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호주에서)
한달에 한번 모임이 있어요, 오늘은 폴란드식 식당에 갔는 데,
메뉴 : 덤플링 (=만두) - 야채와 버섯 만두/ 고기만두/ 감자와 치즈넣은 만두 해서 사워크림(찍어먹으라고) 과 같이 나오더군요. 모양은 우리 만두와 아주 비슷하구요,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지져 낸 거 같아요. 러시안친구는 거기다 버터를 얹어서 먹더군요. 고기만두는 딱 보기에도 맛에도 참치통조림을 넣은 거 같은 데....아무튼 배부르게 먹었구요.
쉬닛즐 (Shenitzle?) 은 요즘 KFC에서도 만들고, 아무튼 평범하게 자주 등장하는 메뉴에요, 그냥 돈까스랑 똑같다고 봄 되죠. 대신 튀기는 건 아니고, 팬프라이로 얇구요.
또 비프스튜는 갈비맛이랑 비슷했어요.
전혀 기대하지 않던 데서 그냥 한국음식 비슷한 음식을 간만에 접하니 좋았어요.
다음달엔 이탈리안 아줌마네서 이탈리안 부페, 다다음달엔 한국바베큐식당(그나마 한국식당 딱 서너개 있답니다) 정했답니다.
'크리스'라는 컴퓨터만 하는 친구가 있는 데, 항상 모임에 와서 환타만 시켜먹고 음식을 안먹거든요. 뭐를 먹구 사냐 했더니, 식빵이랑 버터, 베지마이트를 먹고, 토마토도 먹냐 했더니 뭐든지 빵에 끼거나 다른 거와 섞여 있으면 안 먹는 다네요. 뭐랑 뭐랑 재료를 합해서 같이 주는 거는 안먹는 다는 참 특이한 식성이지요.. 비쩍 말라서 약까지 받아 먹는 데요. 아마 뇌(화학물질) 에 문제가 있는 거다 다들 뭐라 해주다 말았네요. 왜 비만인 사람들은 뇌의 한 부분에 행복을 느끼는 부분에서 음식을 먹을 때 최고의 느낌을 받는 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데요. 그래서 그러한 화학물질?의 조화가 깨어질 수도 있고 하기땜에 약물개발등을 하는 거 같더군요.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폴란드식당에서 먹은 것은 만두와 돈까스
케이트 |
조회수 : 2,500 |
추천수 : 9
작성일 : 2004-03-26 23:29: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tazo
'04.3.27 12:20 AM그 만두.'프로기''후로기'가되나? 암튼 종류가 엄청많어요.
어떤것 은 블루베리 를 넣은것도 있어요.
제가 폴란드인 모여사는 동네 에 사는연유로..(케이트님 글읽고 반거워서)
뜨거운 물에 데쳤다가 기름 에 지지고.양파를 소금 후추 간한것을 프로기 위에 얹어서 사워크림과 함께 먹죠.저희동네 베이커리'베나' 의 홈메이드'프로기'진짜 맛있는데 언제 사진 을 한번 올리겠슴다.2. 우렁각시
'04.3.27 11:53 AM이상하게 나이들수록 딴 나라 음식에 도전하기가 겁나요~~
옴마야, 나 너무 늙었나봐..ㅜ.ㅜ3. 김혜경
'04.3.28 2:10 AM저도 폴란드음식이 우리 음식과 비슷하다고...소문만 들었는데...
케이트님 담달 모임에서 드신 것도 가르쳐주세요...이탈리안 아줌마는 이탈리아부페를 어떻게 차리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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