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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샌드위치(P)

| 조회수 : 6,998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6-16 09:23:39
한달에 한번은 유치원에서 체험학습을 갑니다. 첨엔 학부형이 된 기쁨으로 선생님 도시락을 싸면서 너무 재밌고 즐거웠는데...이제 이것도 몇번 하다보니 부담이 되더라구요. 계속 같은 것만 싸드릴수도 없구...이번엔 예전에 트루씨에서 봤던 밥샌드위치를 준비해 보았답니다.
이제 우리 재민이는 체험학습 선생님 도시락은 무조건 자기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아침도 못챙겨먹고 다니는 엄마는 오늘도 새벽에 일어나서 아들내미 도시락 샀습니다.자식이 있어서 이런일도 할 수 있는걸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재료: 밥은 찹쌀과 섞어서 배합초로 양념, 삶은 계란 다져서 마요네즈에 버무림, 슬라이스햄, 마요네즈에 버무린 크래미, 치즈, 쇠고기 불고기 얌념한것, 흑임자 등

열심히 샀는데 생각보다 밥이 많이 들더라구요. 마침 오늘 민방위 훈련때문에 점심때 쯤 집에오는 남편을 위해서 도시락 하나 준비해 줘야 하는데...모자라서 잠시 갈등하다가 유치원 선생님은 다른 학부형들이 싸드릴꺼라 믿고 남편과 친정 부모님께 가져다 드리는걸로 맘이 변했답니다. 대신 재민이 도시락에 양을 넉넉하게 넣어서 "선생님 같이 드세요" 라는 말을 몇 번 연습시켜서 보냈답니다.
저도 학교에 있지만 사탕 하나라도 같이 먹자고 챙겨주는 아이가 가정 교육도 잘 되어 보이고 인성도 좋아보이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은 풍족함 속에 살다보니 고마운걸 너무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더운 날에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졸라서 사 주게 되면 그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심지어는 자기들 먹기 바빠서 앞에 있는 선생님께 하나 정도 권하는 예의도 모르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걸 꼭 먹고 싶은게 아니고 자기만 생각하는것 보다는 어린 나이지만 남을 배려하고 챙겨주는 학생은 정말 달라 보인답니다.

클릭~! ☞ 과정샷 보러가기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나리
    '05.6.16 9:26 AM

    흑흑...이곳에선 사진이 안뜹니다.
    안보일리가 없는데...다른분은 보이시나요?
    내 컴이 워낙 후져서 그런가!!

  • 2. 챠우챠우
    '05.6.16 9:34 AM

    흰나리님 ~
    사진은 안보이구요...과정샷보러가기 해서 봤어요 !

  • 3. 흰나리
    '05.6.16 9:36 AM

    챠우님~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자리 컴이 워낙 후져서 그 곳에서 올리니 이미지 안보이던데...
    다른 곳에서 올리니 이렇게 뜹니다. 이제 보이시죠?

  • 4. vitamin
    '05.6.16 9:36 AM

    전 잘보여요........

  • 5. maro
    '05.6.16 10:51 AM

    맛있을꺼 같아요. 내일 여행 가는데 도시락으로 싸갈까봐요.

  • 6. 김란
    '05.6.16 5:51 PM

    와~ 밥 피자는 생각해봤는데,,,
    밥 센드위치는 정말 충격적이군요.
    저도 해보려구요^^&

  • 7. 일리
    '05.6.16 7:22 PM

    이것두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ㅋㅋ 맛있게 만들어먹을께요

  • 8. Terry
    '05.6.16 8:02 PM

    엔지니어66님의 백설기 샌드위치에 이은 새로운 버전의 샌드위치네요....^^
    쌀소비에 정말 좋겠어요. 든든도 하고. ^^

  • 9. sylph
    '05.6.16 11:02 PM

    와~ 내일 점심에 당장 해먹어봐야 겠어요... 아주 작게 잘라서 울 아들도 줘봐야 겠네요..양념은 빼고 하고요..ㅎㅎ 울아들 요새 넘 안먹거든요...

  • 10. 정화사랑
    '05.6.17 12:05 AM

    넘 맛나 보여요....

  • 11. 채주형
    '05.6.17 9:39 AM

    낼놀러가는데 차안에서 먹기딱 좋겠네요...근데 배합초가 머예요??ㅠㅠ그리구 먼저 밥깔구 속재료넣고 다시 밥깔아서 자르신건가요??

  • 12. 흰나리
    '05.6.17 9:55 AM

    채주형님
    아래 주소의 여리방으로 오시면 과정샷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unfill.nayou.net

  • 13. 매콤달콤새콤
    '05.6.17 10:33 AM

    전에 김밥보다 만들기 쉬울거 같아 만들어 봤는데..
    밥과 마요네즈의 만남이란... 흑흑.. 받아들이기 힘들더라구요.
    깔끔하게 자르기도 힘들고... 전 실패였어요.

  • 14. 흰나리
    '05.6.17 10:37 AM

    저도 첨엔 깔끔하게 안잘려서 속상했는데 칼에 참기름을 바르고 자르니 깔끔하게 잘리더군요.
    그리고 마요네즈는 재료들이 붙을 정도로만 소량 넣어 봤는데요...고소한것이 맛있었답니다.

  • 15. 웅이맘
    '05.6.17 12:25 PM

    와~ 저도 꼭 해봐야겠어요. 아이들 유치원서 한달에 두어번 가는거 매번 같은거 하기도 그랬는데 정말 좋은 아이디어예요...

  • 16. 날라리
    '05.6.17 11:57 PM

    와!! 저두 해봐야겠어요.. 근데 맛은 어때요? 힛트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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