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부추 1단 다듬다 죽는 줄 알았어요?!

| 조회수 : 2,46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4-03-29 17:16:06
부추전 부치고 싶은 생각이 10리나 달아났다니까요.
쪼그리고 앉아서 발도 저리고 어깨도 아프고
소변도 참아가며 1시간 반동안이나 다듬은 거 있죠.
저 사람 맞나요?!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거 있죠.
옛날엔 임금님만 드셨다는데 궁녀들 부추 다듬다 열 안 받았을까요?
그래서 이렇게 어렵게 해서 먹는 음식인가? 정말 모를 일입니다.

님들은 어떻게들 다듬으시는지 빠르고 쉬운 방법 좀 올려 주세요.


회원정보가 없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전자
    '04.3.29 5:29 PM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팔 아프고 다리 아프죠?
    저도 울 엄마가 부추랑 쪽파 다듬는것만 시켜서 그것만 해봤는데요.
    도 닦겠더라구요.

  • 2. 열쩡
    '04.3.29 5:38 PM

    제 삶의 모토는 '대충살자'입니다ㅋㅋ
    야채도 그냥 대충 씻어 먹어요
    콩나물도 안다듬고 3번정도 휘휘 행궈내고
    부추도 안다듬어요.
    부추 대가리 부분을 좀 박박 씻는다 생각하고...
    이거 먹고 설마 죽으랴 하는거죠..ㅋㅋ
    버리기가 아깝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냥 대충 씻어 드시면 안될라나?

  • 3. 김흥임
    '04.3.29 5:51 PM - 삭제된댓글

    부추를 한시간 반을 다듬으셨단 말이 통 뭔말인지 이해가 안가서...
    찜용 콩나물다듬듯 대가리 꽁다리 떼어낼것이 있는것도 아니고...

    꽁다리 잡고 탁탁 털어 이물질 제거 하고
    잘씻어
    그저 농약이나 좀 제거 되라고
    식초한방울 떨어트린 물에 담가두면 끝인데...

  • 4. 꿀벌
    '04.3.29 5:53 PM

    열쩡님 말씀에 동감^^
    저 결혼하고 나서 처음 시금치 한단사서 다듬는데 두시간 넘게 걸렸다면 믿으시겠어요?
    콩나물이며 뭐며 꼬리 머리 따느라~
    저녁 내내(그때는 낭군님이 퇴근이 늦어서리) 긴긴 밤을 야채다듬기아 함께 했었어요~
    지금 부추요?
    흐르는 물에 박박 씻고 지저분한것 대충 제거하고~
    아깝지만 정 더러우면 조금 잘라내고~
    시금치 역시 꼭다리만 제거하고~ 그냥 씻어서 먹고
    콩나물도 그냥 씻고 껍데기만 제거하는 수준^^
    저번에 집들이때 냉이한줌 샀다가 기절초풍하는줄 알고..냉이는 사지도 않구요^^;;

  • 5. 헤스티아
    '04.3.29 6:04 PM

    냉이는 정말 죽음입니다.. 꿀벌님 찌찌뽕~(ㅋㅋ)

  • 6. 노유정
    '04.3.29 6:37 PM

    김흥임님! 쪽파 다듬듯 했어요. 꼭 쪽파처럼 벗겨내야 할 것 같아서리...
    정말이지 말 안 듣는 아이 벌 주기로 딱인 것 같아요.

    아!꿀벌님 말씀대로 냉이도 만만찮죠. 국 끊이면 정말 맛있는데
    냉이는 꿈도 못 꾸죠. 아무리 푸성귀를 좋아한들 육신의 고통을 감내하면서까지는...

    그럼 냉이는 어떻게 82다듬는 방법 없을까요?

  • 7. 신유현
    '04.3.29 6:42 PM

    전 냉이다듬어준거 사구요. ^^ 부추도 앞에만 살짝 잘라내요. 첨에는 다듬하다 너무 힘들어서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씻으면 지저분한것만 빼내죠..-_-
    김장할때는 총각무도 다듬기 싫어서 아줌마한테 다듬어달라고 부탁해서 사고 그랬어요.
    그래서 야채는 마트에서 안사고..동네아채가게에서 사요. 아줌마랑 친해서..미리 부탁하면 ㅏ 다듬어 주시거든요. ^^

  • 8. 쭈야
    '04.3.29 8:41 PM

    엄청 고생하셨네요..저도 꿀벌님처럼 시장서 아~~주 잔 냉이를 사다가 다듬느라 성질 다 버렸습니다. 그리구 자꾸 하다보면 다듬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요?

  • 9. 김혜경
    '04.3.29 10:49 PM

    전 냉이가 싫어요, 다듬기 싫어서...

  • 10. 푸른양
    '04.3.29 11:15 PM

    저 조금아까 대장금 하기전까지 한시간 반동안 냉이 다듬고 왔습니다. -.-;
    으...생각없이 싱크대 앞에서 다듬다가 다리아파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냉이 싫어...

  • 11. 곰돌이색시
    '04.3.30 1:14 AM

    제가 배운 부추씻는 방법은 조금씩 잡고 푸른부분의 뗄것은 먼저 다 떼어 버리고
    밑에 하얀부분을 흐르는 물에 대고 부드러운 솔로 살살 빗어주시면 흙과 먼지들이 다 떨어져
    나갑니다.(파란잎에서 하얀쪽으로 살살~ 빗어주시는 거죠)
    솔은 화장실 청소하는것 처럼 생긴솔중에서 부드러운 걸로 골라 사시면 됩니다.

  • 12. champlain
    '04.3.30 1:34 AM

    맞아요.. 이거 정말 힘들어요.
    저도 한 깔끔한다고 부추 김치 담글 때 몇시간 붙잡고 있었더니
    울 남편 답답하다고 목욕탕을 가지고 가서 자기가 씻어다 주더라구요.^ ^
    근데 부추 같은 야채 넘 오래 붙잡고 씻으면 풋내나서 안된다던데...

  • 13. 제임스와이프
    '04.3.30 2:47 AM

    하하하...

    전 주중에 부추는 거의 안사용 합니다..재료로...
    그거하구 나면 밥 먹을 힘이 없어서리...^^*

  • 14. orange
    '04.3.31 1:03 AM

    저도 예전엔 하나 하나 다듬고 그랬는데
    지금은 뿌리쪽 과감하게 칼로 잘라내고 누런 잎만 좀 떼고
    물에 흙 안 나올 때까지 씻어요...
    어른들 아시면 기절하시겠지요.... 아깝다구요...

    저도 냉이 다듬는 거 너무 싫어서 1년에 몇 번 안합니다.
    어제도 냉이 다듬다 가슴에 참을 인 몇 번 썼습니다...
    결국엔 마지막에 조금 남은 거 버려버렸지요.....
    예전엔 참을성도 많았는데.....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631 똑사셔요..~~ 8 엘리~♡ 2004.03.30 1,888 23
3630 고구마 케익 드세요 5 로이스 2004.03.30 2,654 8
3629 미나리드세요? 10 브로콜리 2004.03.30 3,130 3
3628 여러분~라면 다 끓었어요^0^ 11 깡총깡총 2004.03.30 2,911 2
3627 Brittany Butter Cookie 11 정은 2004.03.30 2,306 6
3626 유자청 드레싱소스.. 5 푸우사랑 2004.03.30 2,915 3
3625 야채빵이라하긴 뭐한.. 6 선우엄마 2004.03.30 2,448 6
3624 노유정님께 희소식!!저 부추다듬는 비법 있어요!1 7 황정옥 2004.03.30 3,192 2
3623 바람부는날 김치국밥..캬~좋다 15 jill 2004.03.30 2,803 11
3622 오랜만에 구운 쵸코케잌 49 레아맘 2004.03.30 3,199 9
3621 한밤의 테러 II 15 제임스와이프 2004.03.30 3,233 9
3620 홈메이드 스파게티~ 6 꾀돌이네 2004.03.30 2,713 20
3619 과일꼬지 9 하루꼬 2004.03.29 4,178 18
3618 더 늦기전에..... 13 jasmine 2004.03.29 5,408 12
3617 회무침~~~ 9 때찌때찌 2004.03.29 2,440 23
3616 레시피 올라감당~ 3 깜니(전세희) 2004.03.30 1,769 63
3615 태국의 메코(마크로)찾아서 - 물 이야기... 10 카루소 2004.03.29 2,444 67
3614 82모든 식구분들께 바치는 쇠고기 데리야끼.. 17 쭈야 2004.03.29 3,417 7
3613 방금 먹은 두부톳나물무침 9 푸른하늘 2004.03.29 2,432 7
3612 [re] 치즈님,,젓국에 대한 질문.. 4 champlain 2004.03.30 1,818 115
3611 빠앙~빵~ ♬♪ 키친토크 100 클럽 두번째 입성! 축하~ 9 홍차새댁 2004.03.29 1,832 36
3610 젓국에 무친 톳나물. 20 치즈 2004.03.29 3,559 5
3609 부추 1단 다듬다 죽는 줄 알았어요?! 14 노유정 2004.03.29 2,462 4
3608 드디어 밥솥빵을ㅠ.ㅠ 7 2004.03.29 2,776 10
3607 82쿡의 분발을 바랍니다!! 7 토끼나라 2004.03.29 2,079 3
3606 나홀로 점심(2) 12 아침편지 2004.03.29 3,059 7
3605 따끈~ 팬케잌 & 홈메이트 사과쨈 10 깜찌기 펭 2004.03.29 3,757 5
3604 스파게티도 똑같은 시리즈 6 Jessie 2004.03.29 2,87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