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준비물은 닭 한마리, 감자, 당근, 양파, 다진마늘, 다진생강, 대파, 간장, 맛술, 설탕, 물엿, 당면, 물 약간, 소금 약간, 캐러맬소스.
닭, 감자, 당근을 냄비에 넣고 물이랑 간장, 생강, 맛술을 넣어 일단 끓입니다.
닭이 좀 익었다 싶으면 마늘이랑 설탕, 물엿을 넣어서 다시 끓여요.
전 감자를 굵게 썰어넣어서 닭보다는 감자가 푹 익는 시간에 맞췄는데요..
감자가 다 익으면 파, 당면, 캐러맬 소스를 넣고 다시 푹 끓여줍니다.
orange님 레시피를 기본으로 했는데요..
저희집은 매운 걸 그다지 안 좋아해서 고추는 안 넣고 대신 후추를 넣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봤어요.
설탕이랑 물엿만 들어가면 뭔가 모자란 느낌이 들어서..
소금을 넣어주니까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간만에 깍두기 담은 게 너무 잘 익었어요.
그리고 된장국은, 멸치+다시마 다시물에 감자 넣고 끓이다 된장 아주 조금 풀어서 감자 익히고..
그 다음에 일본된장을 조금 넣었습니다. 한소끔 끓고 나서 두부 넣고 마지막에 파 넣고 끝!
시원하게 후루룩 마실 수 있는 맛을 좋아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남편이 담백한 맛을 좋아해서 앞으로는 이렇게 계속 끓일까 싶습니다.
두부 안 좋아하는 저도 이렇게 끓이니까 두부가 먹어지더라구요.
흑흑.
근데 남편이 몸살 때문에 열이 올라 된장국만 맛있게 훌훌 마시고 들어가버렸어요.
찜닭은 당면이랑 감자만 맛 보고. 윽흑흑.. 장보러 두 번이나 갔다 왔는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