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과 보성을 다녀 오는길에 급히 곡성 옥과의
설산으로 달려 갔답니다....
대나무숲에서 고은옥님과 달려라하니님이
죽순을 찾고 있네요~~~

드뎌~~~
뾰족이 오른 죽순을 발견했군요....
비가 오고 나며 우후죽순이 될텐데...
아직 작습니다...

장작불을 지펴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25분정도 푹 삶습니다......

삶아 물에 담가 아린 맛을 빼내고 나면
거무스름한 겉껍질을 벗겨 냅니다...
하얀 속살이 드러 나고 있군요~~~

벗겨낸 죽순을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결대로 잘라 썰어 접시에 담습니다....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답니다...
맛이요? 아작 아작한 담백한 맛이 죽순의 향과
초고추장의 매코롬함이 어우러지는~~~
일년에 이맘때쯤 한번밖에 먹을 수 없는
아주 귀한 음식이랍니다....
자아~~~드셔 보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