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로운 맛 [함경도식 닭가지찜]

| 조회수 : 2,796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4-07-13 08:57:30
요즘 키친토크 타임머신놀이중
2003. 7. 25일 naamoo님이 올린 [함경도식 닭가지찜]을 읽어보고
진짜 어떤맛일까 궁금했다..
예전 하이텔주부동에서 1998년 8월에 출력한 레시피라는데... 첨 들은 메뉴

신랑이 먹지 않는 닭, 가지, 꽈리고추.....정말 모험  !!
결과는 50%의 성공
닭의 고지는 넘었지만 가지의 고지는 넘지 못하고,
엄청난 가지와 고추사이에서 닭을 찾아 양념과 잘도 먹었다.
닭을 맛있게 먹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자부한다...^^
그 덕에 난 엄청난 가지와 고추는 내 차지..ㅠㅠ
별다른 양념이 없는데도 어우러진 깊은 맛이랄까..달큰, 매콤, 얼큰 등..
--------------------------------------------------------------
naamoo님이 올리신 레시피를 펌.....

재료.  
    닭 한마리 ( 도리탕 하는 크길 토막 난 것.)
    중간 크기의 가지 7개.
    꽈리 고추는 약간 모자란듯한 한 근. ( 아주 매운 것일때는 좀 줄일 것.)
    파, 마늘 다진것. ( 마늘쫑이 남았으면 이것도 다져서 함께 쓰면 좋음)
    약간 작은 크기의 밥공기 한 그릇 분량의 고추장.
    진간장 약간.

방법.
    가지는 오이소박이와 비슷한 크기와 모양으로 손질하고
    ( 5-6cm으로 잘라서 십자로 깊숙한 칼집.)
     닭과 고추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손질.

    고추장에 꽈리고추,파, 마늘, 마늘쫑 다진 것을 다 섞어서 버무려 고추장양념을 만듬.
  
    가지의 칼집사이로 고추장 양념을 채우고 ,  닭은 고추장양념에 한번 굴린다.

     냄비에 고추장에 굴린 닭은 깔고 양념 넣은 가지를 쌓아 올리고
    소량의 물을 부어서 양념그릇을 헹구어 냄비에 붓는다. ( 절대로 물이 많으면 안됨.)

    뚜껑을 덮고 가지가 물러지도록 익힌다.
     중간에 한번 뒤적이면서 간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을 더한다.

주의.
  
   7개나 되는 많은 가지 분량에 의심을 갖지 말라.  나중에는 이 가지도 모자라서
   서로 먹으려고 난리난다.
  
    꽈리고추를 한근 가까이나?? ... 의심하겠지만 맞는 얘기다.
    고추의 매운 정도에 따라 조절은 가능하지만 보통인 경우 한근정도를 쓴다.

   고추장밖에 쓰는것이 없는 양념장?  뭐가 빠진 거 아냐? 싶겠지만, 아니다.
   오로지 고추장밖에 없고. 간장도 나중에 간을 봐가면서 첨가한다.

   마지막에 양념을 헹궈 부을때 물은 정말 소량만 한다.
   아시겠지만, 가지란 것이 엄청나게 물컹 스러우니까, 물이 엄청 난다.
---------------------------------------------------------------

저의 경우엔 집에 있는 양배추 2주먹 넣고 물은 넣지 않음..근데도 물이 엄청 많이 생겼음..
남은 국물이 어찌나 아까웠는지...지금도 냉장고에 자고 있음..
글쿠 양념으론 마늘 2큰술, 대파 1개, 청주 2큰술, 맛간장 2큰술..
(절대 짜지 않고 달지 않고 암튼 먹기 좋음)
가지는 열십자내다가 귀찮아 그냥 자름.
(비용 : 하림시골닭 5300원, 꽈리고추한근 1500원, 가지 8개 2000원 )

좋은 하루!!!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경꾼
    '04.7.13 9:24 AM

    하이텔 주부동 그리고 요리방... 저는 지금도 들락거리고 요리방과
    관련이 있는 사람인지라 참으로 반가운 레시피네요 정말 대단한 인기가
    있었던 메뉴였는데 남은 양념엔 마무리로 국수나 밥을 비벼 드세요

  • 2. 홍차새댁
    '04.7.13 9:27 AM

    가지도 넣는군요. 하긴, 가지 한개가 많아보이긴 해도 가지무침할려고 막상 무쳐놓고나 양이 너무 적더라구요^^

  • 3. 런~
    '04.7.13 10:03 AM

    웃...맛있겠다...^^
    저 가지 정말 좋아하는데...
    가지는 모든 양념을 잘 흡수하고 부드러운 채소라고 너무 맛있어요..^^

    정말이지 한국가지 최고로 맛있어요..^^
    서양가지는 정말 별로거든요...

  • 4. peony
    '04.7.13 11:28 AM

    이거 넘 맛있죠^^~~~
    전. 이젠 막 중독 증상까지 생겼잖아요. 가지만 보면 입에서 침나오면서 자동으로 닭을 찾아 가죠.
    국물이 정말 죽음이지 않나요? 맵다 매워 해가면서도 연신 숟가락질^^
    나너 하나님 덕분에 저 내일 또 닭이랑 가지랑 사러 갈거 같네요.^^

  • 5. 솜사탕
    '04.7.13 11:44 AM

    저 이거 작년에 해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가지 고추장 찜이라고 해야 할까요? ^^

  • 6. 김혜경
    '04.7.13 11:49 AM

    이거 정말 맛있죠? 칭.쉬.에도 있다는...

  • 7. 나너하나
    '04.7.13 12:42 PM

    칭취 132p 에 있네요..왜 몰랐을까??
    아마도 닭보단 가지가 더 눈에 들어와 몰랐던것 같네요..^^
    저녁에 국수말아서 함 먹어봐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5648 아들 학교 엄마들 모임 메뉴 봐 주세요 9 김소진 2004.07.13 2,893 2
5647 꼭 해보셔요! 현석마미님의 짱아찌..(강추) 11 champlain 2004.07.13 5,490 35
5646 새로운 맛 [함경도식 닭가지찜] 7 나너하나 2004.07.13 2,796 38
5645 첫 작품입니다. 8 제비 2004.07.13 2,917 2
5644 무시래기 맛된장 지짐. 5 jasminmagic 2004.07.13 2,785 6
5643 닭 무서워~~~ *^^* 6 뽀로리~ 2004.07.13 1,930 34
5642 혼자 밥먹기 너무너무 싫지만...ㅠ.ㅠ 8 오렌지피코 2004.07.12 3,671 25
5641 현석마미의 장아찌 할때 주의사항 ㅋㅋㅋ 8 2hyun 2004.07.12 7,012 76
5640 찬밥으로 해먹은 라이스 부리또~ 23 솜사탕 2004.07.12 4,564 3
5639 엽기적인 짜잔,얼떨결에 '참외잼' 만들다.- 10 짜잔 2004.07.12 3,128 13
5638 짝퉁 여름 냉묵국수 5 빠다 2004.07.12 1,823 12
5637 [ Tip ] 수입소쓰의 용도~2 5 김혜정 2004.07.12 1,918 5
5636 재은맘께 받치는 쿠키와 머핀 5 미씨 2004.07.12 1,773 10
5635 [ TIP ] 수입소쓰의 용도-1 3 김혜정 2004.07.12 1,881 36
5634 밥한공기 하기 성공했어요,, 14 푸우 2004.07.12 2,791 2
5633 82cook음식만들기에 열정을 갖게 하네요 7 호호엄마 2004.07.12 1,725 40
5632 스파게티 와 피자또띠아 5 이영희 2004.07.12 3,076 6
5631 jasmine님의 와인 삼겹살 성공했어요. 5 푸른잎새 2004.07.12 3,129 5
5630 첫작품 - 약식 10 옆집소녀 2004.07.12 3,968 201
5629 첨으로 음식을 만들었는데... 7 안지현 2004.07.12 2,206 37
5628 비 오는날에 감자탕 16 여니쌤 2004.07.12 3,395 27
5627 저희집 밥상도 구경하세요. 26 noodle 2004.07.12 3,967 25
5626 아지매님의 깻잎볶음 8 noodle 2004.07.12 3,435 2
5625 쿠키!!!!.....ㅎㅎㅎ 7 이영희 2004.07.12 2,355 13
5624 밥전-계란밥 17 coco 2004.07.12 3,660 35
5623 [re] 남편 아침도시락 메뉴 뭐가 좋을까요? 1 wjdrlfdla 2004.07.12 1,908 8
5622 남편 아침도시락 메뉴 뭐가 좋을까요? 10 wjdrlfdla 2004.07.12 4,304 2
5621 시어머니생신상 준비과정 17 빛사랑 2004.07.12 5,840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