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간식으로 좋은 약과....

[박하맘]

박하맘 요새 필 받았나봐요 .^^*

가마솥 산 이후 여러가지 튀김을 하던중.......
제가 누굽니까....
떡만들기좋아하는 박하맘아닙니까.....ㅋㅋ

그래서 .....
이번엔  개성 약과에 함 도전해봤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여러가지 튀김 음식들이 있지만....
믿고 먹을수 있는건 몇 안되지요...
간혹 양심불량 업자들은 폐기처분되어야하는 기름을 색을 내기위해 사용한다는 흉흉한 소문도
들었음다....

우리아이들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기름에 튀긴 과자류를 좋아하지요...
약과 집에서 만드니 생각보다 어렵지않구요...
기름 깨끗해서 마음 놓이구요...
많이 달지 않습니다....
꽃모양틀로 찍어서 애들더러 장식하라 했더니.....
난리 났음다.....^^*
나중엔 남편까지 합세해서리.....ㅋㅋ

마지막 사진은 낱개로 포장해서 아버님좀 가져다 드릴려고 담아봤음다....

레시피 나갑니다,....


밀가루 400그램(중력분),  참기름 7 ,1/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조금, 설탕시럽 7큰술,  소주 7큰술,
장식용 대추 , 잣, 호박씨,
조청집청액( 조청 5컵, 물 1컵, 생강 1쪽)

설탕시럽은 냄비에 물한컵,설탕 한컵 넣고 젓지않고  양이 반으로 줄때까지 약한불에서 끓여요
그리고 식혀둬요...

먼저 밀가루에 소금 ,후추넣고 체에 한번 내리세요..
참기름넣구요 밀가루를 비벼 가루에 기름이 고루 배게해요.
중간정도의 체에 두번정도 내려요..
냉동실에 보관했다 반죽하면 더 바삭해진대요..
분량의 조청과 물 생강을 넣고 중불에서 끓여줘요....10분정도 ....

차게식힌 설탕시럽과 소주를 미리 섞어요...
참기름 먹인 밀가루에 넣어 반죽하는데요...
고무주걱을 세워 자르듯이 섞어  마른가루가 안보일정도로 섞어요..
너무오래는 말구요...
이 반죽을 덩어리로 만들어요...

덩어리를 반으로 나눠겹쳐요 ..손바닥으로눌러 평평하게 겹쳐요.
다시반을 나누어 겹쳐요,,,눌러요...한번더 ^^

마지막으로 가장자리가 갈라지지않게 만져주면서 밀대로
0.8~ 1센치가되도록 밀어요....
반죽을 4센치정도로 썰어도 되구요..
제사에 쓰실거면 조금더 커두 돼요...
전 모양틀로 찍었구요..

포크나 젓가락으로 네다섯번 찔러 구멍을 내요...
그래야 잘 튀겨지고 집청이 잘 돼요..

기름엔 두번에 나눠서 튀기는데요..
한번은 110도에서 두배정도로 부풀어오를때까지 튀겨요...대략 8분정도...
이땐 색깔이 안나요...약간 무른 느낌도 나구요.
다시 기름온도를 160도까지올려 튀겨요...황갈색이 나도록 튀겨요...이때 단단해집니다.
110도는 약과를 빠뜨렸을때 바닥에 가라 앉은채로 작은거품 열개정도 올라오는정도구요...
160도는 큰거품이 치익하고 부글거리는정도예요...

약과를 집청액에 퐁당 빠뜨립니다....속까지 잘스며들게 30분정도 놔둡니다...
30분후 망에 걸러주세요...
가지런히 펴놓고 여러가지 장식으로 이쁘게 꾸며주구요...

글로 쓰자니 무지 복잡한데요...
의외로 어렵진 않아요...
밀가루 결핍인 우리 애들이 아주 좋아하네요...

요렇게 하심 상온에서 20일정도 보관가능하구요,,,,,
한 30여개 나오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 놀러갈까 말까 고민하는 박하맘이었음다....

[뚜띠]

저두 이거 너무 좋아라 하는데.... 한 번 만들어야 겠어요.....
임신중인데 사먹는 과자... 불안하고.. 좋은 밀가루 사다가 좋은 기름에 튀겨야겠어요... 감사 ^^

[분홍고양이]

허거덕~ 약과를 집에서...것두 저렇게 이뿌게...
저 저 약과 한 열개만 주시면 안될까용? ;;;;;

[여름나라]

고맙습니다..아주 귀한분 오시거나 할적에 요렇게 만들어 선물 해야겠내요..그런데 이렇게 이쁘게..으~~~ 자신없내요...ㅠㅠ

[hippo]

남편 빼고 우리짐 식구 다 좋아하는 약과..
늘 침만 흘리고 있습니다.
자신이 없어서....

[선화공주]

포장을 해놓으니...더 이뽀요....^^*

[현승맘]

넘 예뻐서 못먹겠네요.

[김혜진(띠깜)]

야~~@@ 이것도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요~~^^
진짜 떡등 한국 먹거리의 대가 이십니다.

[안나비니]

앗 저 예전에 저 모양으로 약과 셋트 만들어 놓은 거 먹어 봤어요.
교수님한테 선물 들어온 건데 주시더라구요.

보통 동네에서 사먹는 건 약과가 무른데, 그 약과는 바닥에 던져도 안 꺠질 정도로 단단하고 바삭했어요.
너무 맛나서 아직도 그 약과만 생각하면... ㅋ

그런데 박하맘님이 만든 모양을 보니 그 떄 먹은 약과가 다시금.
정말 모양이 거의 흡사해요.
재주가 좋으시네요. ^^

[박하맘]

뚜띠님....특히 임신중에 좋은거 먹어야해요...특히 가족중에 아토피있는사람은 더.....^^
몸조심하세요...
분홍고양이님....열개배달갑니다......^^ 슈웅~~~
여름나라님....사각으로만 잘라도 깔끔하고 이뻐요.....대추꽃으로 살짝 장식하심 .....
저도 장식의 힘이랍니다....
hippo님.....과정샷이 없어서 죄송 ^^해요...
공주님..... 약과 이쁘기가...공주님만 하겠어요.....포장하니 안 끈적거리고 깔끔하네요.
현승맘님.....그래도 다 입으로 들어갑니다....ㅋㅋ
띠깜님....숨겨진 대가들이 얼마나 많으신데....그런 과찬하심 저 담부터 글 못올려요...ㅠ.ㅠ
제발 거두어주셔요...흑흑....

[양파부인]

웬만해선 맘 흔들리지 않는 제가 요즘 박하맘님 때문에 떡 만들고 싶은 맘에 이것저것 사고 싶어서 아주 스트레스 받습니다.
빵도 제대로 못 만들면서(스콘 & 머핀 밖에 못 만듬).. 양파한테 '나, 떡 만드는거 도전해볼까?'
했더니 양파가 드롱기를 한번 쳐다보데요... 드롱기도 잘 못 써먹으면서 뭔 떡이냐 하는거죠..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떡 케잌 안 파셔요? 정말 사고 싶은뎅...

[마요네즈]

맛나겠네요 진짜 울 큰아들이 며칠전 부터 약과를 만들어 달라 하는데
어케 만드는줄 몰랐어요 ....근데요 튀김기가 있어야 하겠네요..ㅠㅠ
기름 온도를 어케 맞추고 하죠? 애고.......튀김기 아니고 그냥 할려면 어케 해야 합니까 ?

[박하맘]

튀김기 없어도 되구요....걍 삼천 오백원짜리 튀김용 온도계하나 샀더니 온도 맞추기가 훨 쉬워졌어요,,

[champlain]

으,,정말 정말 박하맘님 미워요..~~
떡과 약과..제가 좋아하는 그러나 좀 어려운..것들로만 저를 고문하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