니다

  • 60. jisun leigh
    '05.9.28 4:33 PM

    자매님의 글과 사진들을 보니 제가 참 모질라 보입니다. 저는 풍요의 땅에 살면서도 늘 못한다는 생각과 게으름으로 베풀질 못하고 있거든요. 반성과 회개를 절실하게 느끼며, 82cook에 자매님같은 분이 글을 올리시니 더 푸근하고 좋습니다.

  • 61. 콩2맘
    '05.9.28 5:46 PM

    그야말로 반성...입니다..
    사랑이외는빛진자 되지 말자는 그 서약이 정말 아릅답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살다가 힘들때마다 다시 느끼고 보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 62. 국진이마누라
    '05.9.30 3:51 PM

    아멘!
    닮고 싶은 믿음의 선배님이시네요. 나누는 삶을 살겠다고 말만 하고 정말 행함이 없는 저의 모습에 회개가 됩니다. 알게되어서 넘 감사하고요.. 늘 하나님의 넘치는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샬롬~

  • 63. 토스트
    '05.10.5 2:28 AM

    오늘도 추천부터...
    전도라는것을 몸으로 보여주시는군요,
    님글을 접하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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