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장조림을 처음 해봤는데요, 어째 퍽퍽하고 맛이 그냥 그렇네요.
소고기 장조림은 실패한 적이 없고 거의 다 맛있었는데 이건 엄청 퍽퍽해요.
안심 썰어놓은 것을 조린건데 왜 그럴까요?
고기를 잘못 산건지 양념을 잘못 한건지 참 고민입니다.
남편이 어지간해선 고기를 마다하지 않는데 젓가락을 안 대더라구요.
남기면 아까울까봐 딸아이하고 제가 열심히 먹고 있는데 좀 아쉽네요.
처녀땐 제가 한 음식이 맛있었는데 이젠 안 그래요.
남이 해주는 밥, 사 먹는 밥이 왜 그렇게 맛있죠?
손맛이 떨어졌나봐요....흑흑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돈장조림이 퍽퍽합니다
승연맘 |
조회수 : 2,373 |
추천수 : 5
작성일 : 2004-01-14 0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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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asmine
'04.1.14 12:06 AM저두 오늘 했는데.....
썰어놓은 걸 써서 그래요. 아님, 너무 오래 삶았거나(돼지는 소의 1/5만 삶으면 되요)
장조림은 덩어리로, 찬물말고 끓는 물에 넣어야 보드라워요.2. 승연맘
'04.1.14 12:23 AM그렇군요...썰어놓은 것을 산데다가 너무 오래 삶은 것도 한몫 했을거구..
끓는 물에 삶긴 했는데 푹~삶아서리....다음엔 덩어리로 사겠나이다.3. 솜사탕
'04.1.14 5:33 AM퍽퍽하면요.. 장조림 소스를 간간하게 하셔서 좀더 졸이시고요.. 거기에 덩어리를 넣고 굴려서 겉에 윤기가 나도록 한다음 채 말고 듬성듬성하게 밑이 뚤린 선반 같은거에 놔두고 말리세요. 육포 만들듯이요.. 바싹 마르면 그걸 칼로 얇게 저며서 드시면 맛있어요. 이럴땐 퍽퍽하고 딱딱해야 칼로 잘 저며지죠. 중국풍으로 하시려면 장조림 소스에 팔각, 정향, 계피등 오향 몇가지 던져넣고 끓이시면 새로운 음식이 되요.
전 가끔 쇠고기로 만들어서 국수에 얹어 먹기도 하고 하거든요. 돼지로 해도 맛나요.4. 김선영
'04.1.14 9:41 AM저두 돈 장조림을 지난번 보쌈용 돼지고기가 남아서 했는데, 냄새 전혀 안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덩어리 남은걸 얼마전에 같은 방법으로 했는데, 이번엔 실패했어요.
누린내가 좀 나고 맛도 좀 틀리고... 아마도 생강이 없어서 생강을 안넣고 나중에 누린내가 나서 생강가루를 넣었더니 영~~ 맛이 안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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