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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의 돌잔치 후기...

| 조회수 : 3,33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3-12-30 23:58:29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돌을 맞은 주인공
  
덕담카드(지난 탁상용 캘린더판을 이용해 만듬)

덕담카드내용- 손님들에게 꼭 한마디씩 덕담을 받았습니다.
김씨가문의 큰인물이 되라"" "퀸카,"미스코리아가 되거라"등 재미있는 내용도 많았구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는 사람이 되어라 등등..

미리찍느라 주요리가 빠져있네요. 아구찜과 갈비찜은 나중에 놓여짐



돌잔치 신고가 늦었습니다.
덕분에 집에서의 돌잔치 무사히 치루었습니다.일주일동안 손님을 세번치루었네요.
조언님을 비롯해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려요.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손님들이 제일 만족해하셨고 남편도 좋아하더군요.얼마나 좋아하던지
두번만 치루기로 했는데
세번째 손님들을 불러 세번쨰 손님은 열여덟분이나오셨습니다.
마지막은 대강대강 치루었는데도 몸살났지요.

사진 못올리는 저를 위해
남편의 도움으로 첫 사진 신고를 합니다.


주요리-아구찜반응이 괜찮았구요.,갈비,쇠고기무국
기타반찬으로  꼬막(의외로 손이 많이 감)
야채샐러드.고사리,숙주등 나물류,두부돼지고기부침,데친 새송이버섯무침,
등등이 놓여졌습니다.
물론 치즈님의 양갱이도 마지막을 장식(이거 재료구하느라 시장을 3일돌아다녔답니다.)

힘이들어서 엄마들에게 집에서돌잔치를 권할정도는 안되지만
주부로서 스스로 한 고비를 넘긴 느낌이 듭니다.

아, 이 한상에 일년동안 제가배운 모든 요리공부가 녹아있는듯하네요.
저의 선생님이되어주신 82쿡과 ebs 최고의 요리비결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려요.또
아기를 끝까지봐주신 시부모님과 큰딸이 안쓰러워 나물을 보내주신 친정엄마에게도
눈물겨운 감사를..새해복많이 받으세요.



ps.: 의미가 있었다면 오신 손님 모두가 저희 아기의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아주신분들이었고
그래서 진심으로 축하를 받을수 있었답니다. 오신분들께 모두 덕담을 한마디씩 받아두었는데
이것이 아기에게 좋은 기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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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3.12.31 12:23 AM

    따님 이름이 희주 인가요?
    희주가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첫돌까지 자라서 기쁘겠어요~^^
    돌 축하드려요.
    집에서의 돌잔치라.. 정말 애쓰셨네요.

  • 2. 키세스
    '03.12.31 12:29 AM

    희주맘님

    애 낳아서 저렇게 예쁘게 키우고
    이제 돌상까지 정성들여 차리고
    참 대견하십니다.
    정말 엄마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네요.

    저는 좀 부끄러운 엄마랍니다.
    힘들다고 뷔페에서 후딱 해치웠거든요.
    돈은 돈대로 들고 음식맛도 마음에 안들었지만 힘들이지 않고 했다는데 만족하고 지금껏 살아왔는데...

    잘키우세요.
    엄마의 정성으로 큰인물이 되겠네요. ^^

  • 3. 희주맘
    '03.12.31 12:42 AM

    키세스님, 저도 격려가 부끄럽네요.
    밖에서 하시길 잘하셨어요.
    집에서 하시면 엄마나 아기는 병이 납니다.
    전 큰애가 때맞춰 아픈 바람에 마음고생좀 했지요.
    추운 날씨에 장을 여섯번이나 볼때는 눈물도 흘렸구요.
    치즈님의 양갱이를 꼭따라하려고 재료구하다가
    5kg짜리 팥앙금 매고오다가 -시장 단위가 그렇게 된다네요-/
    어깨에 담까지..흑흑..
    참,그래서 기억에 더 남는지도..

  • 4. 푸우
    '03.12.31 1:05 AM

    저도ㅡ, 희주만님처럼,,저희 아기의 자라는 과정을 지켜봐 주신 분들만 간단하게 초대해서,,
    집에서 할려고 하는데,,
    지금 생각만 해도 아득합니다,,
    너무 장하시고,,
    너무나도 의미있는 돌이었네요,,

    저두 기억에 남는 돌잔치를 이제 서서히 준비해야겠어요,,
    부페랑,,많이 고민했는데,,
    희주맘님보고 결정했어요,,

  • 5. 경빈마마
    '03.12.31 1:39 AM

    하하하~착한 님~!!!
    정말 사진 작게 올리셨어요.

    양갱이....아고고고 3일 씩이나....정말 폐인 되셨어요...

  • 6. 꾸득꾸득
    '03.12.31 8:28 AM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것두 3번씩이나.........

  • 7. 아프로디테
    '03.12.31 9:05 AM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얼마전에 친한 친구가 돌잔치를 부페에서 해서 갔었는데,
    돌잡이니 뭐니 그런거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엄청 할일이 많던데...
    그런데, 부페 여기 저기 다른 집 손님들하고 뒤섞여서, 너무 정신이 없었어요..
    저도 아가낳으면 집에서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8. 희주맘
    '03.12.31 9:18 AM

    님들의 격려에 저의 몸살도 나은듯...
    실은 82쿡때문에 이렇게 할수 있었죠. 실은 제대로 3번을 치룬것은 아니었구요.
    첫번째손님은 양가 부모님을 비롯한 친척들이어서 제가 좀 못해도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라 마음편하게 했구요.

    두번째손님들은 남편의 직장 동료분들로 정말 긴장이 되더군요.
    이러다가 남편 망신시키는것 아닌가 해서요.남편도 좀불안해했습니다.
    그런데,정말 쌓인 내공이 이때에 나오더군요.
    남편도 두번쨰에는 좀 놀라더군요.(새벽두시부터 했습니다)

    세번째는 성탄절에 자선카페를 하느라 수고한 교회청년들이었는데
    이떄는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열여덟명...저희집이 20평쯤되니..
    상상이 되시죠? 손님을 치룬다기보다는
    정신없이 음식 나르느라 남은 나물음식에 우동이고,단팥죽이고(남은 앙금을 제때에 잘씀)
    돈까스이고...아무튼 상위에 올려놓을수 있는것은 다올렸습니다.
    다 없어졌지요.
    그런데 모두 즐거워 하더군요.
    (저만 아팠어요.) 제가 느낀것은 손님을 제대로 치루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즐겁게 하는 것이 노하우 인듯합니다.
    남편의 동료분들은 집에서 먹는것을 제일 좋아하신다더군요.
    남편의 표현으로는 뷔페에 지친 분들이라...

  • 9. 최은진
    '03.12.31 9:19 AM

    제가 원하던 돌잔치를 하셨네요....힘드셨겠지만 뿌듯하시죠???
    저두 마음같아서는 집에서 손수 차려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지만 시부모님도 계시고 집도 좁고 해서 포기했었는데...
    부페는 정신도 없고 아이얼굴 한번 보기 힘든... 그냥 밥먹으러 오는 곳이라 생각되요...
    아이도 집에서 놀던대로 편하게 손님맞을수 있고 돌잔치의 중심이 아이가 되잖아요...
    돌잔치가 문화가 이상하게 변하여 가는 때에 희주맘님 참 잘하셨네요... 부러워요~~~
    푸우님도 얼마 안남았을텐데 지금부터 준비하셔야겠네요.... 푸우님도 화띵!!!

  • 10. 희주맘
    '03.12.31 10:07 AM

    푸우님이 집에서 하신다고하니
    제가 밥먹다가 걱정이되어 ....
    저땜에 이땅의 또 많은 엄마들이 고생하실듯 .
    푸우님,웬만하시면 밖에서 하셔요
    정말, 신경많이 쓰인답니다. 아기를 누가봐주시면 몰라도..
    집에서 해도 돈은 꽤 든답니다.다만 남은 재료,음식에
    한달은 장을 안봐도 되지만...

    참,tip하나
    직접 오시지는 못했지만 꼭 감사를 드려야하는 분들께는
    따로 선물을 준비했다가 갔다 드렸답니다.
    시부모님께 미리 부탁드려
    가져오신 멸치와 감사카드였는데요.
    크리스마스전에 드렸더니 감격스러워 하시더군요.
    실은 제가 받은 것이 더 많았은데..
    모두 네 분들꼐 전달해드렸는데
    이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꼭 감사를 표해야할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잊지마셔요.

  • 11. 오즈
    '03.12.31 11:25 AM

    희주맘님,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힘들겠지만 집에서 해보고 싶은 용기가
    불쑥불쑥 드는데요.. 근데 사진이 너무 작아요.. 좀 큰 사진으로 보고 싶어잉~
    덕담카드란 말이 이해가 잘... 탁상용 캘린더를 이용해서 어떻게 했다는건지...
    자세한 설명좀 부탁드리구요.
    참참 애기 돌복은 어디서 빌려 입히셨나요? 아님 사셨나요?
    갈쳐 주세요... 다시 한번! 대단하십니다.

  • 12. 희주맘
    '03.12.31 12:17 PM

    별것아닌데
    여러분의 열열한 반응에 참 민망합니다.
    오즈님,덕담카드란 방문록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큰 카드에 오신분들에게 한마디씩 아기를 축복하는 말을 써달라고 부탁하시면 되지요.
    어떤 분은 이름으로 삼행시까지...손님들이 정성들여 써주시더군요.어떤 카드라도 가능하시고요..
    지난 탁상용 캘린더가있으시다면 버리시지 마시고 두꺼운
    판대를 가위로 잘라 주변을 색지로 둘러입히고
    안쪽에 흰종이 몇장을 넣어붙이고 앞에는 아기사진 한장붙이면 진짜 멋진 카드가됩니다.
    돌복은 포목점을 하시는분이 선물로 주신 것인데
    올해는 이런 종류가 유행이라고 하시더군요.

  • 13. 솜사탕
    '03.12.31 5:05 PM

    작은 사진이지만 희주 예쁘게 보이네요. 아이사진만이라도 크게 다시 올리심 안될까요? 너무 귀여워요.
    새해 맞이해서 희주맘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함께 하길 빌께요. 물론 제일 중요한 건강두요...

  • 14. 희주맘
    '04.1.4 11:05 PM

    한복사진은 줌인 줌아웃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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