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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쟈스민님의 레서피.......돈장조림.

| 조회수 : 6,039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3-11-18 06:59:13

어제 저녁 끓여 먹은 청국장 냄새가 새벽잠을 다 깨우네요.
구수하니 이거...아침에 또 끓일 수도 없고..식욕을 돋우는 청국장이네요.

어제는 밑반찬 몇가지 갈무리 했어요.
쟈스민님의 레서피 중 돈장조림 생각이 나서요.


돼지고기안심  965g에 향신야채  청주 넣고 물을 잠기도록 붓고 한 40분 익히다가
물을 한번 걸러 향신야채들 빼내고요
그럼 물이 한 반 정도 줄거든요..
거기에 국간장 반컵, 진간장반컵 마른고추 (전 그냥 붉은고추)넣고
한번 후루룩 끓으면  중불로 줄여 한 20분.
불을 끄면서 꽈리고추 넣고 약간 뚜껑 닫아 놓으면 됩니다.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 식으면 통에 고기 찟어서 넣고  실고추로 모양내면 끝.


장조림에 항상 실패했거나 두려움을 가지셨던 분 들 한번 해 보셔요.
저도 그 비싼 쇠고기 사다가 장조림 한다고 떡을 치던 사람이라 맘먹고 레서피 따라하기해 보았는데
장조림 완전정복했습니다.

특이사항
1.우선 싸다....6000원 못줬어요.
1.향신야채...대파 양파 생강 통후추 넣으니 돼지고기 냄새 안나요. 꼭 찟어놓으니 소고기 같아요.
                 전 향신야채 넣고 삶을 때 <귤껍질>말린 걸 넣어 보았더니 좋았어요.
                  삶을 때도 돼지고기 냄새 별로 안나더라구요.
3. 꽈리고추...이거 죽음 입니다.
                   불 끄고 넣었더니 아삭 한것이  조림이라기 보다는 삭힌 고추같은 느낌이에요.
                   이 꽈리고추가 더 좋네요.
4.무가당....전혀 설탕이 안들어가서 칼칼한 깔끔한 장조림이 되네요.



전 요즘. 지나간 .... 뭍혀진 .....보물없나 하고 찾고 있습니다.
예전에 올라왔던 레서피 중에 보물같은 것들 이 참 많이 있네요.
여러분도 보물찾기 한번 해보셔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트초코렛모카
    '03.11.18 7:34 AM

    중간에 사이트에 들어온 관계로 앞의 글들을 다 못 읽어 아쉬웠는데
    어느날 아이들 모두 재우고, 거실 대강 정리하고, 아침 준비 까지 해놨는데도, 웬지 하루종일
    아무 일도 안한 듯 분해서 커피 한잔 만들어 컴 앞에 앉아
    쿠킹 노트 1번부터 죽 봤죠
    재미 붙여 그 담 날은 키친 토크, 그 담날은 살림돋보기...
    좋은 건 다른 곳에 복사도 해두구요
    근데 그 다음 다음날, 우리 둘째가 하드를 날려버려서 지금은 다시 터~엉
    엄마로 사는 거 넘 힘들어요
    보물찾기 저도 다시 해볼까요
    요즘은 잠도 잘오는데..

  • 2. 김새봄
    '03.11.18 8:39 AM

    음~ 어제 저도 돈 장조림 했습니다.
    그냥 내 맘대로 했는데 얌전히 담겨 있는 치즈님 장조림을 보니까..
    반성이 좀 되네요.오늘 옮길건데 나도 쫌 이쁘게 담아봐야 겠습니다.

    치즈님~ 보물착은거 저한테도 알려 주시문 안되요?
    (지금 목과 등에 둘째 매달고 꿋꿋이 타이핑 하고 있습니다.켁켁..)

  • 3. 치즈
    '03.11.18 8:57 AM

    새봄님 ㅋㅋㅋ
    찾는데로 알려드리지요.
    등에 붙은 껌딱지 떼고 하셔요. 고생이 많네요.ㅋㅋㅋ
    화.초.모.님...
    엄마 뿐아니라 아내로 잘 살아내는 것도 힘드네용...*^^*

  • 4. 홍차새댁
    '03.11.18 9:02 AM

    ㅎㅎㅎ 새댁이 이전에 실패한 3가지 요리중의 하나가 쇠고기 장조림입니다. 실패했다기 보다는...
    TV잠시 보는 사이에 간장이 다 쫄려서...ㅎㅎㅎ..그래도 그 쇠고기...야채덮밥이랑 버섯덮밥할때 섞어서 다 먹었답니다.

    아직 절반이나 남아있는 장조림용 쇠고기로 쟈스민님 레시피로 치즈님처럼 해볼랍니다.^^
    아..치즈님..양갱주신다니..고맙습니다.~ 마음으로 잘 받겠습니다.^^

  • 5. 훈이민이
    '03.11.18 9:14 AM

    뜨거운 밥에 꽈리고추 하나 얹으면 그 맛 죽음이죠.
    아 또 입에 침 돈다.
    치즈님 자꾸 이럴래요?

  • 6. 복사꽃
    '03.11.18 10:26 AM

    치즈님! 꽈리고추가 넘 맛있어 보입니다.
    저두요, 일요일엔 장조림만들었답니다.

  • 7. 꾸득꾸득
    '03.11.18 10:34 AM

    저도 늘 안되는게 장조림이었는데 ..정말 고기만 버리는거 같아서 요즘은 안했었는데. 해봐야 겠네요.

  • 8. 김선영
    '03.11.18 11:21 AM

    치즈님~~
    저요, 집에 보쌈용 돼지고기를 5근이나 사서 한덩어리만 해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뒀는데, 이걸로 장조림 해도 될까요?
    그리고 특유의 냄새는 안나나요?
    22개월 아이가 먹으려면 고추는 안넣는게 좋겠죠?

    모르는게 무쟈게 많네요~~

  • 9. 치즈
    '03.11.18 11:39 AM

    선영님...
    보쌈용고기면 사태인가요?
    쟈스민님 가라사대 사태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삶는 시간을 1시간 정도 하시면 됩니다.향신야채를 듬뿍 넣으셔요. 냄새 안나요.
    그리고 고추는 매운 맛이 안나이까 같이넣으셔도 되어요.
    고추메운 맛 보다도 향이 밴다고 해야하나..?
    고기 있으시면 두려워말고 해보셔요. 저도 처음이었는데 아주 만족합니다.

  • 10. 룰루랄라
    '03.11.18 12:01 PM

    헛..
    치즈님이 오늘 올리신 거네..
    저 오늘 돈 장조림 만들려고 했었는데 넘 감사해요..
    근데 치즈님 장조림 진짜 너무 맛있어보인다..먹고시퍼라
    음~쟈스민님표 돈장조림이군요...
    저도 꽈리고추 넣어서 맛있게 함 만들어볼랍니다.
    근데 더 얼큰하게 맵게 먹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넣으면 안될라나?

  • 11. 보물
    '03.11.18 5:42 PM

    청양고추 넣어도 넘 맛있어요. 개운한게 짱이예요.
    저는 돈 장조림할때 커피를 커피스푼으로 한스푼 넣으면 소고기 장조림같은 맛이나죠.
    한번 해보세요. 주위에 소개했더니 맛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답니다.

  • 12. 레아맘
    '03.11.18 8:12 PM

    아 ~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날마다 새로운걸 배우는 요즘..그것도 공짜로..이래도 되는건감유~~~~^^

  • 13. 치즈
    '03.11.18 8:15 PM

    ㅎㅎㅎ
    레아아빠 머리만 조금걱정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저도 남편머리 걱정하네요. 공짜로 하도 많이 받아서요.ㅋㅋㅋ

  • 14. 경빈마마
    '03.11.19 7:53 AM

    딱 우리집에서 해 먹어야 될 메뉴~!

    왜? 싸다. 푸짐하다. 양이 많다. 꽈리고추가 있으니 남정네들이 좋아한다.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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