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몇장일까요?

| 조회수 : 3,287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6-05 22:34:47




일년에 몇번 아주 큰맘먹고 만들어 먹는 케잌이 있습니다.  처음 이 케잌을 먹으면서 신기함과 한장한장 세어 먹는 재미에 아이들과 맛있게 먹었지요. 두해전엔 작은아이가 자기 생일케잌으로 이것을 주문하여 일부러 사다 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가격도 그렇고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자 하는 생각에 크레이프 반죽을 한손에는 면장갑을 끼고 후라이팬에 부쳤습니다. 손에 익숙해지고 나니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쉽게 자주 만들어 먹게 되지는 않더군요. 번번히 크림을 조금발라서 부쳐놓은 장수에 비해 높이가 낮아 아이들에게 핀잔도 받고--------------
한달에 한번 집으로 오는 작은 아이와 함께 먹을 케잌으로 일요일 또  후라이팬앞에서 열심히 부치고 생크림도 넉넉하게 바르라는 주문(?)도 충실히 이행하여 제법 높이가 있는 케잌이 완성 되었습니다. 늦은밤 아이들과 한장 한장 먹는 크레이프케잌은 언제 먹어도 맛있군요.
끝으로 제가 오늘 부친 크레이프는 모두 33장이였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아
    '05.6.5 10:41 PM

    와.. 정말 정성이 담뿍한 케익이네요..~

  • 2. with me
    '05.6.5 10:55 PM

    맛있겠다. 한장한장 떼어먹는 재미가 쏠쏠하겠어요.

  • 3. kAriNsA
    '05.6.5 11:01 PM

    그래서...게으름뱅이인 전.. 딸기나 키위같은 과일을 얇게 슬라이스 해서..마구마구 끼워넣는다죠..그럼..왠지 높이가 있어보여서.. ㅎㅎㅎ

  • 4. 미야
    '05.6.5 11:13 PM

    우우우옷~ 멋져요~
    저도 함 도전해볼까요^^
    한손에 면장갑.. 오케오케....



    자신없다...OTZ

  • 5. 순대렐라
    '05.6.5 11:16 PM

    이래서 오밤즁에 82에 들락거리면 안된다닌까요~ㅠ.ㅠ
    침이..그냥그냥 고이네요..흐미~~~~``
    꼭 해보고파요~^^

  • 6. 미스마플
    '05.6.6 12:28 AM

    그냥 생크림 사다 넣으면 되나요?
    저도 해먹고 싶어요.
    단거 좋아하는 제 머리는 .. 시럽도 좀 넣어주고..
    그러네요.
    아 맛있겠다..

  • 7. 무수리
    '05.6.6 8:20 AM

    예쁘고 정성도 들어가 보이고 맛도 있어 보이네요..
    난 왜 이리 살쪄 보이는 음식이 좋을까요 흑흑..

  • 8. 비타민
    '05.6.6 11:15 AM

    첨부터끝까지 자세히 아려주심 고맙겠습니다.
    아는사람은 다안다 이런거 시러유~~

  • 9. 수라야
    '05.6.6 12:06 PM

    와아~얄포롬허니 정말 잘 부치셨네요...(제 크레이프는 거의 팬케익 두께라..^^;;)
    반죽은 직접 하신거예요?...

  • 10. 이마공주
    '05.6.6 5:02 PM

    엄마만이 할수 있는일~~
    엄마가 해주는 케익이라 더 맛있겠지요..
    정말 고생하셨네요..33장 부치려만 손이 물집잡혔을것같은데 면장갑이라~~
    넘 맛나겠당.....넘 좋아라했겠어요..

  • 11. 쵸코왕자
    '05.6.6 7:11 PM

    여러분의 리플 감사드려요. 작은 아이는 다 먹지도 못하고 다시 학교로 갔습니다.
    미스마플님 생크림사다 적당량의 설탕넣어 거품기를 이용해 90%휘핑해 사용했어요.
    비타민님 따로 레시피 올려 드릴께요.
    수랴야님 반죽 직접한 것 맞고요
    이마공주님 처음할때만 면장갑 사용했고 이제는 맨손으로 합니다.

  • 12. 파마
    '05.6.7 3:37 AM

    정말...특이하네요..케잌보단..파이 느낌이 더 많이 날듯.. 무쟈게..맛날듯..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87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11 코코몽 2024.11.22 4,426 0
41086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39 ··· 2024.11.18 10,843 4
41085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30 Alison 2024.11.12 13,344 5
41084 가을 반찬 21 이호례 2024.11.11 9,821 2
41083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0 필로소피아 2024.11.11 7,818 2
41082 이토록 사소한 행복 35 백만순이 2024.11.10 8,467 2
41081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2 행복나눔미소 2024.11.08 3,398 4
41080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5,584 2
41079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9,862 4
41078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8,518 6
41077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7,482 2
41076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119 6
41075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229 2
41074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6,521 5
41073 오랜만이네요~~ 6 김명진 2024.10.28 6,144 3
41072 혼저 합니다~ 17 필로소피아 2024.10.26 6,159 4
41071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방구석요정 2024.10.26 5,131 3
41070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꽃게 2024.10.22 10,081 4
41069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은초롱 2024.10.22 5,630 2
41068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2024.10.22 8,533 5
41067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Alison 2024.10.21 6,040 7
41066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602호 2024.10.20 3,460 2
41065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꽃게 2024.10.20 6,231 6
41064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항상감사 2024.10.20 4,153 4
41063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은초롱 2024.10.16 7,839 2
41062 여전한 백수 25 고고 2024.10.15 7,492 4
41061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18층여자 2024.10.15 8,491 3
41060 요리조아 18 영도댁 2024.10.15 5,49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