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침밥상과 쭈쭈이야기
된장찌게(감자, 두부 호박 듬뿍 넣구요 감자 익은거 조금 으깨니 국물 맛이 더 구수하고 진해요
짜지도 않고. 해산물 넣으면 좋으련만 안동이 내륙지방이라 해산물이 귀한데다 요즘 같은 날씨
엔 불안해서.. 부산에 있을땐 엄마가 바지락이랑 조개 듬뿍 넣고 끓여주섰는데..먹고싶어라)
애호박 볶음(애호박 1개, 양파(소) 1개, 다싯물 1/2컵, 마늘과 소금 조금, 참기름과 깨소금
이렇게 윅에 볶았어요. 식용류 두르지 않고 다싯물로 볶으니 아주 단백하네요
달걀말이든 각종 야채 볶음요리 든 마지막에 뚜껑 덮고 가스불 끈 상태로 뜸들이는거
82cook에서 배웠는데 양념이 고루고루 베어들어 더 맛있어요)
달걀말이(쟈스민님식으로 짜뚜리 야채 많이 넣고)
실곤약과 땅콩겨자소스(집들이할때 실곤약 샐러드 만들려고 사 놓은 실곤약의 유통기한이 다 되어 가는
것 같아 살짝 뜨거운 물 부어 샤워 시키고 양장피샐러드 할때 만들어 놓은 땅콩겨자소스 곁들여
먹었어요. 변비에 좋은 음식이죠. 소스 맛이 좋아 소스 맛으로 먹었어요. 우리신랑은 NO!)
마늘과 팽이버섯 구이(마늘이 몸에 좋아 장아찌 만들어도 우리신랑 먹지 않아 생각한 것이 이렇게 아침
에 2개씩 구어주는 거예요 소금간 약간 하여 드롱기에 구우니 맛있네요 나도 2개 먹고.
그리고 농협직원이 준 팽이버섯도 함께 구었어요 싱싱한 것은 별 양념 않해도 맛있어요)
이렇게 차려 주면 아침에 밥 한그릇 다 먹는답니다(어쩔땐 한숟가락 남기구요 흥 미워!!)
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아침밥맛이 좋아요
아침은 하루의 첫시작이고 아침밥상은 하루의 건강함을 여는 첫 통로인것 같아요
아무리 힘들어고 꼭 아침밥상 차려서 같이 먹습니다.
제가 출근하지 않는 날도 나중에 먹지 않고 같이 먹어요
같이 밥상에 앉아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하면 참 행복해요
장난기 많고 싱거운 말 잘하는 우리신랑 가끔 나른한 아침에 절 웃겨주기도 하구요
부부는 닮아간다고 우스개소리 하나도 못하는 저도 이젠 제법 설렁하긴 하지만 우리신랑 곧 잘 웃깁니다
우리신랑은 매번 저에게 쭈쭈라 합니다.
왜냐면 다리가 약간 휘어져 있거든요(아! 아픔이 많아요)
어릴때 우리엄마 저를 미스코리아대회에 참가시키려고 업어 키우지도 않았어요
다리 이쁘게 만들려고..
그런데 엄마 몰래 제가 좋아해서 자주 앉았던 자세는요
무릎을 마주보게 하고 종아리를 밖으로 꺽어 앉는 자세였습니다.(약간 고난위 자세죠)
그 결과 동생들은 곧은 다리로 멋진 모습이건만 저만 쭈쭈가 되었습니다.
우리신랑
"신기하재! 다리가 와 이렇노?. 실패작이야...."
아이들 절대 쭈쭈 만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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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원댁
'05.7.14 11:07 AM애호박볶음 제가 좋아하는 식이군요.
먹고싶어라.
쭈쭈는 제 별명이기도 했었는데 신기하군요.
그 별명을 다른분이 쓰기도 하다니.
예전에 친하던 남자친구가(덩치가 산만한)귀엽다는 의미로 쭈쭈라고 불렀었어요.
(그니까 그 애 생각나네)
울 아덜이 항상 그 자세로 앉아서 우리부부는 "준영아 바른자세(아빠다리)"하고는 고쳐주곤 하는데
이제부터는 적극적으로 고쳐줘야 겠어요.2. 선물상자
'05.7.14 11:24 AM저두 엄마가 다리 곧고 예쁘게 키운다구 엄청 노력하셨데염..
그래서 초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제다리는 정말 예뻤는데.. ㅠ.ㅠ
중학교 이후로 맘대로 먹어서 찐 살로 인해..
다리가 좀 휘었어염.. -_-;;
엄마가 아무리 노력해도 역시 후천적으로 잘못되는건 막을 수 없나바염.. ㅋㅋㅋ
아침밥상 군침 도네염.. 아~ 좀만 더 참으면 점심먹는다!! ㅋㅋㅋ3. 야미
'05.7.14 11:37 AM저도 그 자세 애용했더니 다리가 X자로 휘었어요.. ㅡㅜ
4. 사탕줄게
'05.7.14 11:56 AM그 다리요.....
고관절이 휘어서 그래요
제 딸내미가 어느날 갑자기 뛰다가 잘 넘어지더라구요..
정형외과 갔다가 큰병원에 갔는데 크면서 조금 나아지거나 아님 정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더군요..
걸을때보면 o자형 다리요...발앞쪽이 안으로 들어가는...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없고요
가능하면 아빠다리 하라고 하고 무릎 맞대고 앉는 자세는 피하라고 하더군요..5. 베지밀비
'05.7.14 12:54 PM근데 사람 나름인가봐요...
전 2돌될때까지 엄마등에서 내려와본적이 없거든요...
등에서만 내려놓으면 계속 울어서...엄마 고생 엄청 시켰지요...
글구 저도 그 렇게 무릎마주보게 앉는거 좋아했거든요...지금은 살이쪄서 그렇게 앉기도 힘들지만...^^
암튼 근데 전 11자 다리예요...좀 굵어서 흠이지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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