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이 맞지만 오뎅이라고 할때의 그 느낌... 길거리에서 한꼬치 빼들고 호호불며 먹는 그 느낌이 나지 않습니까?
지난번 감자탕도 그렇지만 좀 넉넉히 끓여야 맛이 나는 것들이 있죠. 오뎅국도 그런 것 같아요.
어젠 먹을 사람도 없으면서 또 한냄비 끌여다가 어린이집 다른 엄마 불러서는 막 퍼먹였습죠...
재료 : 국물용 멸시(열치다시팩) 참치액젓,, 무, 양파, 마늘,, 오뎅,
어제는 멸치다시팩을 썼는데요, 바다마을에서 나온건데 멸치랑 다시마랑 분쇄해서 우려낼 수 있게 팩으로 나온 거 썼어요.(6개들이가 2900원)
우선 큰 냄비에 찬물을 받아서 양파 통으로 반개, 무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서 많이 넣고 끓이다가 끓으면 다시팩을 넣고 5분정도 있다가 다시팩만 건져냅니다. 소금과 참치액젓으로 간을 더 하구요..뭐, 마늘다진것, 파 크게 쓴 것도 넣어주구요.
무가 푹 익었다 싶으면 오뎅역시 길쭉하게 썰어서 넣지요.. 전 개인적으로 흐물흐물한 오뎅이 좋아서요
오뎅이 널부러지게 푹 끓입니다..
Tip: 1. 어제 새로 찾아낸 맛!! 한성에서 나온 '해물완자'있잖아요.. 이게 대구살, 오징어,, 뭐 이런거로 만들어졌는데 대략 오뎅과 비슷한 성분입죠.. 전으로 부쳐먹는 건데 요걸 오뎅국에 넣었더니 거의,, 맛있슴다. 부드러운 고급어묵 맛이 나더군요..
2. 오뎅은 주로 한살림이나 생협매장에 나오는 오뎅을 씁니다. 얘네들은 끓이면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는게 정말 맛있걸랑요.
3. 곤약도 한번 넣어보세요..
첨부터 오뎅, 곤약, 해물완자를 꼬치나 나무젓가락에 꿰어서 끓여도 되지만 해물완자는 오뎅보다 덜끓이는게 좋걸랑요.. 그러니 다 끓여진 걸 건져서 오뎅, 곤약, 해물완자를 나무젓가락에 꿰어서 커다란 그릇에 담고 와사비간장을 곁들여 찍어먹으면... 흐미~~~~~~~~~~쓰읍!!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뜨끈뜨끈 오뎅국
호즈맘 |
조회수 : 3,146 |
추천수 : 5
작성일 : 2003-11-19 1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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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박미련
'03.11.19 11:07 AM쓰읍~ 아궁.. 점심시간 가까운 이 때에 내가 왜 82를 들어왔던고..
오늘 저녁은 저도 오뎅국임다. 부산오뎅 뉴스 이후 오뎅을 자제하고 있는데.. 지난번 김치오뎅 이후 또다시.. 울 냉장고에 있는 해물완자도 오늘 오뎅탕에 풍덩~ 입니다.2. 나나
'03.11.19 2:24 PM정말로 편리해진 세상이네요...
다시팩이란거,,일반 마트에서도 파는거 보이면 한번 사보고 싶네요,,,무지무지 간편할듯 하네요.3. 딸기
'03.11.19 9:59 PM저 오뎅 킬러인데요..
저번에 뉴스에서 썩은 생선고기들로 짓이겨 만든다는 뉴스보구 충격받아..
냉동실에 있는 오뎅 건들지도 않고 있어요..흐흑..
생협에서도 오뎅이 나오나바요?
함 먹어봐야겠어요..
거긴 먹는거 가지고 장난 안치겟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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