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표라서 그런지 날린 본인도 다시 올렸음 하는 눈치라 없는 시간 쪼개서 다시 올립니다.

어제는 제가 '학습세례'를 받은 날 이었습니다.
이 '왕 날날리' 신도에게 뭔 세례씩이나 주시겠다고 그러시는지 원~~.
사실 그동안은 걍~ 다니기만 했었는데, 띠깜이 간만에 '원피스' 차려 입고 가심에 꽃(코사지?)도
하나 달고서리, 그렇게 갔습니다.
근데, 교회 의자에 방댕이 걸치자 마자, 계속~~ 쭉~~ 줄기차게~~ 엄청~~ 난감히~~ '닭똥'같은
눈물이 흐르는 거였습니다.(여기서 부터 '닭'될 조짐이 보이지 않습니까?? '개똥'이 아닌 '닭똥')
앞에 나가 꽃다발도 받고... 거의 축제 분위기 였는데, 혼자만 콧물에 눈물이 범벅이 되어가꼬...
(으이그~~ 추주비(추접스런 사람이란 갱상도 말)에 주책이~~ -.-;;;;;;)
그나저나, 전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밤새 잠 안자고 생각을 해봤는데 지금 까지도 그 '숨죽인
통곡'이 무엇인지 머리만 갸우뚱 거리고 있지예.
그냥, '우리의 죄..' 하면 왈칵~~ '십자가..'하면 또 울컥.........
그래서 그 기쁜 세례식날 띠깜 땜시 모두 눈물 바다가 되었지 뭡니까?? 미안쿠로........ -.-;;;
(에구에구 내정신 좀 봐, 종교적인 색채는 여기서 그만 두겄습니다. 키톡인 관계로다가......)
두시간 내내 쉬지않고 울었으니 띵띵 붓다 못해 눈이 짓무를 지경이 되어 돌아온 띠깜을 본
남정네 曰 "와~~ 이 무신 일이고?? 목사님이 니 말 안 듣는다꼬 뭐라 카시드나??"
그에 응수 울 엄니 曰 "에미 건들지 마라, 가 기분이 오늘 쪼매 그렇다 마!!"
침대에 벌러덩 누워 뜬눈이나 감긴 눈이나 같은 눈으로 잠을 청하니 그래도 눈물이 나더이다.
'내가 대역/반역 죄인 이었는가배.......... ㅠㅠ' 그카면서예.
한참을 있으니 분위기 띄우는 소리가 간간히 들리더만,
"엄마 카메라 빨리 가져와~~ 아빠가 요리 한대. 어서 어서~~ .... 카메라 어딨냐고??.."
그래서, 82정신으로 발딱 일어나 반사적으로 들이 댔습니다.
띵나발이 된 붕어 눈으로 찍어 댄다고 설치니 엄니 한심 하신지 혀를 끌끌~~ 차십디다.헤헤~^^

저 겨란님의 탱실한 살결 보이시나요? 저는 언제나 노른자가 헤벨레~~ 하니 니맛도 내맛도
없이 생겨 걍~ 먹었는데, 요거는 어쩐지 먹기가 아까와, 흰자만 야금야금 떼먹고 나중에
노른자만 남겨뒀다 맨 나중에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글고, 82회원 남정네 답게 볶을때 색에도 신경을 좀 썼다는군요.
기본 자세가 되어 있다고 칭찬을 했더니 "내도 병이 옮았는갑다. 사진빨에 신경을 다 쓰고..."
구여븐 남정네 꽉~ 깨물어주고 싶습디다. ^^;;;;;
"이거먹고 힘 좀 내라. 그기 바로 '감동 감화' 뭐 그런거 아니겠나?? 짜가가 인자 진짜 되가는
갑다." 진짜 그런가 봅니다. 에구에구~~
그럼 급식이 바쁜 관계로다 다른 사진이나 글을 더 이상 못 올리고, 여기서 접겠습니다.
새로운 한주 잘 시작 하십시오.
감싸 드립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