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파선암에 걸린 시엄마의 첫 항암치료.
생각외로 잘 견뎌주시니 감사하고.. 끝까지 견뎌주셔서 건강하시길 기도하는 요즘입니다. ^^
추석/시아버지 생신이 모인 9월.
우리집에서 9월은 5월과 맞먹는 가계부펑크~~달이랍니다. --;;
펑크난 가계부덕에 외식비도 줄일겸 주말특식으로 준비한 '수제비'.
쌀쌀한 가을바람불어올때 뜨끈한 궁물.. 쥑이지 않나요? ㅎㅎㅎ
"주말특식이 고작 수제비야? " 하는 신랑궁시렁 듣기싫어서, 수제비 반죽을 삼색으로 해봤습니당.

삼색수제비라는데.. 호박수제비같죠?
호박이 어쩜 저리도 나대는지..카메라를 아는넘이네요. -_-;;
수제비 만드는건 다들 잘 아시죠?
그런데, 색은 어찌내세요? 저는.. 이렇게 하곤해요.
노란색 ; 계란, 치자
녹 색 ; 녹차가루, 시금치
붉은색 ; 비트, 당근, 김치국물
그런데, 비트/시금치/치자는 없는경우가 많아서 녹차가루/김치국물 을 애용하게 되네요. ^^
손쉽게 만들어지는 수제비.
냉장고에 항상있는 김치국물을 채에걸러 반죽에 넣어보세요.
발그리..한 예쁜 주홍빛반죽이 나와, 드실때도 재미날꺼예요. ^^
덤으로.. 9개월된 제딸의 보너스 샷입니다.
넘 야해서 민망한 사진..^^;;

올여름 포항칠포해수욕장에서랍니다.
나중에, 울딸내미 학교가면 협박용으로 쓸까..생각중입니다.
말안들을때마다 학교홈피에 올린다!!! 하고요. 협박이 통할까요?
옷힙힌 모습이 궁금하시다구요? ^^;

요즘 걸음마 연습으로 바쁘시답니다.
지금이 너무 예쁜데.. 아기는 너무 빨리자라서 속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