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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나도된다네~약식성공 *^^*

| 조회수 : 5,681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8-30 11:43:57
주말에 시댁에 가면서 시어머니 드리려고,
아니, 시댁 식구들 모이는김에 함께 먹으려고 약식을 해갔습니다.

생전처음 해보는 약식..
두려움에 떨며 레시피 뒤지고, 여러 맘들의 성공담, 실패담을 확인하고, 도대체 모양을 어찌내야하는지 고민하다가...
드뎌 만들어봤슴돠... ^^

먼저,
전날 밤에 애기 재워놓고는, 찹쌀 씻어 물에 담궈놓구요, 저는 TV 앞에서 열심히 대추꽃을 만들었습니다.
(끈적끈적해서 생각보다 잘 만들어지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찹쌀 물 빼놓고,
아가랑 밥먹고 설겆이 하는동안 물 빠지게 한 후...

완전히 물이 빠졌을 때, 물 3컵 넣고, 설탕은 (달다길래) 2컵 넣고, 나머진 똑같이 넣었습니다.

평소 밥하는 것과 똑같이 하면 된다길래 우리집 전기압력 솥에서 [백미] 그냥 눌렀습니다.
(고압, 저압 .. 이런거 없슴돠... -,.-)

잠시 후..
정말 멋진 약식이 나오더라구요..

조금도 질거나 되지 않은... 쫀득쫀득한 약식이...되더라구요.

이제 모양내기!

1) 락앤락 정사각형 모양의 반찬통에 랩을 깐 후,
   적당히 김 뺀 약식을 꾹꾹 눌러담고,  빼낸 후 칼로 반 갈랐더니 적당한 크기와 모양이 나오더라구요.
   (어느 맘의 정보였는지 기억나질 않는데요, 썰 때는 칼에 랩을 감고 썰면 된다더라구요.
    그렇게 했더니 정말 너무나 깨끗하게 잘 썰렸습니다. 그 맘께 감사를... ^^)
    이렇게 4통 (8조각) 만들구요..

2) 동그란 모양을 만들어서 은박쿠킹컵에 넣고 싶었는데, 뭘로 할까 고민하던 끝에..
   울 아가 물컵 중에 젤로 작은 걸 봤더니 아랫면이 쿠킹컵 밑면과 사이즈가 똑같더라구요.
   그 물컵에 위생봉지(소)하나 씌우고, 숟가락으로 약식떠서 높이의 반정도 까지 넣고 꾹꾹 눌러 모양낸후 봉지 들어올려 약식꺼낸 후 쿠킹컵에 넣었더니.. 따~악 맞습디다. ^^ 그 위에 고명 얹었죠.
   이렇게 12개를 만들고..

   남는 것이 따악 시식용 약식 하나! 그걸 신랑에게 줬더니...
   "이거 샀구나?" 하더라구요.. ^^

3) 그것들을...
   락앤락 통 중 뚜껑이 손잡이 달린 것 있죠? (이거 시댁이나 친정에서 밑반찬 얻어올 때 참 좋습니다. ^^) 거기에다가.. 아래층에 직사각형의 약식 4개씩 2층 깔고, 위에다 둥근 약식 12개를 올렸습니다.
   딱 한통.. 맞춘듯이 나오더라구요.

   우리끼리 먹기에는 양이 좀 많구요,  이번 처럼 전 식구들이 모두 모일 때는 딱 맞더라구요.
  
  뿌듯한 마음에 사진도 여러장 찍었는데.. 여긴 두장만 올리게 되어있네요?
  다른 맘들 여러장 올리신건 어찌하신건지... 궁금? 궁금?
  
  여러분들도.. 꼬~옥 성공하셔용.. *^^*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짱구맘
    '05.8.30 12:29 PM

    하~~~ 자꾸 여러분들이... 약식 성공기를 올리시며 이렇게 훌륭하게 성공하시니...자꾸만 자극이 오고 머리가 근질근질하고 그럽니다...
    님들!! 넘 잘하시는 것 아닙니꺄~~~
    수아맘님은 아기돌보시며 틈틈히 하신것인데도 넘넘 이뿌게 나온거 같아여..
    여지껏의 약식 성공기 중에서 갠젹으로 심하게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T.T.

    팁으로 사진 여러장올리는 것은 photoshop나 photoworks로 작업후 www.poporo.co.kr에서 뭉치심(?)됩니다.. 다들 그렇게 하시는거 같드라고요..저도 물론 애용하져...^^

  • 2. 이쁜이
    '05.8.30 12:32 PM

    다들 성공하셨네요. 전 실패! 물량을 조절 못했더니.........담에 꼭 님처럼 맛난 약식 성공해야징

  • 3. 수아맘
    '05.8.30 1:08 PM

    짱구맘님.. ^^ 감사합니다.. 제가 '아가'라는 표현을 써서...죄송함다..울 아가는 4살입니다. 다 컸어요..^^그래서 같이 모양내고 했지요..
    그리고, 사진은 포샵으로 합치는거는 저도 하는데요.. (그래도 결국 파일은 하나쟎아요..), 어떤 맘들은 과정샷으로 여러장을 올리셨더라구요? 그게 넘 궁금해서요.. 혹시 그것도 아시나요? 쫌 알려주셔요.

    글고 이쁜이님.. 꼭 성공하셔서 후기 올려주셔용... ^^
    첨으로 성공하고 이렇게 답글다니 무척 쑥쓰럽슴돠요... ㅋㅋ

  • 4. 희동이
    '05.8.30 1:30 PM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점심을 먹고도 먹을것만 보면 군침이 도네..^^
    시어머님 사랑 독차지 하시겠어요..

  • 5. 비오는날
    '05.8.30 1:35 PM

    처음인데 어찌 이렇게 이쁘게 하셨어요~저도 처음 약식 만들고 너무 뿌듯했었답니다~

  • 6. 택이처
    '05.8.30 2:01 PM

    저두 며칠있다 만들어서 친구한테 선물하려고 하는데여
    찹쌀 어느정도 양에 물3컵인가여? 한번도 안해봐서리^^

    글구 대추를 어떻게 해서 저런모양을 만들수있어여 넘 이쁘네여

  • 7. bero
    '05.8.30 2:15 PM

    택이처님, 키친토크에서 꽃게님 약식 검색하시면 많은 내용들이 나올겁니다.
    물론 레시피도 있구요. 여러가지로 응용한 것들도 있으니까 함 찾아보세요

  • 8. 에밀리
    '05.8.30 3:28 PM

    오~ 이뻐요~ 성공하신거 축하드려요!!

  • 9. 귀여운 연
    '05.8.30 4:48 PM

    대추꽃은 어떻게 만드나요? 돌돌 말면 되려나?

  • 10. 진미라
    '05.8.30 4:49 PM

    정말 이쁘다 ㅋㅋㅋ 부럽당

  • 11. 수아맘
    '05.8.31 8:32 AM

    모두모두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구요..
    택이처님.. 찹쌀(불리기전)5컵 양이구요, 1컵=200cc로 계산했습니다. 글고 bero님 말씀처럼 키친토크에도 많이 있구요, 비밀의 손맛에 레시피가 올라와있습니다.

    택이처님과 귀여운 연님.. 대추꽃은요.. 대추에 칼을 세로로 넣고 돌려깍기하듯이 하여 씨를 빼낸 후 대추살점(?)을 약간 평평하게 밀어주고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위의 사진 중에 좀 작은 꽃은 대추 한개를 말아서 만들었구요, 좀 큰 꽃은 두개를 겹쳐서 말아놓은거예요. 저도 그게 될까 의아했는데.. 막상해보니 대추가 끈적끈적해서 잘 말리고 풀리지 않더라구요. 또 위에 데코할 때 좀 모양잡아주면서 올리구요.. 다들 이뿌게 만드세용.. ^^

  • 12. 해와달
    '05.8.31 1:05 PM

    음~~~
    저렇게 멋내기를 하니 넘 맛깔스럽네요.
    저도 추석에 시댁 갈때 할까말까 생각중이거든요.

  • 13. 곰곰
    '05.9.1 9:15 AM

    우와 너무 예쁩니다. 저도 올 추석때 연습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아이...부러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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