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명란젓 찌게로 맨 처음 요리 인사 올립니다 *^^*

| 조회수 : 3,437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4-16 13:34:11


벌써 4월인데 이 곳 미국 New Jersey는 아직도 쌀쌀하네요.
이번 주는 계속 비까지 내리고 날씨도 꾸리꾸리해요.

지난 토요일에는 왠일로 햇살이 따뜻해서 정말 집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았다는~
그렇게 날씨가 좋으니 어디론가 나가야 될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문득 생각 났던 건,
'내가 만약 California 같은 곳에 살았다면, 맨날 나가 놀기만 했겠군...'(^.^)V

사계절 있는 곳이 좋긴 한데, 이렇게 겨울의 끝무렵에서 봄으로 못 넘어가고 있는
이 맘때는 참 별루예요. 코트도 더 무겁게 느껴지고...
이제는 그만 양말 안 신어도 되는 날씨가 왔으면 좋겠어요. ^^a

날이 흐린 날에는 더더욱 찌게 생각이 나지요. 한국 사람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ㅎㅎ


제가 만들었던 명란젓 찌게 조리 방법은요...

집에 좀 오래된 명란이 있으면, 그걸 써도 되는데 2인분 기준으로 2,3알 이면 됩니다.
아는 분께 배운 건데, 재료와 만드는 법이 간단하면서도 짭쪼름~하니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

1. 먼저, 멸치 다시를 딴 냄비에 만들어 놓고, 찌게 냄비를 달군 후 참기름을 두르고
   양파 반 개 채 썬 것을 넣고 볶다가, 양파는 살짝만 익힌 후 멸치 다시물을 붓습니다.

2. 센불로 올려 팔팔 끓으면, 명란을 넣어 익히고 새우젓. 소금으로 약간 센 듯이
    간 합니다. (두부를 넣으면 좀 심심해 지기 때문이예요.)

3. 다시 중불로 달이면서 뚜껑 덮고 끓이는데, 뭐든지 달일 때는 중불로 해야지
   안그러고 센불에서 단시간에 끓이면 국물 맛이 죽어버립니다.

   그리고, 명란도 센불에 끓이면 딱딱하게 되거든요. 한꺼번에 다 터뜨리지 말고,
   끓이는 중간 즈음에, 간 봐 가며 숟가락으로 몇 토막 내 줍니다.

4. 부드러운 두부를 썰어 넣고, 맨 마지막에 파를 얹고 불을 끕니다.

퐁듀 냄비에 놓고 먹으니, 계속해서 뜨뜻~하니 좋았습니다.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anne
    '04.4.16 1:37 PM

    헛, 저기 사진 사이에 칸 떼는 거는 어떻게 하는 건가여? -.-

  • 2. 소머즈
    '04.4.16 1:38 PM

    어머 너무 예뻐서 흘리면서 먹으면 절대로 안될것 같아요.
    조심스럽게 호로록 한입 먹고 갑니다.

  • 3. 엘리사벳
    '04.4.16 1:39 PM

    그릇도 예쁘고, 사진실력도 좋으세요.

  • 4. 최은주
    '04.4.16 1:50 PM

    홈페이지 구경 했습니다.
    역시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해외에서 홈관리와 요리까지..
    큰일입니다. 82 이젠 세계에서 엄청난
    고수님들이 다 모이시렵니다..ㅎㅎㅎ

  • 5. 로로빈
    '04.4.16 3:06 PM

    어디서 많이 본 냄비인가 했더니...죠안님이셨군요!

    여기서도 만나뵈니 반갑습니다.

  • 6. 쭈니맘
    '04.4.16 4:53 PM

    그릇도 이쁘고 사진도 이쁘고...
    명란젓 찌게 참 맛있죠..??
    밥 비벼먹으면 죽음인데....

  • 7. 김혜경
    '04.4.16 5:31 PM

    세팅솜씨가 대단하시네요...반갑습니다, 자주 솜씨 보여주세요...

  • 8. Joanne
    '04.4.16 10:27 PM

    밤새 많은 분들이 답글 남겨 주셨네요. ^^
    칭찬 들으니까 기분 좋은데요~~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로로빈님께서는 저를 어디서 보셨을까요? 갸우뚱~~
    위의 명란젓 찌게는 제 홈피에만 있거든요. 헤헤 *^^*

  • 9. 1004
    '04.4.16 10:56 PM

    오호~ 정말 예쁘네요. 맛도 있겠구.
    뉴저지 사세요? 전 뉴욕인데.. 장보러 뉴저지 가끔가요. 넘 반갑네요. ^^

  • 10. 1004
    '04.4.16 11:03 PM

    방금 홈피 봤는데 내공이 장난이 아니시네요... 전 이제 여기 고만 올려야 하나봅니다... 흑흑

  • 11. Joanne
    '04.4.17 2:25 AM

    1004님, 여기 82쿡에서 일케 만나니까 저두 넘넘 반가와요~
    제가 82쿡 안 지가 얼마 안 되서, 다른 분들을 잘 못 뵈었어요..
    1004님 제 홈피에도 또 놀러오시고, 여기서도 또 뵈요~
    저는 이제 1004님 찾으러 갑니다. 슈웅~~

  • 12. Joanne
    '04.4.17 2:54 AM

    1004님 블로그에도 갔다오고, 로로빈님의 손님 상차림도 보고 왔어요~
    거기다 답글 남기기는 했는데.. 다들 저를 꽈당하게 만드시는군요. 하하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 13. Joanne
    '04.4.17 3:05 AM

    다른 분들의 요리 솜씨도 보고 왔다지요~~
    에효~~ 언제 다 따라해보지요? *^^*

  • 14. 1004
    '04.4.17 3:39 AM

    Joanne님 방금 블로그 첵크했더니 왔다 가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여기 제임스와이프님 블로그 또한 장난이 아님니다. 갈때 마다 기죽습니다.
    님의 페이지에서 새우요리 사알짝 집어왔습니다. 쥔장 허락없이 적었는데 괜찮을까요?

  • 15. Joanne
    '04.4.17 1:14 PM

    하하, 저는 또 무슨 말씀인가 했쓰요^^
    새우가 잘 따라 가던가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911 어설픈... 대추꽃과 약식 6 Calla 2004.04.17 3,051 3
3910 주말점심 1 두들러 2004.04.17 2,759 5
3909 휴일 점심...^*^ 3 아침편지 2004.04.17 2,992 81
3908 늦잠자고..오늘 처음 먹는 끼니..점심.. 4 페프 2004.04.17 2,638 7
3907 브라우니케잌 3 푸른하늘 2004.04.17 2,274 5
3906 자취생의 칼라풀 한끼. 10 Ellie 2004.04.17 2,572 2
3905 브로컬리샐러드 & 마른안주 ㅋㅋ 10 어쭈 2004.04.17 2,974 9
3904 다쿠아즈~ 6 alex 2004.04.17 3,362 11
3903 꾸득님표 삼색 주먹밥 6 포카혼타스 2004.04.16 4,397 3
3902 입안이 얼얼...산초잎 무침. 10 짜잔 2004.04.16 10,266 6
3901 색다른 국수~ 5 복사꽃 2004.04.16 2,772 6
3900 얼음골 동치미맛육수를 이용한 간단 물냉면~~ 17 Mix 2004.04.16 4,702 13
3899 입덧에 잔치났네 27 깜니 2004.04.16 3,908 10
3898 명란젓 찌게로 맨 처음 요리 인사 올립니다 *^^* 15 Joanne 2004.04.16 3,437 15
3897 야생초밥 12 엘리사벳 2004.04.16 2,857 32
3896 여러가지 응용버전 기다립니다. 19 치즈 2004.04.16 3,729 7
3895 어머님을 위한 김치 24 치즈 2004.04.16 4,057 10
3894 moon님의 쌈밥 후다닥 버전입니다 --; 9 구경꾼 2004.04.16 4,747 8
3893 저는 대략 이런 야참을..(ㅠ.ㅠ) 12 나르빅 2004.04.15 3,217 8
3892 계란말이 밥 9 1004 2004.04.15 4,088 87
3891 현재 진행중인 야참.... 12 쭈니맘 2004.04.15 3,238 24
3890 쑤~~~~욱 많이 드세요.... 4 푸른하늘 2004.04.15 2,262 15
3889 마무리 볶음밥 11 orange 2004.04.15 2,479 7
3888 휴일 점심 12 orange 2004.04.15 4,175 101
3887 쑥 튀김 15 소머즈 2004.04.15 2,260 6
3886 새우 참치 전 5 게름이 2004.04.15 2,411 6
3885 [re] 저도 ... 5 우윤희 2004.04.15 1,758 75
3884 limmi 님이 올려주신 게살 만두도 맹그러 봤지요~ 7 게름이 2004.04.15 2,12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