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꼭 밤이라서 미루고~ 미루고~
드디어 오늘 먹었어요~!

라면은 양은 냄비에 끓여야 제 맛~ 흐흐..
뚜껑을 열면?

피망과 팽이 버섯이 보입니다.
라면에 생뚱맞게 왠 피망?
몸에 좋다잖아요~ ^^
(피망이 썩겠다고 협박해서는 절대 아님)
팽이버섯이야 어디에 넣으나 씹히는 맛이 있지요. 흣~
이들은 넣자마자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익혀야죠~
(라면을 살짝 덜 익혀서 뚜껑을 덮어 30초 정도 뜸을 들이면 더 맛있어요~!)
뒤적거려보면~

나름 많은 것이 들어갔습니다.
아삭거리는 맛과 시원한 국물을 위한 (썩어버릴테다!!라고 소리치던 건 절대 아님) 콩나물~
달착지근한 양파과 호박, 부추전에 몸의 반을 사하신 후 냉동실에서 도 닦으시던 오징어!
이 외에 풋고추가 들어갔는데...부끄러워서 숨었군요. 흐흐..
고추가루도 좀 풀고...헤헤~(매운 거 넘 좋아해서 큰일이예요.)
이렇게~

덜어 먹어야 뚜껑이 서운해 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