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 오랜만에 카레 만들었어요.
며칠째 만들 계획을 세웠으나 바쁘고 피곤해서 미루다 미루다..
남편이 카레 먹고 싶다고 해서 간만에 열심히 만들어봤습니당..
제가 카레 만드는 동안 앞 뒤베란다를 싹 정리해줬는데요(물청소까지)
그러다.. 설에 먹다 남은 사과 하나를 찾아왔더라구요.
저는 음식에 과일 넣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남편은 정반대!
사과 넣어달라고 해서 두 말 않고 넣어줬습니다..
베이컨, 감자, 양파, 당근, 사과, 피망까지 넣은 잡탕카렙니다~
은근히 편식하는 남편 덕분에 결혼한지 5년차인데 만들 줄 아는 메뉴가 너무 없습니당.. ㅠ.ㅠ
여기 맛난 거 많이 올라와도 따라 만들 수가 없어요. 먹질 않으니!!!
(덕분에 제 몸은 편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