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한꺼풀 뒤집어 쓰고 있는 TV위랑 서랍장도 좀 닦아주고,
땀냄새 풀풀나는 몸을 이태리 타월 빡빡 밀어가며 씻고, 욕실 바닥꺼정 솔로 빡빡 밀었습니다.

5월 24일 담기 시작한 통마늘 장아찌가 이제 먹을 만하게 삭혀졌습니다.
소금간을 한 하양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아주 딱 간이 맞고요,
간장으로 담근 까망은 저번에 먹어 봤더니 너무 짜서요, 절임장 비율을 다시 해서 부었습니다.
그리고 왜 통마늘로 장아찌를 담그는지 확실하게 느낄 정도로 알로 담그는것 보다 훨씬 맛이
좋더군요.
올해는 시험삼아 11개 정도를 했지만 내년에는 반접 정도 만들어 둘 생각입니다.
다시한번 정리해드리면,
* 하양 - 굵은 소금반컵:물3컵의 우릴물을 만들어 1주일 정도 두어서 매운 맛을 우린다.
한 1주일후 소금물은 따라내 버리고, 식초1컵+흰설탕반컵+물두컵반 으로 절임장을 만들어
끓인 다음 식혀서 붓기를 1주일에 한번씩 4,5회 반복한다.
* 까망 - 식초1컵:물3컵의 우릴물을 만들어 1주일 정도 두어서 매운 맛을 우린다.
한 1주일후 식촛물은 따라내 버리고, 간장한컵반+물한컵반+설탕반컵+식초2TS 으로
절임장을 만들어 끓여서 식힌다음 붓기를 1주일에 한번씩 4,5회 반복한다.
* 주의!! 보통 통마늘 11개 정도의 양이구요, 만드실 장아찌 양에 따라 비율 조절하시고,
중간 중간 맛보셔서 입맛에 맞게 조절 하시면 되겠죠!
끓일수록 절임장 양이 줄어 들더군요. 처음에 넉넉히 잡으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라고 사진 하나만 딸랑 올리면 썹항께, 올해 첨 먹은 호박쌈 올립니다.
사진처럼 분이 핀것처럼 허연것이 있는 잎이 진짜 호박잎이라더만요.
분이 없는건 돼지호박 잎이라던가...
예전에 저는 저것이 농약 묻은걸로 혼자 생각하고 다~ 버렸다니까요.
요런건 전자렌지보다 불에 올려 쪄야 달큰하면서 물러지지요.
물이 끓으면 한 4,5분 정도 불을 낮추어 쪄주시면 됩니다.

뒤에 보이는 양념은 강된장찌개,
앞에 보이는 양념은 국간장에 파,마늘,깨,참기름 그리고 청량고추 팍팍 다져 넣은겁니다.
전 국간장 양념이 더 좋아요. 매콤하고 깔끔한것이...
여름반찬으로 고구마줄기 다음으로 남편과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