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코스코 홀세일에서 제법 큰 냉동새우를 사왔어요. 전도 부치고, 볶음밥도 해먹을 생각으로요.
그런데 워낙 양이 많다보니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네요. 아무리 냉동 새우라도 자꾸 냉동실 들락날락하면 맛이 없어지잖아요. 그래서 아이들 좋아하는 중국식으로 부지런히 먹어주었답니다. ^^

이건 부귀중화에요. 일반 새우튀김하고는 튀김옷도 좀 다르구요, 소스도 마요네즈가 들어가긴 한데 이것 저것 더 많이 들어가죠. 약간의 레몬즙도 들어가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면 상큼하답니다. 아이들 어마어마하게 먹더만요... ^^;;

요건 압박 샷이구요.... ㅋㅋ

이건 케첩소스에 버무린 간소새우랍니다. 고추기름이 좀 들어가야 개운하고 맛있지만 아이들이 매운걸 잘 못먹어서 그건 뺏습니다. 완두콩이 없어서 있는데로 했더니 색감이 좀 별로네요.... 헤헤
저기 접시에 묻은 소스좀 보세요. 애궁.... 사진이 꼭 70년대 것 같네요....
맛있는 저녁 드세요~~~
<크림소스 레서피>
마요네즈 2큰술, 설탕 3스푼, 우유1컵, 녹말물 3큰술, 소금 약간이구요, 레몬즙은 식성에 따라 넣으세요,.재료들을 중간불에서 젓다가 약하게 불을 줄여 잘 섞어주세요. 불이 세면 눌어붙습니다. 상에 낼때는 소스를 뜨겁게 해서 뿌려주세요.
간소새우 튀김옷 - 달걀 반개 풀어 새우에 넣어 버무린 뒤 4시간 이상 불린 녹말 150그람정도를 넣고 버무려 튀긴다. 이 때 녹말가루를 사용하면 너무 딱딱해집니다. 좀 더 바삭한걸 원하시면 2번 튀기시면 되지만 새우의 수분이 너무 빠지는걸 유의하세요. 그럼 새우가 질겨집니다.
부귀중화 튀김옷 - 계란 흰자1개를 거품내어 녹말가루 4큰술을 넣고 섞어 물기 뺀 새우를 거품 바르듯 묻혀 튀겨낸다. 이건 화이트소스를 얹기 때문에 하얗게 튀기는게 관건입니다. 약 140도 정도로 튀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