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허브요리

[깜찌기 펭]

봄이라 꽃시장가니 허브화분이 다양하게나왔네요.
댁에 한개쯤 두시면 이렇게 다양하게 쓰실수 있답니다. ^0^


허브는 생선, 육류, 야채 등의 요리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 처음부터 너무 많이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쉬우므로 가족의 반응을 보면서 조금씩 사용한다.

주의할 것은 허브의 양이다.
신선한 허브 1큰술이 건조한 허브 1작은술에 해당하기때문에 환산을 잊지 않도록 한다.

또 사용하는 용도나 조리 시간도 중요한데 스튜나 수프처럼 고온이나 오랜 시간의 조리를 요하는 요리에는 향기가 잘 없어지지 않는 윈터세이보리, 오레가노, 세이지, 셀러리, 타임, 파슬리, 히솝, 펜넬, 로즈메리, 로럴 등이 알맞다.
반대로 요리가 끝날 때쯤 첨가하거나 열을 가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하여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허브론, 코리안더, 타라곤, 차빌, 차이브, 딜, 민트,레몬버베나 등이 알맞다.
이 허브들을 잘게 썰어서 피자, 샐러드, 수프, 소스 등에 섞으면 세련된 조미료가 된다.
또 싱싱한 허브의 잎이나 꽃은 요리의 장식으로도 쓰이는데 식탁의 장식을 시각적으로 풍요롭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편 허브를 이용하여 버터나 오일, 비니거(식초)를 만들어 용도에 따라 손쉽게 사용할 수도 있다.
주재료는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식물성 버터나 옥수수 콩 올리브 등으로 만든 식용유,사과식초나 와인식초 등을 사용하여도 좋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가족의 건강은 물론 요리의 풍미를 즐길 수도 있다.


@ 허브 감자전

▶재료
-감자(중간 것) 3개, 붉은고추 1개, 소금 적당량, 밀까루1/2컵, 식용유 적당량, 레몬 버베나 잎 적당량

▶만들기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곱게 간다.
2) 갈아놓은 감자에 소금, 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반죽한다.
3) 붉은 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빼고, 레몬 버베나는 잎을 씻어 준비한다.
4)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조금씩 감자반죽을 동그랗게 떠놓고 위에 레몬 버베나 잎과 고추를 올려 전을 부쳐낸다.


@허브 버터

▶재료
-재료식물성 버터 100g, 스위트바질 타임 파슬리 민트 등의 허브,유리병.

▶만들기
1)버터 100그램에 해당하는 허브의 양을 가족의 취향에 따라 조절한다.
우선 싱싱한 허브의 잎을 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수건 등을 이용하여
물기를 잘 말린다.
2)버터를 되도록 부드럽게 만든 다음 허브를 잘게 썰어 넣고 골고루 섞는다.
3)이것을 뚜껑이 있는 유리병에 담아 냉장 보관하거나 랩에 씌워 냉동 보관 한다.
(이때 주재료로 쓰인 허브의 잎을 한 두잎 따서 두면 어떤 허브 버터인지
알 수 있으며 장식의 효과도 있다.)


@허브오일

▶재료
-오일, 민트, 로즈메리, 세이지, 타임, 차이브 등의 허브, 유리병.

▶만들기
1)이용할 허브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리고 투명한 유리병에 넣는다.
2)그 병에 오일을 붓고 종이나 망사천으로 뚜껑을 만들어 덮는다.
3)맛과 향이 오일에 배도록 양지바른 곳에서 2주 동안 숙성시킨다음 걸러내어 다른 유리병으로 옮긴다.
(이때 새로운 허브 가지와 스파이스를 넣어 코르크 마개 등으로 밀봉,저장
하면 더욱 섬세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추가하는스파이스는
허브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타임에는 통후추 6,7알정도를,로즈메리 차이브 민트에는 마늘을 한두 쪽 넣어 주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만든 허브 오일은 6주 안에 사용하여야 한다. 생선 비린내를 없애고 수프나 샐러드에
잘 어울리는 오일에는 타임과 코리안더, 펜넬을 사용하고 육류에 잘 어울
리는 오일에는 로즈메리, 마조람 등을 넣는다.)


@허브비니거

▶재료
-식초, 딜 민트 타라곤 타임 스위트바질 등의 허브, 유리병.

▶만들기
허브 오일과 만드는 방법은 같다.
※주의할 것은 식초를 살짝 끓여서 넣어야 하며 숙성시키는 2주 동안 산이나 철분의 생성 방지를 위해 병의 밀폐에 신경을 써야 한다. 딜을 이용한 비니거를 만들 때
에는 레몬 조각을 약간 넣어 준다. 그리고 모든 허브 비니거는 숙성 기간에 가끔씩 병을 흔들어서 맛과 향이 고루 배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6개월 안에 사용하여야 한다.
※허브 비니거는 맛에 큰 차이가 있으므로 요리의 종류와 가족이 입맛에 따라 용도
와 양을 잘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브 비니거는 생선이나 육류의 비린내를 없애 주며 여러 가지 소스나 샐러드를 만드는 데 즐겨 사용한다.


@허브 비빔밥

▶재료
-각종 향신채(무순, 치커리, 수퍼 크레송, 레드 치커리, 깻잎, 청경채, 알
팔파) 조금씩, 바질.레몬밤 .페퍼민트 각 3~4잎, 타임 3줄기, 로즈마리
적당량, 붉은 고추 1개, 달걀 2개, 표고버섯 5개, 호박 1/3개, 밥3공기, 비빔고추장

▶만들기
1) 표고버섯을 잘게 썰어 로즈마리 가는 잎을 1작은술 정도 넣고 볶고,
호박은 채썰어 볶는다.
2)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어 지단을 부쳐 채썰어 놓는다.
3) 각종 향신채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각각 채썰어 준비한다.
4) 그릇에 밥을 담고 위에 준비해 놓은 재료들을 색을 맞추어 동그랗게
돌려 담는다.
5) 허브잎은 잘게 썰어 고명처럼 얹고 마지막을 홍고추를 어슷썰어 장식
한다. 단, 허브를 너무 많이 넣으면 향이 강해져 주재료의 맛을 약화
시키므로 조금만 넣는다.


@허브해물스파게티
▶재료
-스파게티국수 3인분, 토마토 4개, 토마토케첩3작은술, 갑오징어 1마리,
모시조개 15개, 조갯살 1/3컵, 새우살 1/3컵, 다진마늘 1큰술, 다진 양파
2개분량, 피망 1/2개, 소금 적당량, 백포도주 3큰술, 스테이크소스 약간, 올리브유 적당량, 월계수 잎.바질.타임.파슬리 조금씩

▶만들기
1) 스파게티 국수는 끓는 물에 뚜껑을 열고 15~20분 정도 삶아 찬물에 헹
구어 건진다.
2)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다진 마늘과 다진 양파를 함께 볶는다.
3) 껍질을 벗기고 칼집을 넣어 썬 오징어와 손질한 조갯살, 모시조개를 2)
에 넣고 볶다가 백포도주를 넣는다.
4) 토마토는 위쪽에 십자로 칼집을 넣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내어 껍질
을 벗기고, 잘게 다진다.
5) 다진 토마토를 3)에 넣고 저어가며 뭉근히 끓이고, 월계수잎과 타임을
적당한 크기로 찢어 넣는다.
6) 5)의 소스에 스테이크 소스를 약간 넣어 감칠맛을 낸다.
7) 잘게 썬 피망과 바질을 다져 넣고 불에서 소스를 내린다.
8) 삶아둔 스파게티 국수는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한 번 살짝 볶다가 토마
토 케첩을 3작은술 넣고 섞어서 접시에 담는다.
9) 스파게티에 소스를 얹고, 디진 파슬리를 뿌려낸다.


영국요리방송 보셨죠?
그넘들 고기구을땐 거의 허브나 월계수잎을 다져 올리브오일에 섞은걸 고기에 발라 그대로 오븐행~
로스트비프라 말은 거창한데 뭐.. 거의 똑같더라구여.
저는 허브오일을 고등어구을때 살짝 발라 굽는데, 비린내제거에 좋았어요. ^^

* 김혜경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3-08 08:53)

[깜찌기 펭]

아.. 이것도 요리네..^^;

[김혜경]

물론이죠!!^0^

[이영희]

허브 좋아하는 나!팽님 파이팅!!!!!!!!!!!!!!!!!!!!!!!

[깡총깡총]

전 허브비빔밥 먹어보고싶어요

[미씨]

ㅋㅋㅋ
깜찍이 팽님,,,얼굴 떠올리면 읽으니,,
더 친근감이 느껴지네,,,,

[쭈야]

펭님, 선생님께 인도되셨군요..암요..키친토크죠. 이중에 하나라도 해먹으면 저도 웰빙족 될 거 같아요.ㅋㅋㅋ

[jeea]

진짜 베란다에 허브를 종류별루 키워야 할까봐요..~~ 펭님 .. 너부 부지런하셔여..
요런거 까지 언제 다 ~~~ 근데 아이디랑 너무너무 잘 어울리시는거 아세요??

[안양댁^^..]

허브 좋아하는데 자꾸 실패해서요...뿌리쪽부터 말르던데요,
올해는 잘해보구싶은데...잘키우시는분들 노하우좀 알려주시면고맙겠습니다..^^

[깜찌기 펭]

뎃글도 퍼오다니.. 잼있네요. ㅎㅎㅎ

안양댁님 살림돗보기에 백설공주님꼐 올린 뎃글이예요.
뿌리쪽부터 마른건 모종화분 그대로 두셨죠?
허브모종화분 흙한번 보세요. 나무껍질비슷..한것이 가벼운 흙이죠?
그게 쉽게 건조해지거든요.
수분이 부족해서 그래요. 물주실때 겉만 젖고 속까지 충분히 안젖으니 뿌리는 마를수 밖에요.

허브는 야생화라서 주택이라면 마당. 아파트라면 베란다가 좋은 환경이예요.
햇볕(직사광선)많이 들어오고, 좀 건조한 환경이 좋거든요.
허브모종 사오시면, 분갈이 해주세요.
모종흙은 건조해지기 쉬운 흙이라서 될수있으면, 큰화분에 옮겨심어 뿌리가 편히 자라고 양분도 많이 먹을수 있게 도와주셔야 잘 자란답니다.

무난히 한국에서 4계절 내내 밖에 둘수있는종으론 레몬타임(골든레몬타임도 포함), 로즈마리 가 좋겠네요.
민트, 라벤더 같이 잎이 여린좋은 지중해연안이 원산인 좋이라서 겨울엔 실내에 두셔야해요.

[푸른동굴]

제이미가 잘 쓰는 허브설탕이나 허브소금같은 것도 너무 좋아보이더라구요..
펭님 안뇽하세용~ㅋㅋ

[깜찌기 펭]

푸른동굴님~ 허스소금 써봤어요?
그거 목욕탕에서 어깨쪽에 바르면 어찌나 시원한지..
엄마랑 목욕탕가면 맨날 잡혀서 소금마사지고문(?)당하는데 그건 저도 좋아서 슬쩌~기 잡혀줘요.

푸른동굴님 조세핀님 말씀처럼.. 몸짱클럽에 저도 끼워주세요.
보셨죠? 흑흑흑..

인란 좋아하시면 우리 인란타러가요~~
지금 제 인란이 울고잇네요.. 노라줘~노라줘~~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