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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통조림 쿠킹.

| 조회수 : 3,333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4-01-13 11:19:10
ㅎㅎㅎ   제가 횡재해서 돌아간 후.. 저두 친구에게 밥을 줘야 하잖아요..   더군다나 힘도 썼는데..  ^^

원래는 짬뽕을 끓여주려고 했어요.  추우니까.. 근데, 역시나.. 쇼핑하고 났더니,
너무 지치고 귀찮고 배만 고프구...  ㅠ.ㅠ  전 꼭 거하게 쇼핑하고 나면 제대로 못챙겨 먹어요.
오는길에 사먹고 온적도 많았구요...  

흐흐흐~    원래 고마운 마음으로 계획했던것과는 달리 잔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하더군요.  ^^;;
한공기 남아있는 밥( 보통은 항상 한공기 정도 밥을 상비해 둬요.  ^^  제가 배가 고프면 밥이나
국수 말구는 그 배를 달래기가 힘들거든요.  ^^)에 그냥 막 사온 싱싱한 풀들을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생각한것이 통조림 쿠킹~    
쎄일할때 몇개 사둔 연어 통조림(꼭 고등어나 꽁치통조림처럼 되어있지요)을 따고,
브로일러 켜고(추우니까 일석이조입니다),
고추장+케찹+꿀+깨소금 한스푼씩 넣어서 소스 만들고...  난 매운게 좋으니까 고추장은 쬐끔 더...  ^^
연어라서 비리면 어쩌지??   미린도 조금..  
...
흠..  연어가 너무 무를테니까 아삭거리는 맛을 위해 물밤 통조림도 따서..
호일깔구 소스 얹고 통조림 붓고 그 위에 다시 소스 얹어서 구웠어요.

굽는 동안 밥 한공기 렌지에 뎁히고, 싱싱한 샐러드 풀 씻어 스피너에 돌리고..

ㅎㅎㅎ  박스 옮기느라 그친구는 두번 왔다 갔다..  두번째 박스 가지고 올라왔을때..
짜짠~~  음식 준비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엔 5분 정도 걸린것 같아요.

ㅋㅋㅋ  혹시 거하게 장봐서 무엇을 먹었나 궁금하셨을 분들....  저 너무 얄밉죠?  ^^
음식에 대해서 모르는 남자라서 그런지...  맛있게 잘먹어주던걸요..

앞으로 바빠질꺼라서..  정말 스피드(?) 쿠킹을 올리게 될꺼에요.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망
    '04.1.13 11:26 AM

    간단하면서도 맛나겠어요
    초스피드요리^^

  • 2. 김혜경
    '04.1.13 11:30 AM

    그게 연어에요? 장어같아보여요.

  • 3. 이론의 여왕
    '04.1.13 11:31 AM

    또 뜬금없는 질문... (어제부터 입이 근질근질했습니다, 묻고 싶어서..)
    그 박스 두 번 옮겨 준 힘좋은 친구는... 혹시 남친? ^^

  • 4. 테디베어
    '04.1.13 11:33 AM

    와~~~ 맛있을 것 같아요.
    배고파...
    글구.. 횡재한 과일... 부산쪽으로 더져 줘~~~잉
    바쁜 솜사탕님 짬짬이 간단 레시피 많이 부탁드려요

  • 5. 꿀벌
    '04.1.13 8:41 PM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근데 제가 촌스런 입맛이라 연어는..어찌 먹으면 아주 맛있고 어찌 먹으면 아주 비리더라구요
    (사실 연어는 기내식이나 호텔식 결혼식같은데서밖에 못먹어서리^^;;)
    이렇게 고추장에 먹으면 이 촌스런 입맛에도 맛겠어요^^

  • 6. 솜사탕
    '04.1.13 8:46 PM

    ㅎㅎㅎ 연어대신 꽁치나 고등어 통조림으로 많이 이렇게들 해서 드시잖아요. 연어통조림 맛이 꽁치나 고등어보단 쫌 덜 비리지만.. 모두 같은과라서.. 맛있어요. 소스맛.. ^^
    혜경님~ 이게 장어로 보이시나요? ㅎㅎㅎ 그럼 장어라 속일껄.. ^^;; 브로일러에 잘 구으면 뭘 구워도 맛나 보이지요.
    이론의 여왕님.. ^^;; 남친 이란 남자의 성별을 지닌 친구의 약자죠? ㅎㅎ
    테디베어님, 과일 전국에 다 뿌렸습니다요~~
    오늘 저녁에 먹은 초간단 엽기 국수도 지금 올릴까 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 7. 럭키걸
    '04.1.13 8:52 PM

    꽁치나 고등어로도 저런걸 해먹나요?? 무슨 조림.. 그런건가요??
    너무 예쁘게 담겨있으니.. 평소먹는 생선조림과는 전혀 다른거 같은데..
    초간단 엽기 국수도.. 고민하지 마시고.. 어여 올려주세요.. ^^

  • 8. 꾸득꾸득
    '04.1.13 1:31 PM

    전 참치로 보였어요..
    연어도 통조림이 있군요.또 배웁니다.
    참치로 함 해봐야쥐~~~

  • 9. 딸기
    '04.1.13 10:49 PM

    저렇게 접사가 잘나오는 카메라 대체 어디껀가요?

  • 10. 솜사탕
    '04.1.14 4:01 AM

    럭키걸님.. 전 제가 원래 꽁치통조림에 초고추장 발라서 구워먹는걸 좋아했거든요... 그러고 보니.. 저만 그런건가요? ^^;; 고추장 소스 귀찮으면 파는 초고추장 발라서 구워도 괜찮아요. 그게 너무 달았는데... 구우면 단맛이 좀 줄어드는것 같더라구요.. 어릴적 잔머리 굴렸던 거였어요.

    꾸득꾸득님.. 참치는 그냥 먹어두.. 달짝지근하니 맛있잖아요(아까버.. -.-)... 그러면 꿀양을 좀 줄여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고추가루 한스푼을 더하던가요..

    딸기님.. 접사가 잘 나온건가요? 제것도 아니지만, 티콘 쿨픽스 2500이에요. 2만화소밖에 안되는건데, 디카 두개 있는 친구에게 빌렸어요. ㅎㅎㅎ 사진 잘 나왔다고 하니 기분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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