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집 주니2가 쵸코렛을 좋아합니다.
롤케익도 좋아하고 생크림도 좋아하지요.
그런데 유별나게 쵸코렛, 짜장면 이외의 검은 색이나 갈색 음식은 손도 안댑니다.
(여기서 질문, 이 색깔 편식은 어떻게 고치나요?)
코코아가 들어가면 색은 갈색이 되겠지만
지가 좋아하는 쵸코렛 맛이니 좋아하겠다싶어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안먹는다네요.
썩었다나요...ㅠ ㅠ...
주니들 친구불러다가 대접했습니다.
걔들은 맛있다고 잘만 먹는데...
이렇게 허망한 사연이 담겼지만
그래도 사진이 남아서 올려봅니다.
1.재료 : 달걀 4개, 설탕 80gm, 박력분70gm, 코코아파우더 25gm, 버터 15gm
생크림, 파인애플 통조림, 설탕, 레몬즙

2.판에 맞게 유산지를 깔고 버터를 바르고.
(사이즈가 한 30*40정도 되는 판일려나.)

3. 달걀에 멍울을 풀고나서 전체 설탕 양의 반을 조금씩 나눠서 넣어가며 거품을 내줬습니다.

4. 요정도로 연한 아이보리색정도로.

5. 흰자도 역시 어느 정도 거품을 내고 나서 나머지 설탕을 2-3번에 나눠넣고

6. 이렇게 각이 서고

7. 뒤집어도 쏟아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거품을 냅니다.

8. 체에 쳐둔 가루들을 노른자에 조금씩 나누어 주면서 섞어요.
한번에 멍울없이 깨끗하게 섞을려고 하면 안됩니다.
대여섯번에 걸쳐서 재료를 나누어 섞을거니 대략, 가볍게 섞어주세요.

9.그 다음 머렝을 1/3씩 나눠가며 위의 반죽에다 섞어넣고

10. 마지막으로 녹인 버터,
버터가 들어가면 거품이 꺼지니 재빨리 섞어야합니다.

12.판에다가 이렇게 펴서

13.180도에서 15-20분정도 꼬챙이로 찔러서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을정도로 구워줍니다.

14.밑의 시트를 떼어내고 식힌 뒤
새 종이 위에 옮기죠.
가장자리는 아무래도 굳으니 잘라내고 한 1센티 간격으로 칼금을 넣습니다.
시트가 두꺼우면 간격을 좀더 넓혀도 되겠죠.
말때 부서지지 말라고, 예쁘게 말리라고 넣는 칼금입니다.

15.생크림에 설탕과 레몬즙을 넣는데 양은 순전히 옵션, 내 맘대로입니다.

16. 케익 시트에 시럽대신 전 그냥 통조림 국물을 발랐습니다.

17. 생크림을 바르고.
참, 건더기 없이 크림만 바르면 모르겠지만
건더기가 있을 때는 반드시 건더기가 푹 빠질정도의 두께로 발라야 나중에
잘랐을때 이빠진 모양이 안됩니다.
그리고 김밥에 밥펼때 처럼 위쪽 2-3센티는 비워두기입니다.

18.건더기를 흩뿌리고
정말로 김밥 말듯이 말아갑니다.

19.이렇게 둘둘둘 말아가다가

20.맨 마지막에 모양을 예쁘게 잡아서 냉장고에서 굳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