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홍합미역국
그래도 명색이 생일인데 특별한 미역국이 없을까 궁리하다 홍합미역국을 떠올렷지요. 일일이 손질하고 살만 발라서- 홍합손질이 이리도 힘들줄이야..하지만 맛잇게 먹어줄 신랑을 생각하니 힘든것도 모르겟더군요- 미역넣고 시원하게 끓여냇어요.
신랑 국물 한숟갈 떠먹더니 아무말 없네요. 맛잇다 소리는 못들어도,적어도 시원하다는 말을 할줄 알앗는데...왕실망. 그러더니 몇번 먹다말고 하는소리가 '아침에 홍합국은 부담스럽다' ...켁~ 이게 왠 망발입니까. 암만그래도 차려준 사람 성의를 봐서라도 일단은 다 먹어주고 나중에 얘기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순간 열받아서 '먹기싫음 먹지마!!'라고 국그릇을 확 뺏어버렷답니다. 워낙 매너꽝인건 알고잇엇지만 해도해도 넘햇지....신랑!!!! 앞으로 홍합의 '홍'자로 꺼내지마!! 국물도 없을줄 알어.우띠~~~
근데, 생각해보니 생일아침부터 퉁퉁댄게 쬐금 맘에 걸리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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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ORTA
'04.11.3 9:52 AM그러게요 신랑생일인데.. 눈한번 흘겨주고 넘어가시지~~.. ^^
2. 준영맘
'04.11.3 10:16 AM무수리클럽 가입하셔야겠군요.정확히 2번에 해당되는거 같은데여?!.....
저두 조만간 가입하려는데...같이 하시자구여.^^*3. 선화공주
'04.11.3 10:33 AM본인 생일이니까...더 고맙다고 해야줘.....맛없어도 맛있다고..해야하는데..ㅜ.ㅜ
하지만..어쩌겠어요...생일축하 저녁엔 오붓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4. 꽁쥬
'04.11.3 10:47 AM저도 다가오는 신랑생일에 홍합미역국을 끓여주려고 연습삼아(?) 홍합을 사봤는데...
입다물고 있는 껍질을 어떻게 까야하는지 몰겠어요-.-"
그리고 순서가 미역볶다 홍합퐁당?? 아니면 홍합국물내다 미역 넣기??
아~~~ 큰일큰일... 알려주세요 ~~5. ripplet
'04.11.3 11:00 AM1. 홍합은 연한 소금물에 해감을 시킨 뒤에 입다물고 있는 상태로(껍질을 깨끗이 씻고, 실처럼 빠져나온걸 제거하고) 찬물에 넣어 끓이면 뽀얀 국물과 함께 입을 벌립니다 ->국물은 찌꺼기가 있으니 체에 받혀 보관, 살을 발라내고요
2. 보통 미역국 끓이듯 빈 냄비에 참기름 두르고 미역을 볶다가 홍합국물과 홍합살을 부어 끓입니다.6. 김혜경
'04.11.3 12:23 PMㅋㅋ...신랑, 큰 실수 했네요...ㅋㅋ
7. 짱여사
'04.11.3 1:02 PM시장이나 마트가시면 홍합살만 발라서 파는 거 있어요.
전 그거 소금물에 씻어서 미역에 참기름,국간장 넣고 볶다가 생수넣어 오~~~~래 끓여
마지막에 홍합넣고 한소끔 더 끓여줘요.
간은 홍합넣고 맞추구요.
울신랑은 소고기 넣은 것보다 홍합 넣은게 더 맛나다 하던데....8. 쫀드기
'04.11.3 1:05 PM담 부턴 맹물에 걍 끄려 드리시고 ㅎㅎ
오늘 저녁엔 맘 푸시고 두분이 오붓하게 보내사와염^^ 그래도 곰돌님 생일이시니...,9. jasmine
'04.11.3 1:29 PM남편이 깊은 맛을 모르시는군요. 고깃국보다 훨 시원하고 맛있는데....
무수리클럽에 가입하세요. 요건이 충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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