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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첨으로 음식을 만들었는데...

| 조회수 : 2,206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4-07-12 16:58:01
안녕하세요ㅠ.ㅠ
결혼한지 일주일되는 샥시랍니다..ㅎㅎ

시댁식구들 집들이를 하기로해놓고 음식이라곤 해본적이없는제가
다급한 맘에 인터넷뒤지다가...가입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과 가르침 부탁드려요..ㅋㅋ

집들이 음식을 무얼할까..고민하며 글들을 읽어내려가다...
이런 음식도 있구나..좌절하구....부러워하구..수차 반복하다..
결국..구절판과 쇠고기 찹쌀구이를 하기로 결정했답니다..
겁도 없이..ㅋㅋ
그래서..결론은요..어제 일욜일날 했어요...ㅋㅋ

해본결과는요....

첫번째 구절판
구절판에 야채를 다볶았는데..기름이 왜이리 죄다..지글지글한지..
노력을 곁들인다고 첨으로 전병을 했는데..그건 신랑이 맡았거든요..
근데 그것도 기름이 지글지글...
말씀은 안하시지만...느끼한것 같으시더라구요..
식사하시다가 어머님 조심스레 한말씀 "참 맛있구나...근데 담엔 무로 한번해봐라.."
깨갱..제가 봐도 넘 기름기가 절절 했어요..ㅋㅋ

참 소스는 만들다 망쳐서...시간은되고.. 얼른 슈퍼가서 사왔어요..ㅋㅋ
소스 맛있게 만드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두번째..쇠고기 찹쌀구이...
글읽다보니 꾸릿살이 맛있다구하여..장만하구.. 신랑한테 장봐올동안 찹쌀로 구워놓으라고 했는데..
시장갔다오니..금새 해놨더라구요...보기에 사진이랑 동일해서 칭찬 듬뿍해주고..
야채준비하는데..소스를 뭘로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그래서 그냥 구절판 소스 같이 놓기로했어요..
근데요..결과는요..왜이리 느끼한거예요...
소스가 부실해서 그런지 야채는 (부추랑 양상치 채파..각각 덜어놓았거든요..)
같이 먹어두...맛이 영...그래서 잘 안드시더라구요..

엄마가 오셔서 해준 음식들만 다 먹구 제가 한 음식은..저희가 몇일은 줄창 먹어야 될꼬 같아요..

정말 태어나서 첨해본 음식이거든요..
맛은 없었지만 제가 대견하구..음식 만드는게 이렇게 잼있는거라는걸 새삼느꼈어요..

이번주 목욜날이 엄마 생신이어서 고추잡채 해볼라구 열심히 뒤지고 있답니다..

선배님들...제가 뭘 잘못한건지 알려주세요...흐미~~
앞으로 열심히 물어보며 배우겠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ro
    '04.7.12 5:17 PM

    구절판 야채 볶을땐 기름을 거의 안쓰는게 좋을거예요.
    오이나 당근은 소금간만 살짝해서 숨죽을 정도로 볶고,
    고기나 표고버섯은 양념해서 재웠다가 볶으니까 기름 필요없고..
    대부분 기름없이 볶았던거 같은데요...
    전병도 후라이팬에 기름을 바르는 정도로만 해서 구워야 되요.

  • 2. 이영희
    '04.7.12 5:35 PM

    구절판 야채는 센불에 기름은 소량으로 빨리 볶아야해요.
    타지않고 숨이 죽으면 바로 내놓아야 하구요.
    내논 다음 온기 남은것 까지 생각해서......
    찹쌀구이에는 대파 썰은거랑 무순이 들어가고(기본 이라 보면 되요. 그외 야채는 마음대로) 겨자소스해야 고기랑 궁합이 맞거든요.
    그렇지 않음 느끼하죠.
    소스요리는 소스가 맛있어야 되거든요.

  • 3. MIK
    '04.7.12 5:48 PM

    지현님.. 결혼하여 첨부터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음식을 하셨군요..
    구절판이나 쇠고기 찹쌀구이는 상당히 내공을 쌓아야..
    메뉴를 달리 짜보심이..
    불고기 라던지.. 반조리 음식을 사서 손봐 내놓는 다던지..
    또는 해물탕 같은 찌게에 전같은 부침 위주로 해본다던지..

  • 4. 김혜경
    '04.7.12 8:37 PM

    네..저도 좀 쉬운 요리부터 도전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 5. 나나
    '04.7.12 9:17 PM

    첨부터 무리 하셨네요.
    구절판도 생야채로 해서 무초절임 시중에 파는걸로 하는 것부터.
    젤 쉬운 방법부터 차근차근 연마하시면 내공이 느실거여요.
    여름에는 구절판 생야채로 해도 좋거든요.
    조금씩 조금씩 난위도를 높여 보세요.

  • 6. 솜사탕
    '04.7.12 11:50 PM

    전요... 중국음식 감(?) 익히는데.. 몇년 걸렸어요.
    기름양에서 깨깽... 불조절에서 깨깽..

    처음하시는거면... 불고기 같은것이 제일 쉬울꺼에요. 고추잡채도 쎈불에 후다닥 볶아야 하는데... 처음하셔서 약간 머뭇거리시면 또 느끼하게(?) 될수 있거든요!

    나나님 말씀대로.. 생야채로.. 월남쌈 같은거.. 쉬운 음식.. 생재료의 맛으로 많이 커버되는 음식들을 해보세요~ ^.^

  • 7. 솜사탕
    '04.7.12 11:53 PM

    참참참!! 근데요...

    맘에 드셨던 안드셨던.. ^^ 음식을 일단 하셨으면.. 이젠 완전초보. 딱지 떼신겁니다~
    두번 해보면 한번보다 훨씬 감이 오고요.. 세번 해보면 더 감이 오고...

    그런 의미로~ 첫 음식!!! 축하드려요!!!!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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