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moon님의 레시피가 장악한 식탁 ^^

| 조회수 : 5,849 | 추천수 : 5
작성일 : 2003-11-18 13:53:00
사진에 보시는대로, moon님의 레시피가 저희 집 식탁을 장악했습니다 .

스테이크와 바게뜨빵이요...
냉장고에서 굴러다니는 바게뜨 3조각을 이렇게 먹으니깐 아주 훌륭하던걸요...
다만 어제 제가 마음이 급해서, 다 되었는지 안 보고 오븐에서 꺼냈더니,
아직 우유가 바닥에 좀 남아있어서 아쉬웠죠...
스테이크는 저번에도 해 먹었었는데 넘 맛있어요..이번에는 A1소스에 했는데, 이것도 아주 좋더군요.
근데, 전 아직 유아틱한지 돈까스소스가 맛있었어요.....
샐러드는 넘 많이 해서, 남았어요....키위드레싱 뿌린 샐러드 남은걸 그냥 버리기는 그래서,
오늘 아침 쥬스에 이 샐러드를 넣어서 갈았는데, 뭐 그런대루....
실은 별루...ㅋㅋ 야채를 갈아먹는건 아직 익숙치가 않아서요....

그런데, 저희 신랑까지 82쿡에 중독되어가나봐요...정말...그런가봐여....
어제 저녁, 식사준비를 하는데요..사진에 스테이크 담은 그릇 자세히 보면, 다른거 보이시죠?
왜 다른걸 꺼냈냐고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꽃무늬 있는 그릇이 도톰해서 이쁘다구 그랬죠...
그러면, 두개 다 그 그릇으로 꺼내자는 거예요..원래 신랑이 한 감각하기 때문에 그런가부다 그러면서,
이 그릇은 원래 하나라구 그랬더니, 뭐 그런 그릇이 다 있냐구 그러더니,
그러면 흰 그릇으로 하자는 거예요...
아이구..그릇가지고 이게 왠 일인가 싶었는데...
다 차려놓고 사진찍을까 해서, 사진기 가지고 왔더니, 그릇 얘기가 오가기 전까지 사진찍자..그러던 신랑이,
아...글쎄.....그릇이 달라서 찍기가 싫다는거죠...켁...
그랬던겁니다...신랑까지 중독증상을 보이나봐요..
그렇게 무늬가 다른 접시가 맘에 걸린 신랑때문에, 포토샵에서 지워줄까 하다가 어제 일이 너무 웃겨서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넘 웃기죠? 82쿡은 이렇게 웃음도 주는 아주 좋은 사이트입니다. ^^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비신부찐홍
    '03.11.18 1:58 PM

    넘 멋지시당....
    저두 님 처럼 멋쥐게 차리고 싶네여~~
    이야....
    아마 그러면 저희 오빠~
    거부할꺼에염....-.-

  • 2. 훈이민이
    '03.11.18 2:00 PM

    전반에도 느꼈지만 무슨 레스토랑 같네요.
    근데 스프는 무슨 스프인가요? 맛나보니는데...

  • 3. 꾸득꾸득
    '03.11.18 2:02 PM

    스프 담겨진 그릇 넘 예뻐요

    어디껀가요?7

  • 4. 아프로디테
    '03.11.18 2:35 PM

    훈이민이님...레스토랑이라뇨..과찬의 말씀에...
    스프는 말이져..스프는.....음........아주 맛있어요...
    청정원에서 나온 양송이 스프거든요...^^ 켁....홈메이드인줄 아셨다면, 지송한걸요...
    여기에 양송이 몇 개 띄워서 끓이면 아주 맛있는데....

    꾸득꾸득님...이 그릇은 얼마전에 제가 그릇 샀다고 올린건데..
    2001 아울렛에서 파는 그릇입니다. 그릇 뒷면에 La Primual라고 써있네요...

  • 5. 재영맘
    '03.11.18 3:38 PM

    저 식탁위에 있는 포도주 모건 데이빗이군요.
    맞나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데요.
    그리고 그릇 너무 이뻐요.
    저는 푸른 색으로 사고 싶은데 이곳이 지방인지라, 벼루고만 있습니다.
    이번달 말일쯤에 분당 2001아울렛에 함 가볼려구요.
    지방사는 설움이, 이럴때 절실하더군요

  • 6. 아프로디테
    '03.11.18 4:44 PM

    모건 데이빗 맞아요...
    이거 넘 맛있어요....정말 달죠...
    저번주에 시댁에서 6병을 가지고 왔거든요...
    드라인한 맛을 즐기시는 시부모님은 별로 즐기시지 않는 와인인데, 선물 받으셨나봐요...
    넘 맛있어요..전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인지 아직 이런게 좋아요...
    아마 한동안 즐기게 될꺼 같아요...아시는 분이 계시니, 괜히 반갑네요...^^

  • 7. 자몽쥬스
    '03.11.18 4:49 PM

    포도주 안에 있는게...얼음인가요?

    스프 그릇하고 식탁보, 티슈커버가 세트네요...^ - ^

  • 8. 아프로디테
    '03.11.18 4:53 PM

    앞쪽으로 보이는 잔만 와인이고, 뒤에 있는건 콜라입니다.
    와인은 제꺼구, 콜라는 신랑꺼죠..
    저녁 식사하고, 운동하러 갈때 운전을 해야되서 신랑은 와인을 마실수가 없었답니다.
    그러게요, 언뜻보니 세트로 보이네요...^^

  • 9. coco
    '03.11.18 4:56 PM

    우와...며칠전에 사신 그 그릇이군요!
    음식을 담아놓으니 더 예뻐요.
    맛나겠어요....와...@o@

  • 10. Fermata
    '03.11.18 5:19 PM

    정말 분위기 있어요~
    흑. 배고푸다..;;;;

  • 11. 김혜경
    '03.11.18 6:57 PM

    우와 멋진 저녁상! 더 멋진 신랑!!

  • 12. 식탁이
    '03.11.18 7:16 PM

    죄송하지만 식탁이 어디껀지 알수있을까요?
    요새 식탁찾아 구만리라...

  • 13. 레아맘
    '03.11.18 8:25 PM

    오~우 분위기 끝내주네요. 스프랑 해서 이렇게 먹으면 정말 왼만한 경양식집 안부럽겠네요.
    매일 이렇게 멋지게 차리고 드시는건 아니시죠?
    아니라고 해주세요.....^^

  • 14. 열쩡
    '03.11.19 10:07 AM

    남편분은 밥 두덩어리~ㅎㅎ

  • 15. 아프로디테
    '03.11.19 12:49 PM

    아..이 식탁이요...
    수지에 있는 가구점에서 사긴 했는데, 정확히 어디껀지는 모르겠네요....
    정보를 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 16. moon
    '03.11.19 4:52 PM

    저 식탁 귀퉁이에
    한자리 차지하고 싶어라~~

  • 17. 오수정
    '03.11.19 10:14 PM

    저기 내가 좋아하는 모건데이비드 콩코드와인이네
    아프로디테님 맞나요?
    정말 예쁜 식탁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900 만두만들다.... 13 최은진 2003.11.20 2,831 5
1899 [re] [문의]시어머니 생신상 2 hyomom 2003.11.21 1,840 51
1898 [문의]시어머니 생신상 6 2003.11.20 2,725 8
1897 나쁜 남푠 아들~ 5 한해주 2003.11.20 2,232 4
1896 참치통조림 이용하기 3 ★일랑일랑★ 2003.11.19 2,693 4
1895 태어나서 첨에본 갈비찜- 그것도 매운 갈비찜. ^^ 6 저녁바람 2003.11.19 3,041 8
1894 엄마 생신상 - 굴소스 넣은 궁중떡볶이 8 임소라 2003.11.19 4,162 4
1893 애들 반찬뭐해주세요? 4 속상맘 2003.11.19 2,143 6
1892 치즈찐빵집..........잘 될까요? 25 치즈 2003.11.19 3,682 10
1891 뜨끈뜨끈 오뎅국 3 호즈맘 2003.11.19 3,146 5
1890 칭쉬!! 두번째 성공 수기!! 2 도전자 2003.11.19 2,546 7
1889 고구마 빠스. 1 아라레 2003.11.19 3,236 18
1888 알밥_저도 해봤답니다. 4 jasminmagic 2003.11.19 3,076 8
1887 표고 버섯 샀어요. 1 1004 2003.11.18 2,097 102
1886 고구마맛탕~ 10 coco 2003.11.18 3,386 12
1885 moon님의 레시피가 장악한 식탁 ^^ 17 아프로디테 2003.11.18 5,849 5
1884 예비신부찐홍님 덕에~ 맛난 아무거나 샌드위치 먹기 4 꿀벌 2003.11.18 3,690 17
1883 오래 묵은 된장이 보약 1 멋진머슴 2003.11.18 3,276 32
1882 버섯야채밥 2 물푸레나무 2003.11.18 2,177 7
1881 치즈님의 돈장조림을 보니 샘나서, 닭다리장조림올려봅니다.ㅋㅋㅋ 9 복사꽃 2003.11.18 2,610 10
1880 쟈스민님의 레서피.......돈장조림. 14 치즈 2003.11.18 6,040 21
1879 양장피와 전복죽.. 8 Mix 2003.11.18 3,274 12
1878 뒤늦은 오렌지무스... 6 신유현 2003.11.18 2,160 12
1877 분식집표 야채비빔만두 11 꾸득꾸득 2003.11.18 3,266 9
1876 호두파이... 3 고모 2003.11.17 2,561 17
1875 11월17일 저녁식단 18 러브체인 2003.11.17 4,030 9
1874 [re] 호떡 해봤어요!!! 2 비니미모 2003.11.18 2,077 14
1873 호떡 해봤어요!!! 3 재영맘 2003.11.17 3,285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