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진초보] 초보 시장보기와 반가운 긴따로!
낙지볶음 노래를 부르기에....^^;;; 간김에 일주일치 장을 봤지요.
배, 키위, 오렌지, 홍시를 사고~
너무 웃긴거 아세요!! 단감은 원래 땡땡해야하고 연시는 몰랑몰랑해야하잖아요?
그런데 단감은 몰랑몰랑하고 연시는 땡땡하고. -.- 하지만 연시먹고 싶다고 춤까지 추려는
남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땡땡한 연시를 샀어요. 밖에다 한 사흘 두면 몰랑몰랑해지겠지 하구요.
자~ 야채코너로 가서는.... 파가 너무 안싱싱해서 파는 포기하고.T.T여기가 이래요....
깻잎이 없는 야채코너 상상해보셨습니까.... 이주째 깻잎을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흐...
깻잎넣고 라면끓이면 정말 맛나는데... --;;;; 깻잎으로 조림조차 할 수 없는 진초보는
볶음 요리 할때나 혹은 라면끓일때 밖에는.....--;;;;;;
그리고 나서 생선코너로 갔더니~~!! 정말 아주 싱싱한 긴따로!!!
긴따로 아시져 긴따로!! 빨강 생선....
너무너무 이쁘잖아요 튀기면 고소~하고....
한국에선 손바닥만한 걸 많이 먹었는데 여긴 무척 크더군요. 거의 두배....
꽁치도 사고~ 낙지도 사고~ 아.. 행복행복... 음식도 못하는 게 왜이리 장보는 건 좋아하는 걸까요.-.-
아마도 장보면서 예전에 먹었던 맛을 상상해서 그런 것같아요.
어쩔땐 수퍼마켓 전체를 사버리고 싶다니까요. --;;;;;
하여간. 어제밤에.... 혜경님 책을 보고 일단 낙지볶음을 해보았는데....
제가 간을 또 잘 못맞추어....--;;;; 달.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튀겨먹은 긴따로는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워낙 싱싱했는데다가 살도 많고~ 어찌나 고소한지... 먹다가 눈물이 날 지경이었어요.
어렸을 때도 집 냉장고에 긴따로가 들어있으면 빙빙빙 돌면서 춤을 추었다고 합니다...--;;;
긴따로 긴따로 긴따로~~ 하면서...
먹으면서도 괜히 동화책에서 본것같이 생긴 진정한 물고기를 먹는다는 기분이 들었구
사실 그렇잖아요. 갈치는 갈치 토막을 내구, 고등어두 토막내구 굴비는 색깔이 안이쁘구
이면수도.... 하지만 긴따로는 모양도 아담하니 통실하니 이쁘구 색깔도 이쁜데다
맛은 또 어찌나 고소한지.
허나.... 이번에도 또 실수를 했답니다.
소금을 뿌리지 않고 그냥 튀겨서... 좀 심심하더군요. ㅎㅎ
몰랐어요..... T.T생선이란 그냥 튀기거나 구우면 짭쪼롬한 맛이 난다고 생각했는걸요.
미역 줄기 볶음할때 넣은 소금을 좀 나누어 뿌렸음 좋았으련만.
줄기볶음은 좀 짰습니다... T.T 한통해놨는데... 혼자 열심히 먹어야겠네요....
뭐, 이번기회에 변비탈출합지요.... 머...
한심합니다........ --;;;;;
내일은 꽁치구이랑, 오뎅볶음을 해보려구 해요.
화이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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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꿀벌
'03.11.25 2:11 PMㅋㅋ 저두 미역줄기 싸다구 한움큼사서 대충 씻어서 볶았더니 세상에 그런 소태가 없더군요^^;;
결국 제가 몰래 음식물쓰레기통에 버려버렸슴당
(음식버리는거 낭군에게 들키면 혼나요^^::)
저역시 쇼핑을 너무 좋아해요~ 특히 마트가서 식재료랑 쿠킹도구 구경하면 시간가는줄도 배고픈줄도 모른답니다.
근데 울 낭군은 맨날 피곤하니 어쩌니~
쩝 얼른 운전연수를 받던지 해야지~2. 솜사탕
'03.11.25 2:14 PM하하하... 초보 인 뉴저지님.. 너무 재미있으세요..
저 언제 뉴저지 가면 긴따로 튀겨주실수 있어요? 전 어떤건지 몰라서 못해먹을것 같네요.
저도 장보는거 좋아하지만.. 수퍼마켓 전체를 사버리고 싶은적은 없었는데..
crate & barrel 에 가면.. 정말 그 가게 전체를 사버리고 싶어요.. 그래서..
님이 이해가 가네요.. ^^;;
깻잎... 정말 너무 비싸지 않나요? 거의 한장에 10센트 정도는 될듯..
전 김밥 만들때와 해물전 할때.. 닭갈비 할때 꼭 사거든요.
그 외에는 돈이 딸려서 못사겠어요. 요즘은 김밥도 그냥 깻잎없이 먹으려고 하고요.
느낌에 미국에서 결혼 후에도 계속 사실것 같은데.. 깻잎 심으세요.
그러면 여름 내내 정말 푸짐하게 드실수 있어요. 저도 꼭 해보고 싶은것중 하나였는데..
그만 장소 문제와 저의 현실상.. 이건 실현 불가능 할것 같네요.3. 나나
'03.11.25 4:03 PM슈퍼마켓을 통째로 사고 싶다는 생각,,저랑 같으시네요..
빨강 고기를 긴따로라고 부르는거 오늘 첨 들어 보는것 같네요.4. 카페라떼
'03.11.25 4:52 PMㅋㅋㅋ 저는 하나로 클럽 통째로 갖고 싶더라구요..
근데 긴따로 라는 생선이 뭐예요?
전 처음 들어요5. 빈수레
'03.11.25 10:53 PM저 외국에 있을 때보니, 깻잎은 정말 잘 자라더군요. 다른 건 잘 안 되어두요.
깻잎은, 그냥 심어서 드세요.6. 고소미
'03.11.26 12:32 AM긴따로가 금태라는 생선 맞지요? 색은 빨갛고, 눈이 아주 큰.... 간장에 조려먹어도 맛있지요. 저희 친정어머닌 늘 조려주셔서 색이 빨간줄 몰랐는데 결혼하구 생선가게에서 보니 깜짝놀랐지요. 실제로 보고는 사먹게 되지 않더라구요. 하하하
7. 초보 in NJ
'03.11.26 3:15 AM깻잎은 어떻게 종자를 구할까요... 이곳에서.. T.T
이제 막 겨울인것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
긴따로는요...고소미 님의 말씀처럼 정말 색은 빨갛고, 눈은 크고, 그런 일명 "빨강고기"입니다.
근데 금태라고 한다는 것은 지금 첨 배웠어요. --;;; 국문학을 전공했음에도... 금태라는
좋은 말이 있는데 긴따로라고 하다니... 창피~8. june
'03.11.26 9:08 AM깻잎을 심어 먹을수도 있다니..
깻잎 종자 구하러 가야겠네요9. 커피홀릭
'03.11.26 11:01 AM앗 저도 껫잎 종자좀.....여긴 메릴랜드인데여..저도 몇주째 깻잎을 못구했어요..수퍼 쥔장이 게으른가보다하고 생각했었지요^^;; 이참에 아파트 베란다에 함 심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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