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첫 작품입니다.
제비 |
조회수 : 2,91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7-13 08:34:02
드롱기받은후 처음 만들어본 요리(?) 입니다.
밑글은 저의 첫 허접 체험후기입니다. 이곳에 올려도 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녁 8시에 퇴근하는 직장맘입니다. 다른 맘님들처럼 이것저것 준비했다가 요리를 하면 더 좋겠지만 제 경우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8시에 퇴근해서 집에오면 거의 9시, 씻고 뭐하다 보면 금새 10시 11시가 넘어가 버리니까요. 처음 체험단 신청하고 또 선정되서 받을때까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한번도 오븐을 써본적이 없는데 잘 할 수 있을까, 요리를 할 시간이나 있을까, 다른분에게 양보해야 하는것은 아닐까..
그래도 막상 받아보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열심히 해야지 하는..
그러나 형편이 형편인지라 다른분들 체험후기를 이렇게 많이 올리시는 동안 솔직히 한번도 돌려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저녁 드디어 첫 도전을 했습니다.
먼저 집에있는 가스오븐도 한번도 사용을 안한 터라 사용법을 알아야 했습니다. 저처럼 오븐을 사용해보지 않은 초보를 위해 보완해주셨음 하는 첫번째부분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보내주신 자료를 다 보았지만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상세한 설명이 없어서 아주 난감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대부분의 메뉴얼에 만화를 애용합니다.
글로 10번읽는것보다 눈으로 한번 보는게 더 쉽게 이해가 되기 때문일것입니다.
물론 외국어로된 매뉴얼이 있기는 하지만 웬만한 시간가지고 마음먹고 읽기 전에는 보기 힘들거든요.
예열방법에서부터 기능별로 차근차근히 만화형식을 빌린 매뉴얼의 제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찌저찌하여 여러분께서 올린 글들과 카페,, 그리고 82쿡을 들락날락 거리며 눈동냥하여 일단 재료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닭 1마리에 기름기를 제거한 후에 소금, 정종, 후추로 비빈후 잠시 예열되는동안 담가두었습니다. 어느분들은 하루저녁을 재워두신다는데 급한 성격과 시간과..뭐..여러이유로 그냥 잠시 재운뒤 마늘편과 후라이펜에 살짝 볶은 양파로 속을 채웠습니다.
닭껍질과 살 사이에 마늘편 넣기 잘 안되더군요 ㅠ.ㅠ;;
(제가 잘 몰라서 인지도..)
기름이 튄다는 말씀과 일단 호일로 씌우라는 말씀에 호일로 덮어서 230도로 온도를 맞춘뒤 40분을 돌리고 다시 호일을 벗기고 210도에서 20분을 구웠습니다.
첨부 사진이 그 결과물입니다.
먹기 좋아보이나요? *^^*::
저렇게해서 딱 상차려가서 닭다리를 뜯는순간..저희 부부 둘다 다시 젓가락 내려 놓았습니다.
속이 다 안익어서요..
문제는 제가 예열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길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속까지 다 익지가 않은 거지요.
그래서 이번엔 접시에 있던 양파와 고추모두를 그대로 담아서 210도에서 20분간 더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밑에 깔았던 양파까지 정말 맛있게 구워지더군요.
구운 야채를 왜 맛있다고 하는지 어제 첨 알았습니다.
다음에 할때에는 양파나 야채를 닭속에 넣지 말고 어느정도 닭이
익은후에 주변에 깔은후에 구워먹으려고 합니다.
닭속에 있던 야채보다 주변에 구운 야채가 훨씬 맛났거든요.
그리고 기름 받침대에 물을 두컵넣고 시작을 해서 떨어진 기름이 많이 타지는 않았지만 씼을때 잘안씼기면 어떻게하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씼겨나가서 청소에는 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사용법도 처음이라 그렇지 자주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리라 생각됩니다.
밑글은 저의 첫 허접 체험후기입니다. 이곳에 올려도 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녁 8시에 퇴근하는 직장맘입니다. 다른 맘님들처럼 이것저것 준비했다가 요리를 하면 더 좋겠지만 제 경우에는 시간이 없습니다.
8시에 퇴근해서 집에오면 거의 9시, 씻고 뭐하다 보면 금새 10시 11시가 넘어가 버리니까요. 처음 체험단 신청하고 또 선정되서 받을때까지 고민 많이 했습니다. 한번도 오븐을 써본적이 없는데 잘 할 수 있을까, 요리를 할 시간이나 있을까, 다른분에게 양보해야 하는것은 아닐까..
그래도 막상 받아보니 욕심이 생기더군요, 열심히 해야지 하는..
그러나 형편이 형편인지라 다른분들 체험후기를 이렇게 많이 올리시는 동안 솔직히 한번도 돌려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저녁 드디어 첫 도전을 했습니다.
먼저 집에있는 가스오븐도 한번도 사용을 안한 터라 사용법을 알아야 했습니다. 저처럼 오븐을 사용해보지 않은 초보를 위해 보완해주셨음 하는 첫번째부분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보내주신 자료를 다 보았지만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상세한 설명이 없어서 아주 난감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대부분의 메뉴얼에 만화를 애용합니다.
글로 10번읽는것보다 눈으로 한번 보는게 더 쉽게 이해가 되기 때문일것입니다.
물론 외국어로된 매뉴얼이 있기는 하지만 웬만한 시간가지고 마음먹고 읽기 전에는 보기 힘들거든요.
예열방법에서부터 기능별로 차근차근히 만화형식을 빌린 매뉴얼의 제작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어찌저찌하여 여러분께서 올린 글들과 카페,, 그리고 82쿡을 들락날락 거리며 눈동냥하여 일단 재료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닭 1마리에 기름기를 제거한 후에 소금, 정종, 후추로 비빈후 잠시 예열되는동안 담가두었습니다. 어느분들은 하루저녁을 재워두신다는데 급한 성격과 시간과..뭐..여러이유로 그냥 잠시 재운뒤 마늘편과 후라이펜에 살짝 볶은 양파로 속을 채웠습니다.
닭껍질과 살 사이에 마늘편 넣기 잘 안되더군요 ㅠ.ㅠ;;
(제가 잘 몰라서 인지도..)
기름이 튄다는 말씀과 일단 호일로 씌우라는 말씀에 호일로 덮어서 230도로 온도를 맞춘뒤 40분을 돌리고 다시 호일을 벗기고 210도에서 20분을 구웠습니다.
첨부 사진이 그 결과물입니다.
먹기 좋아보이나요? *^^*::
저렇게해서 딱 상차려가서 닭다리를 뜯는순간..저희 부부 둘다 다시 젓가락 내려 놓았습니다.
속이 다 안익어서요..
문제는 제가 예열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길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속까지 다 익지가 않은 거지요.
그래서 이번엔 접시에 있던 양파와 고추모두를 그대로 담아서 210도에서 20분간 더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밑에 깔았던 양파까지 정말 맛있게 구워지더군요.
구운 야채를 왜 맛있다고 하는지 어제 첨 알았습니다.
다음에 할때에는 양파나 야채를 닭속에 넣지 말고 어느정도 닭이
익은후에 주변에 깔은후에 구워먹으려고 합니다.
닭속에 있던 야채보다 주변에 구운 야채가 훨씬 맛났거든요.
그리고 기름 받침대에 물을 두컵넣고 시작을 해서 떨어진 기름이 많이 타지는 않았지만 씼을때 잘안씼기면 어떻게하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잘 씼겨나가서 청소에는 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사용법도 처음이라 그렇지 자주 사용하다보면 익숙해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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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영희
'04.7.13 8:43 AMㅎㅎㅎ 저도 이제 눈꼽만큼 익숙해지네요.
예열이 아주 중요한것도 피부로 느끼고......
근데 230에서호일 안하고30분 돌리고 220으로 줄여서25분 하니까 속까지 잘 익더군요.
크기는 중닭.....
감을 잡으면 요린 쉽고 멎을 낼수 있는데 감을 못잡으면 ...ㅠ.ㅠ
여튼 오븐을 제패 합시다...ㅋㅋㅋㅋㅋ2. 쮸미
'04.7.13 8:50 AM노릿노릿한것이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퇴근 후에 피곤하실텐데 열심히 요리해서 드시니 남편분도 행복하시겠어요.3. 홍차새댁
'04.7.13 9:27 AM^^ 닭밑에 깔린 고추가 너무 이뻐요~
4. 솜사탕
'04.7.13 11:43 AM참 맛나게 보여요. 후기도 정말 잘쓰셨네요. 앞으로 점점 애용하게 될꺼에요.
오븐이라는것이 한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그렇게 쉬운것도 없거든요.5. 김혜경
'04.7.13 11:50 AM바닥에 야채 너무 이쁘네요..닭껍질도 맛있어 보이고...
6. 제비
'04.7.13 12:36 PM저지금 점심시간인데요, 깜짝 놀란거 아세요?
대문 사진보고 놀라고..여러분들 그리고 선생님 리플에 감사하고..
별로 잘 하지 못했는데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종종 뵙도록 노력..노력 하겠습니다.7. 달개비
'04.7.13 12:57 PM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졌네요.
깔린 고추도 이뻐요.
저도 첫번째 작품이 요놈이었답니다.
오븐기 땜에 치킨 사먹을일이 없을것 같죠?8. 카페라떼
'04.7.13 7:44 PM내가 좋아하는 닭...
정말 고문이예요...
껍질이 더 맛있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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