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버님의 쾌차를 빌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우리 어머니의 기도덕분으로 수술은 잘 된것 같으나, 사후 몸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니 제발 우리 아버님의 쾌차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부산에 아버님을 뵈러 갈 예정입니다.
맨손으로 가기도 못해서 단호박죽을 끓였어요.. 며칠째 쭉 아버님께 무얼 해드릴까 근무중간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지만, 이식환자식단에 대해 자세히 나온건 별루 없네요..
고민하다 호박이 신장환자들에겐 좋다는 생각이 나서...
단호박 두덩어리를 퇴근길에 마트에서 샀어요.
늙은 호박을 사고 싶었으나 왠지 단호박이 더 영양이 있을것만 같아서..
겉이 너무 딱딱해서 자르다 바로 손을 비는 바람에 신랑이 자르는 것만 해주기로 했구요.
*^^* (전에 끓일땐 손도 안 비었는데 신랑이 바로 옆에 있으니 손도 내숭을 떠나봐여...)
단호박을 작게 덩어리 내서 뭉근히 끓이다가 , 참쌀가루, 미리 익힌 팥, 익힌 밤, 대추, 잣, 꿀을 넣고 또 뭉근히 끓였습니다. 제맘도 뭉근히 같이 끓여 넣구요...
저 이것 들고 낼 부산 다녀올께요...제가 서울 비운 사이 맛난거 넘 많이 해드심 않돼요...^^*
자자...님들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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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깜찌기 펭
'04.3.27 3:04 AM며느리사랑까지 담긴것이니 아버님 드시고 기운내시겠네요.
2. 분홍줌마
'04.3.27 3:16 AM울아버님도 신장이 안좋으시댔는데....
넘 대견하시네요....아버님이 넘 좋아하시겠어요~3. 어쭈
'04.3.27 8:52 AM사진만 봐도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는지 느껴져요^^
4. 코코샤넬
'04.3.27 10:14 AM마음씨가 정말 고우세요...
제임프와이프님의 갸륵한 정성에, 아버님도 빨리 자리 털고 일어나시리라 믿습니다.
아버님한테 잘 다녀오세요...5. 봉황
'04.3.27 12:30 PM아아고 손을 다치셨군요
나도 님처럼 손을 다친적이 있어 서 적어봅니다
다음에 할땐 감자 깍는 칼로 시도해보세요
신기하게 잘깎이네요 통째로하면 안되고 약 5센치 간격으로 잘라서''''
울시어머니는 호박죽을 아주 좋아해서 자주하고있읍니다
호박죽을 저렇게 세팅하니 색다른 맛이네요
잣도 있고 대추도 있는데 내 안목을 탓하고 있습니다
배울것이 많은 82쿡.....6. 이론의 여왕
'04.3.27 12:56 PM그릇도 너무 예뻐요.
7. 홍차새댁
'04.3.27 2:31 PM잘 하셨네요. 근데 손을 다치셨다니.....
저도 늙은 호박과 단호박으로 다 해봤는데...
늙은 호박은 껍질까기도 힘들고 맛도 단맛이 덜하고...단호박이 좀 더 다루기가 쉬워요.
한통을 절반으로 잘라 전자렌지에 5분만 돌리시면 껍질을 술술술....떨어집니다.8. 미씨
'04.3.27 3:58 PM호박죽 보시면,, 금방 쾌차하실껍니다..
정성과, 사랑이 넘쳐 보여요...
빠른 쾌차를 빌며...9. 김혜경
'04.3.28 2:05 AM아버님 빨리 쾌유하시길 빌게요!!
10. christine
'04.3.28 8:01 AM우리 세째언니가,네째언니에게주어서..무사이 잘들지냅니다.준언니두,한참 너무아팠지만 이젠괜찮고,받은언니도,잘지내지요.평생 약을 먹어야하지요.님의 아버님두 수술잘되셨다니
곧 좋아지실겁니다.....11. 제임스와이프
'04.3.29 12:13 PM님들의 격려아래 부산 잘 다녀왔네요..^^*
봉황님, 홍차새댁님..팁 감사해요...^^*
부산은 정말 봄이 완연하구요 시댁앞에서 벌써 벚꽃들이 떨어져서 꽃길이 되었더군요...
부산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울신랑이 태어난 곳이라서 더욱 이뻐 보이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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