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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82모든 식구분들께 바치는 쇠고기 데리야끼..

| 조회수 : 3,417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3-29 21:03:40
엄마가 오셨어요..
전 사실 쇠고기 좋아하지만 별로 구경도 못합니다.
가정경제 대비 너무나 비싼 가격 때문이죠. 참, 호주산 쇠고기나 세일할때 국거리는 좀 사다놓고
먹죠.. 하지마 엄마가 저희집에 오실때마다 식탁의 급(?)이 달라집니다.
내가 돈아끼느라 먹는 거 참는 성격인거 아시고는 저희집에 오면 같이 마트부터 가자고 하십니다.
오늘은 근처 하나로 마트에 장이 서길래 갔다가 엄마가 채끝살 로스 보시고는 고기 때깔 좋으니까 사준다고 하시는 걸 못이기며 말리는 척 하면서 샀죠.^^; 특!!상등급으로요..ㅋㅋ
거기다 맛있는 옥광밤에 더덕에...정말 호사 그 자체였죠. 엄마 서울에 오시면 제가 너무너무 잘먹는 다니까요.. 고기는 소금이랑 후추만 뿌려서 팬에 구워 쌈싸먹었는데 맛이 죽음입니다.
구워먹고도 좀 남아서 전부터 먹고 싶었던 데리야끼를 해먹었어요. 소스는 일전에 만들어 두었던걸로 하니까 간단했지요. 묵은 배추동치미 있어서 배추만 건져 곁들여 먹었죠.

로스고기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음 와인1숟갈 소금 후추등에 10분 정도 쟀다가 다시 데리야끼소스 10분 정도 쟀다가 센불로 팬에 구우면 끝인데요...참 이것도 고기가 좋으니 거의 꿀맛이군요.
제가 언제 또 이런 호사를 누릴지는 기약이 없어요. 82의 모든 님들도 사진으로, 또 실습으로 호사를 누려보세요~

제가 가장 맛있게 먹는 데리야끼 소스 레시피도 올려드릴께요. 귀찮으면 그냥 시판 소스 사용해도
좋죠. 불고기와는 또 다른 세계~ 치킨 생선등에 응용해도 좋아요.

식용유1/6컵, 레드와인1/4컵 조미술3큰술, 간장1/4컵, 흑설탕1/4컵, 식초1/4컵, 레몬즙1큰술, 오렌지쥬스
3큰술, 마늘2~3쪽, 생강1쪽, 녹말물1작은술
냄비에 소스 재료를 모두 부어주고 농도가 생길때까지 약불에서 조려준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로빈
    '04.3.29 9:13 PM

    넘넘 맛있게 보이네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녹말물을 넣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들도 잘 먹겠어요.

  • 2. 홍차새댁
    '04.3.29 9:24 PM

    밥 한그릇에 미나리 부침 한접시에 신김치 한접시 먹고 배두드리고 있지만...그래도 먹고 잡다...

  • 3. 김혜경
    '04.3.29 10:47 PM

    사진이 거의 요리전문 사진작가의 솜씨시네요...

  • 4. 쭈야
    '04.3.29 11:19 PM

    로로빈님 아이들도 잘먹어요. 약간 짭쪼름 달짝하니까요.
    새댁님 한입 드셔요~사진으로나마..
    선생님 제가 생각해도 제 사진찍는 실력이 많이 는것 같아요. 그치만 아직 작가솜씨까지는 과찬의 말씀... 참, 식탁위에 백열등이 있는데 그것을 집중적으로 비춰주니까(주로 우리 신랑 역할) 사진이 백배 좋아졌어요.

  • 5. 슈크림
    '04.3.30 12:40 AM

    와.....
    넘 맛나겠다...
    82에만 오면 이렇게 식욕과 삶의 의욕이 동시에.....^^
    데리야끼소스 레시피 감솨하구요...
    나도 한번 시도해봐야지.

  • 6. champlain
    '04.3.30 1:13 AM

    음,,진짜 침 넘어 갑니다.
    김치와 고기를 함께 먹으면...음,,
    잘 먹고 갑니당...

  • 7. 솜사탕
    '04.3.30 2:22 AM

    쇠고기 넘 좋아하는데... @.@ 고마워요~ 잘 먹었습니다~~

  • 8. 폴라
    '04.3.30 5:56 AM

    맛있겠습니다~!
    그릇의 선택도 탁월하시군요...은은하게...어디 제품인지 궁금해집니다.??^0^??

  • 9. 치즈
    '04.3.30 8:51 AM

    오렌지주스가 들어가는게 새롭네요.
    저도 데리야끼소스 레스피 하나 있는데..쥬스넣고 한번 해보아야겠어요.

    그나저나 쇠고기 먹어본지가 언제냐..
    침만 꿀떡 삼키고 가요.^^

  • 10. 깡총깡총
    '04.3.30 9:35 AM

    잘먹겠습니다-0-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너무 너무 좋아요

  • 11. 어쭈
    '04.3.30 9:47 AM

    쭈야님... 시판 기꼬망 데리야끼 소스로도 저렇게 나올까요?
    지금 사다만 놓구 아직 개시를 안 해봤거든여 데리야끼 소스를... ^^;;
    볶을땐 팬에 기름 두르고 볶음 되는 건가요?

  • 12. 고구미
    '04.3.30 11:52 AM

    넘 맛있겠어요.
    레시피보구 데리야끼소스 만들면 냉장고에서 얼마나 가나요?
    글구 생선은 어떻게 소스로 요리하면 될까요?
    질문이 넘 많네요. 죄송함다.
    암튼 잘 먹었습니다.

  • 13. 쭈야
    '04.3.30 1:12 PM

    <폴라>님 한식그릇은 석정이라는 브랜드인데 현대서 세일할때 싸게 샀구요. 조 옆에 접시는 코즈니에서 1600원 정도 주고 샀는데 살땐 그냥 싸서 샀는데 의외로 이쁘더라구요. 두개만 샀는데 풀색으로2개 더 살려구요.강춥니다~
    <어쭈>님 저도 호주산 고기지만 기꼬만 데리야끼로 해먹은 적 있어요. 맛 좋았어요. 기꼬만이 기름기가 적으니 기름두르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볶지말고 젓가락으로 굽듯이 하세요~
    <고구미>님 냉장고에 두고 전 아~주 오래두고 먹고 있어요. 해를 넘겨가며^^;
    생선은 비린내 안나게 밑간 하시고 전분 묻혀 굽다가 어느정도 익으면 데리야끼소스 발라가며
    구우면 될겁니다.

  • 14. 지성원
    '04.3.30 1:22 PM

    쭈야님 식초 1/4컵 맞나요 ?
    만들어보게 알려주세요.

  • 15. 쭈야
    '04.3.30 1:33 PM

    지성원님~ 네 맞습니다. 고칠께요~~

  • 16. 어쭈
    '04.3.30 4:51 PM

    쭈야님 감사해요 ^^

  • 17. 밥의향기
    '06.10.15 2:11 AM

    퍼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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