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강살강 씹히는 맛이 중식에는 면요리든 볶음이든 이것이 들어가야 제맛이 나는것 같아요.
어려서도 별로 먹어본 경험이 없었고, 어찌 해먹는지 아는바도 없었는데,
며칠전 아침방송으로 죽순에 관한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요즘이 제철이라 많이 나와있는 죽순을 방송에서 한대로 삶아서 갈무리 해 두었습니다.

팔뚝만한 죽순이 두개에 3,000원가량... 근데 껍질양이 만만치 않은지라...

쌀뜨물이 필요합니다.
처음에 씻은물은 삶아내고, 그보다 깨끗한 두번째 뜨물에는 씻어내야 한대요.
맹물에서는 섬유질이 연해 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뜨물을 이용해야 한답니다.

뜨물이 스며들수 있도록 위는 약간 잘라내고, 아래는 십자 모양으로 금을 그어주어 삶습니다.
말린 홍고추를 같이 넣으면 아린맛을 없앨수 있다더만요.

40분이 지난 모습입니다. 옥수수 찌는 듯한 냄새가 나네요.

딸랑, 류산슬 2접시정도 나올 분량이 나오네요. 역시 껍질이 대부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