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좋아하지도 않던 고사리나물을 만들고
제사때 같은 날 고사리 보면
참 땟갈도 안좋구 질깃해 보이는 게 영 매력없었죠
이번 휴가에 메주와 첼리스트라는데서 점심 먹었는데
연하게 보이는 고사리나물이 나왔더랬죠..
건강에 좋아보이고 담백한 착한 맛이라
고사리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어요
장만들어 파는 거 홈쇼핑에서 봤는데
식당체인도 하더라구요,맛도 괜찮구..
엊그제 마트에서 삶은 고사리를 샀어요..
남편이 "애들이랑 당신이 나물이나 제철 식품을 먹어야지"해서요
(근데 권태긴지,맞는 말이라도 곧이곧대로 들리질 않네요..ㅋㅋ
음식 맛없다 맛없다 하더니 이젠 새로운 트레이닝을 시킬려나부다 싶은게..^^ )
사온지 이틀이나 되니
볶아야지요
마늘 들기름에 볶다가
고사리 넣고 간장 넣고
고운 들깨가루 한수저 넣구
멸치국물넣구 푹푹..
맞는지 모르지만 어쨌던..
고사리 볶은거루 아침 먹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안먹던 거 먹게 되는 나이라는 거에 대해서..
인생도 커지고 넓어지고 풍요로워져야 겠지요..
엄마생각도 하고
음식못하는 날 만난 '나름대로미식가'인 남편과
어쨌든 엄마표 밥상과 간식들을 좋아라 할 아이들(곧 깰 환상인가요?)
몇년만에
결국 좋아하지도 않던 고사리로
키친토크에 등장해봅니다,사진이 잘 올라간다면...

아직 어린 애들을 기르고 있는 초보주부에요,벌써 5년짼데 십년되도 초보를 못뗄 거 같아요.. 일.밥 소개기사를 보고 여기 들어왔었는데 정말 나날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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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왕시루
'05.8.30 11:46 AM저도 고사리 별루 안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저도 올여름 참게탕 맛있게 하는농원에서 들깨가루 넣고 짤박하니
만든 고사리나물 먹고 생각이 달라졌어요..
앞으론 들깨가루를 넣어서 볶아 먹으려구요.. 특히 건승이가 무지 잘 먹거든요..
들깨가루 넣으니 색감도 그렇고 맛도 훨~ 좋은것 같더라구요~
어머니는 고사리는 양념을 해서 간이 들게 한다음에 볶으시는것 같던데..2. Connie
'05.8.30 12:32 PM저도 고사리 안먹는데... 육개장 안에 들어간건 먹어요.
3. 보라돌이맘
'05.8.30 12:49 PM저는 고사리 없어서 못먹어요....
그라시아님~ 암튼 미각의 폭 넓히시게 된것 축하드려요^^
중국산은 질기고 뻣뻣하지만 보드라운 국산고사리 볶아드시면 얼마나 맛있는데요...^^4. 희동이
'05.8.30 1:31 PM저도 20대 까지는 고사리 손도 안댔습니다.
근데 30대 접어들면서 보라돌이맘님 처럼 없어서 못먹습니다.
나이 먹으면서 입맛도 늙어가나봐요.. ㅜ ㅜ5. 때찌때찌
'05.8.30 1:49 PM결혼하기 전에.....생일이나...제사때....고사리 쳐다도 안보고...
비빔밥이라도 먹을라하면...고사리만 살살 골라빼서 먹었어요.
그런데...결혼하고 나니....고사리가 어찌나 맛나던지.... 왜그런지는 아직 모르고 있어요.
이젠 고사리가 맛나요..........ㅎㅎ6. 초콜릿공장
'05.8.30 2:13 PM전 어릴때부터 좋아했는데;;;
7. 이천아낙
'05.8.30 6:04 PM맞아요...
저도 어려서는 안먹었는데 아들이 좋아하는 바람에 자주 하다보니 맛있어서 자주 먹고 있답니다.
아들이 뭔지...
하기 싫던 나물도 자주 하게 되고...8. candy
'05.8.30 9:37 PM저도 비빔밥 생각이 간절하네요....
맛있게 드세여~^^9. 메밀꽃
'05.8.30 10:58 PM전 고사리 무지 좋아해요^^*
사람들 입맛이 다 제각각이여서 재밌어요.10. 그라시아
'05.8.31 8:24 AM고사리남았으니,오늘도 비빔밥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어릴때부터 고사리를 즐겨드셨던 분들이 많으니~사실 놀랍네요
요즘이나 예전이나
음식 가리는 사람은 따로 있는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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