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시댁식구들이랑 늦은 휴가를 간다고
다른 건 못하고 딸랑 케익만 만들어서
라면박스(케익상자가 없어서 ㅠ.ㅠ)에 넣어갔답니다.
휴가 갈때마다 빵이나 케익을 구워오라고 하셔서 대략 난감한데...
마침 신랑 생일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두개를 구워
하나는 가져가고 하나 냉장고에 두었다가
휴가 갔다온 다음날 이리 사진 찍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먹었답니다.^^


아래껀 작은 정원님의 초코 마요네즈케익이구요.
너무너무 입이 궁금한데 먹을 건 없고
사러 나가긴 귀찮고(버스를 타고 나가야 빵집이 있는 관계로...)
마침 집에 재료가 다 있어 오늘 만들어 먹었답니다.
만들기도 쉽고 촉촉하고 맛났습니다.


우리 슈~는 믹서기류 등등의 모터가 돌아가는 소리를 너무 무서워해서
그런 기기들을 돌릴땐 꼭 데려와 안고 해야하는데...
열심히 반죽을 종이틀에 담고 고개를 들어보니 저상태로 열심히 빨아먹고 있더군요.
오븐에 넣고 욕조에 넣어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