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표니가 첨으로 주문한 호두파이를 구워봤습니다..
그동안은 기냥 제가 하고싶은걸로 구워댔는데
며칠전에 남표니가 "호두파이나 한 번 구워보지..?"
마침 호두가 똑 떨어진터라 핑계김에 호두값도 얻어내고..ㅎㅎ
암튼 이래저래 바빠서 며칠이 지난 오늘에야 호두파이를 구웠네요.
처음이라 이렇게 하는게 맞는가 싶기도하고
반죽밀때도 어설퍼서...걱정했습니다.
충전물이 많을게 좋아서 욕심껏 만들어 부었더니 약간 넘어서 파이에 좀 넘쳤네요..
오븐에서 막 꺼냈을땐 충전물이 엄청 부풀어서
'에구...실패했구나...' 생각했는데
좀 지나니까 가라앉았네요.
원래 첨 꺼낼땐 부푸는건지...?
일단 식혀서 사진 한 방 찍어주려는데 울 막내아들이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퍽! 찔렀네요..ㅋㅋㅋ
한 쪽 잘라 남표니 갖다 주었더니 한 쪽 다 먹구 제가 남긴 반쪽까지 먹어 버렸답니다..
나름대로 성공인가 봅니다..ㅋㅋ
내일은 좀 예쁘게 구워서 딸아이 담임께 좀 보내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