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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버섯전골

| 조회수 : 5,387 | 추천수 : 37
작성일 : 2004-01-13 09:42:52
요즘 며칠 방콕 했더니 먹을 것이 하나도 없고...
우리집은 슈퍼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지라, 어디고 나가야 들어오는 길에 먹거리를 사들고 오게 되는게 이제 습관이 된 듯합니다.
2박3일을 거의 김치찌개만 먹였더니 드디어 아들녀석이 김치찌개 그만 먹고 싶다고 하네요.

오늘은 친정엄마랑 이모랑 모시고 병원 갔다 오는 길에 버섯들을 샀어요.
저는 버섯은 보기만 하면 조금을 사도 꼭 사거든요.
전골을 해먹자.
다대기 만들어 얼큰하게 할까....그냥 맑고 시원하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끓는 중에 청양고추 3개 넣었더니 매운 맛 까지는 아니었지만 더 시원하고 개운하네요.

왼쪽은 버섯들, 당근, 양파, 쇠고기...
가쓰오진국+물+진간장+조선간장+소금 해서 제 취향에 맞게 맞춤한 복잡한 육수입니다.ㅋㅋㅋㅋ
육수 끓여서 뜨거울때 왼쪽 남비에 붓고, 끓으면 불린 당면 넣고 3-4분정도만 더 끓이면 끝.

눈오고 바람불고 추운 저녁 따끈하게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윤마미..
    '04.1.13 9:50 AM

    와..쿡탑 주변이 깨끗하네요....감동..

  • 2. 구텐탁
    '04.1.13 9:53 AM

    아~~~ 시원한 국물이 먹고 잡네요.... 저도 3일째 참치김치찌게로 연명하고 있는데...불쌍한 신랑..게다가 쌀까지 떨어져서 오늘부텀 찰밥을 먹습니다. ㅎㅎ 비싼 찹쌀로 말이져...설날에 시댁에 가면 쌀을 공수해와야 하기 땜시 그때까지 버틸라구요...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맛타리인지 먼지 애기 느타리처럼 생긴거요..그게 생각나네요.

  • 3. 치즈
    '04.1.13 10:14 AM

    어찌 집집마다 다 똑같은지요..연속김치찌게 ㅋㅋㅋ
    맛있어 보이는 맞춤한 복잡한 육수의 비율을 물어보면 혼나지요?ㅎㅎㅎ
    저..버섯전골 할 때요..
    다른 버섯은 그냥 넣는데 느타리 버섯은 어찌 넣어야 해요?
    그냥 넣어도 되나요?

  • 4. 솜사탕
    '04.1.13 11:03 AM

    육수가 아주 진하고 맛있어 보여요. 음~~~ 그 육수로 버섯전골을 만들면.. 진짜 시원하고 진국이겠어요~~

  • 5. 김혜경
    '04.1.13 11:31 AM

    정말 부엌이 감동의 도가니(탕)이네요~~

  • 6. 럭키걸
    '04.1.13 8:49 PM

    오늘같이 추운날 딱이네요~~

  • 7. 꾸득꾸득
    '04.1.13 1:34 PM

    전왜 자꾸 하얀 쿡탑 위에 티끌하나 없ㄴ느거만 보이죠?
    울도 하얀색,,그러나,,정체모를색이 되기가 일쑤....
    전 버섯전골엔 늘 고기 육수로만 했는데 꽃게님 다싯물로 해봐야겠어요...

  • 8. 나나언니
    '04.1.13 3:15 PM

    우와~ 버섯 무지 좋아하는데..군침 도네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 보이고...꽃게님 저녁상에
    자리 하나 비워 주셔요~

  • 9. 나혜경
    '04.1.13 5:42 PM

    오랫만에 키친톡에 글올리시네요.

    혼자만 맛있는거 드시지 말고 자주 올려 주세요.

    근데 가스오 진국은 파는 건가요?

  • 10. 푸우
    '04.1.13 6:32 PM

    복잡한 육수가 관건인것 같아요,,
    저두 가스오 진국이 궁금한데,,
    비율도요....

  • 11. 2004
    '04.1.13 6:47 PM

    꽃게님 거짓말쟁이 ㅠㅠㅠ
    어질르기 대장이라고 하시더니 너무 너무 깨끗하잖아요. 이 배신감 ^^;;;
    버섯전골은 안보이고 쿡탑 주변만 봤어요.

  • 12. orange
    '04.1.14 2:22 AM

    정말 거짓말쟁이셔요.... 넘 깨끗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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