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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분좋아 만들어본 ^ㅡㅡㅡㅡ^

| 조회수 : 4,924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6-16 02:38:39
오늘 둘째를 보고왔습니다.
울애기 아직 신생아실신세거든요... 34주만에 나와서 아직 집에도못오고...
병원신세진지 벌써 한달이 돼어가네요.
11시 넘어서 신랑하고 같이 면회갔었어요.
면회시간은 아니지만 신랑이 가게일때문에 일요일도 못쉬고 새벽에나가서 밤1시나2시에 들어오니..
애기본지2주만에가는지라 전화를먼저해서 부탁을했죠.
그랬더니 보러오라고 하더군요.
퇴원소리가 나왔습니다 ^ㅡㅡㅡㅡ^
애기 몸무게도 많이늘고 먹는것도 잘먹고 컨디션도 좋아서 조만간 퇴원해도 될것같다하더군요.
애기가 절보고 웃었습니다. 우힛^^
마음이 괜히 들떠서 잠이안와 이것저것 만들어봤는데 맛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
세번째 만들어본 양갱.
그리고 오늘 처음해본 앙금도너츠
둘다 울신랑이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양갱은 처음시도했을때 "맛있게 잘했네"이말듣고 삘받아서 오늘 세번째해봤습니당.
도너츠는 울식구 다 좋아하는 음식인데 제가 할줄을 몰라서 매일 사다먹다가 드뎌 해봤습니다.
그냥 흉내만 내본다고 했는데 예상보다 너무너무 맛있게 돼서 기분이 up up up~~
모양은 허접하지만 둘다 맛은 훌륭합니다(자화자찬)
레시피는....
헤헤
알고싶으시다면 덧글에 붙일게요.
근대 다들 고수님들이라서 레시피는 필요없으실듯 ㅡ.ㅡ
그럼 오늘하루도 행복한 하루보내시구요~
세상의 모든 아가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우리 둘째두요......


저....
두아이의엄마이자 결혼5년차 주부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할줄아는게 없는 마누라입니다....
그리고 철부지 며느리입니다....

그래도 정성스럽게 만든음식을
울신랑과 아이가 먹을때... 시부모님이 드실때....
"와 맛있다 이거 잘했네!!"  이말한마디에
^ㅡㅡㅡㅡㅡㅡ^입이 이렇게 찢어지고
가슴설레는
행복한 아줌마랍니다 ㅋㅋㅋ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니
    '05.6.16 2:43 AM

    양갱 넘 예뻐요~~^^ 예쁜 아가가 고생많았겠네요...아무튼 둘째의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이제 출산하신지 한달 지나셨을텐데, 아직 몸조심 하세요...둘째 집으로 오면 그때부터 고생 시작이시잖아요...
    아직 걱정 많으시겠지만, 둘째 퇴원전까지 좀더 푹~ 쉬세요...^^

  • 2. 그린티프라푸치노★
    '05.6.16 2:54 AM

    둘째아가 퇴원 축하드려여^^*
    어릴때 아프면 커서 건강하다잖아여~~
    제가 그렇거든여ㅋㅋㅋ
    앙금도너츠도 넘 맛있어 보이는데, 나중에 아가가 크면 넘 좋아할꺼 같아여^^

  • 3. 정재은
    '05.6.16 3:50 AM

    도너츠 넘 맛나보여요~^^ 레시피 부탁드릴께요~

  • 4. champlain
    '05.6.16 5:22 AM

    맘이 참 이쁘신 분 같아요.

    저희 큰 애도 34주에 나와서 신생아실에 있다가 나왔죠.
    그래서 제가 그 맘 잘 압니다.^^

    아직 산후 조리 더 하셔야 하는데 우찌 이렇게 이쁘고 맛난 걸 만드셨나요?
    앙금 도너츠 제가 무지 좋아하는 건데..
    여긴 저런 앙금이 없어서 먹고 싶으면 직접 앙금까지 만들던가
    아님 비싸게 사먹어야 한답니다. 멀리 한국식품점까지 가서..^^;;;

    그래도 만드는 법이 궁금합니다. 알려 주실꺼요?

  • 5. 쵸코하임
    '05.6.16 8:49 AM

    양갱이랑 앙금도너츠(예약주문해서 먹고살아요.넘좋아해서,,,) 휼륭하네요.
    레서피 꼭 공개해주셔요.

  • 6. gold31
    '05.6.16 8:50 AM

    둘째 아기 퇴원 정말 축하드려요.
    양갱을 어쩜 저렇게 예쁘게 만드셨어요?
    도너츠도 너무 예쁘고 먹음직 스러워요.
    저도 레시피 알고싶어요.

  • 7. 사과깎이
    '05.6.16 9:37 AM

    축하해요~
    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네요.

  • 8. 해피문
    '05.6.16 10:02 AM

    저렇게 예쁜 양갱 모양틀(?)은 어디서 구한대요?
    또 저렇게 먹음직스런 도너츠는 어찌 만든대요?
    전 그저 꽈배기나 살짝 튀기는 정도(?)
    속에 앙금넣고 만드는 법 알려주시와요~~^^

  • 9. 나비부인
    '05.6.16 11:42 AM

    82쿡식구들이 이렇게 울둘째 걱정을해주시니 울애기 더 건강해져서 퇴원할거에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무 못생긴 음식을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자 그럼 레시피 나갑니당~~
    앙금도너츠
    시판되고있는 도너츠가루3kg을 볼에 넣으시고 미지근한물 2리터를 부어 재료가 고루 섞이도록 반죽해주시구요~~
    도너츠는 오래 반죽할수록 찰지고 부드러운 도너츠가 된다고 어디서 주어들어서 열심히 팔떨어지도록 반죽했어요... 지구력을 요하는 작업이죠 ㅡ,.ㅡ
    그담에 숙성시켜주세요 비닐이나 뭐 적당한 크기의 뚜껑으로 반죽을 덮은후 2~3시간 숙성시켜야합니다.
    전 그냥 일회용비닐에 넣어서 2시간 놔두었어요. 숙성시키는 시간에 양갱만들었죠
    이제 숙성시킨 반죽을 도마위에 올려놓구 밀가루를 도마위에 살짝뿌리고 손에도 적당히 묻힌다음
    계란보다 조금 큰크기로 반죽을 떼어서 동글동글 동그랗게 만들어주세요
    밀대로 조금 두툼하게 밀어준후 앙금을 넣어줍니다
    튀김온도 160도가 되면 만들어놓은 도너츠를 넣고 노르스름하게 튀겨주면 끝!
    전 앙금그냥 샀어요 ㅡ,.ㅡ;;; 브래드가든에 가보시면 앙금파는데 맛은 괜찮더라구요. 소량도 팔아서 좋아요.
    참~! 반죽이 질면 안돼욧~! 좀 질퍽하다싶으시면 가루 더 넣으셔서 약간 퍽퍽한느낌이 나시도록...
    이번엔 양갱입니다.
    한천가루2ts를 물200ml에 넣으시고10분정도 불리세요
    그사이 볼에 팥앙금500g 을 넣으시고 한천을 불렸던 물을 조금씩 넣으시면서 골고루 섞어주세요
    잘섞인 앙금을 냄비에 넣으시고 끓어오르기 시작하여 약5분쯤 끓여주시구요
    어느정도 끓여주시면 설탕 100g을 넣으시고 5분이상 더 끓여주시면돼요.
    불에서 내린다음 저어가면서 한김 내보낸후 락앤락통이나 아무통에 부어주신후 (전 얼음얼리는 하트모양틀에 부었어요. 꽃모양은 젤리먹고남은 ^^;; 틀에붓구요) 굳히시면끝~!
    노란색은 단호박을 쪄서 으깬후 앙금을 넣지않고 한천가루만넣고 만들었구요.
    녹색은 흰앙금을 넣어서 마지막에 녹차가루를 넣었어요.
    정리가 되시는지... 제가 글제주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쉬운것들이라서.. 하시기는 편하실거에요.
    성공하셔셔 꼭 맛나게드시길 바래요.

  • 10. 아싸라비아
    '05.6.16 12:00 PM

    정말 축하드려여~~
    글 읽으면서 눈물이 핑 돌더라구여...저희 쌍둥이두 인큐베이터에 있어서 ..하루하루 맘 졸이고..
    퇴원할때의 그 감격은.......정말 이 세상에 형용할수 있는 단어가 없었져^^
    지금 울 쌍둥이들 무쟈게 건강하고 밥도 잘 먹구 개구장이거든여..
    나비부인님 둘째 아가도...다른 아이들보다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테니 이제 맘 푹~~~ 놓으시고...맛난 음식 많이 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즐기세여~~~
    맘이 흐믓하네여^^

  • 11. 김란
    '05.6.16 5:56 PM

    예쁜 아기 얼른 만나 온 집안 식구 행복하게 사세요.
    산후조리 잘 하셔서 건강하세요.
    도너츠는 저도 도전해보고 싶은 과제랍니다.
    저는 구멍을 뻥 뚫어 만들어 보려구요^^&

  • 12. 마중물
    '05.6.16 6:51 PM

    축하드려요....
    저희 둘째도 32주만에 나와서 폐가 안렬리네 어쩌네... 하며... 걱정도 시켰지만...
    지금은 6개월됐는데.. 건강하답니다...열씨미 엄마 쭈쭈를 먹은 탓인지.... 살이 통통수준도 약간 넘어섰구요....
    좌우간 일찍나왔어도... 병원에 있을때 검사를 다 해놓은 탓에 오히려 건강하다고 합니다......
    그 설레임이 느껴지네요..... 축하해요~~~~

  • 13. choi
    '05.6.16 8:17 PM

    아기 퇴원 축하드리구요...
    저도 앙금도너츠 엄청 좋아하는데 직접 만들어 먹어보지는 못했네요...^^

  • 14. 나비부인
    '05.6.16 8:35 PM

    엄마맘이란게 다 그런건가봐요...
    애기아프면 전부다 내책임같고.. 나때문에 그런거같고... 가슴아프고 내가 아팠으면하는게.. 엄마맘이겠죠.. 큰애가 10달다 채워서 나왔기에 둘째도 아무렇지않게 10달만 기다렸는데 너무 생각지도않게 나와서 모두들 놀랬어요. 1.95kg.... 그래도 미숙아치고 제 주수에비해서는 몸무게가 많이나가서 다행이라했지만 처음 본순간... 너무 나약하게만.. 너무 작게만 보여서 눈물밖에 안나더군요...
    지금은 2,38kg이에요. 많이늘었죠?^^
    저랑 비슷하게 32주에 아이를 낳은엄마를 우연찮게 병원에서 알게됐어요. 지금 퇴원했어도 서로 연락하면서 힘내라고 격려도 해주고하죠. 이름이 우현이라고 하던데... 우현엄마는 지금 건강해도 나중에 미숙아들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한걱정하더라구요...
    근대 전 나중에 일은 걱정안할려구요.. 지금은 일단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하기만을 기도하고, 미숙아라고 모두다 커가면서 안좋지는 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건강하게 씩씩하게 클것같은 그런 느낌(?)^^;;
    너무 많은걸 알면 오히려 제가 너무 힘들것같아서 미숙아라기보다는 그냥 조산했다 이런생각만 하고 하루하루 아이 보살피며 살아갈렵니다~~

  • 15. 영양돌이
    '05.6.16 9:01 PM

    힘내세여~
    저도 저희 민똥이 생후 4일만에 입원해서 인큐베이터 신세 졌거든요~
    그땐 정말 눈물로 지새웠는데...이제 7개월이구~넘 귀여워여~
    나비부인님도 이쁜 아기 잘 키우실 거예여~
    글고 낳았을때 미숙아들도 나중에 엄청 잘 자라던걸요~
    아무 문제 없을거예여~
    제 주위에 그런분도많구 제가 병원에 근무해서...많이 봤어여~
    걱정 안하셔두 되여~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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