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엘 갔더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날씨탓인지 그시간에도 주차장이 꽉 찼더군요.
마침 떨이 하는 딸기가 있길래 2kg들이 한상자를 집에 갖고와서 보니... 영~~~아니네요.
그래서 바~로 임종을 목전에 앞둔 딸기 구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쨈만드는 방법은 다 아실테고, 냄비에 묻은 것까지 우유를 부어 딸기쥬스 한잔까지 나왔습니다.

다음, 얼마전 알콩달콩님이 올리신 전자렌지로 쨈만들기...
요거이 함 해보고 싶더만요.
깊은 용기에 쬐끔씩 돌려야 하다는 Terry님 조언대로 내열컵에 3분의 1정도만 채웠습니다.

5분을 호기있게 빵빵 눌러놓고, 딩동댕 소리에 렌지문을 열어보니...
허걱 @@... 마치 호러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 그릇하며 렌지 바닥까지 온통 붉은물이...

예서 포기할순 없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궁시렁 궁시렁 대며 일단 붉은 액체들을 수습한 다음, 바~로 재도전에 돌입했습니다.
알콩달콩님 사진을 보니 기다란 그릇이 아니라, 넓은 그릇이라는것에 착안했지요.

전자파를 감수하면서, 렌지만 쏘아보며 1분씩,상태를 보아가며 5번을 돌렸습니다.
포항댁님! 찾았습니다. 답은 넙적한 그릇에 있었습니다. 요번에는 넘치지 않았거든요...

완성해서 냄비에서 만든거랑 비교한 것입니다.
색감은 확실히 나은듯 하지만, 너무 묽고요...
지는 마, 냄비에 북덕북덕 끓이는 방법을 하기로 결심, 또 결심 했습니다.

허기진 배를 달래준 쭈~욱 늘어지는 퓨전 김치볶음밥... 요렇게 하루를 놀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