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저녁메뉴는 탕슉!
오늘 저녁엔 웬지 맛있는 게 먹고 싶었어요.
남편은 외식하자 했지만 꼬물거리는 둘째까지 데리고 나가기가 엄두가 안 나대요.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 등심 해동해서 밑간해서 튀기고 소스 만들어서
되는 대로 탕수육 해 먹었죠. 남편 왈 튀김공학의 진수를 보여준다며
매우 띄워줍니다. 동네 중국집 보담은 훨씬 맛있는 것 같습니다.
탕수육 먹기 시작할 때 짜장면과 짬뽕을 배달시켰더니, 다 먹어갈즈음
배달이 왔더라구요. 단가 6,500원!
외식하면 거의 돈 십만원 깨졌을 텐데 6,500원으로 때워서 기분 좋았드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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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랑랑이
'03.10.27 12:56 AM중국집 탕수육 같아요...이밤에 넘 배고파요...
먹고 싶어라2. jasminmagic
'03.10.27 1:02 AM아! 나두 탕슉 먹고싶어요~
3. 아짱
'03.10.27 1:07 AM꽃모양 당근이 눈에 쏘옥 들어오네요...
4. honey
'03.10.27 6:43 AM찻잔이 넘 이뽀요~~ 제취향이예요~~
어디건지 좀 알려주셔요~~5. 이슬새댁
'03.10.27 9:11 AM저두...배에서 꼬로록~~
그런데요~ 저 당근 저렇게 이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알려주세요..꼬오옥6. 로로빈
'03.10.27 9:51 AM찻잔은 쯔비벨무스터의 중국찻잔이구요, 차 받침은 제일 작은 소접시와 매치했어요.
꽃당근은요, 찍는 스텐틀이 있어요. 그걸로 찍는 거예요. 주전자 뚜껑으로 만두피
찍듯이요.7. 찻잔
'03.10.27 11:39 AM저..쯔비벨 찻잔이 손잡이 없는건가요? 중국찻잔이라하셔서..
전 못봤거든요.8. 아프로디테
'03.10.27 11:46 AM와~~진짜 고급 중식당에서 나오는 탕수육같아요..
넘 맛있어 보여요..찻잔도 진짜 이쁘구, 뒤로 보이는 매트도 이쁘네요...
튀김의 비법이 있으실듯 싶은데, 전수해주세요..^^9. 새벽달빛
'03.10.27 12:00 PM탕수육 만드는 방법좀 가르쳐주세요 ^^
10. 로로빈
'03.10.27 2:28 PM쯔비벨의 중국찻잔은 손잡이가 없는 그냥 오차잔이에요. 커피잔은 따로 있어요.
탕수육은 키친토크에서 검색해보세요, 아님 일.밥에도 나와 있구요.
단지 제것이 조금 다른 점은 저는 북창동 감자녹말 중 조금 더 비싼 녹말을 사용했구요
(한 봉지 4000원짜리와 6000원짜리가 있어요), 녹말앙금을 고기와 섞을 때 계란을 넣지
않았어요. 그게 조금 덜 단단해지는 것 같아서요. 튀길 때 처음엔 그냥 하얗게,
두번 째 색이 나게 오래 튀기세요. 계란을 넣어 주무르지 않으면 튀길때 자꾸 젓가락 끝에
찐득찐득 들러붙는 느낌이 있는데 계속 고기들이 붙지 않게 떼어가며 튀기세요.
튀길 때는 약간 더 번거롭지만 (계란 넣으면 쉽거든요. 붙지도 않고.) 나중에 다 튀겨지면
약간 바삭하며 쫀독쫀독하고 고기는 부드러운게 훨씬 더 맛있어요. (제가 잘 가는
화교 중국집 튀김의 느낌을 항상 기억하며.... 명화원이라 함)
그리고 소스에 간장 대신 굴소스 넣었어요. 그럼 약간 진한 색이 되서 호텔느낌이 나죠.11. 새벽달빛
'03.10.27 2:46 PM감사합니다. 근데 정말로 로로빈님 탕수육 맛깔스러워 보여요 ^^
12. 복사꽃
'03.10.27 6:25 PM우와~~ 맛있겠어요.
당근에 꽃무늬 문양까지 정말 대단한 정성이네요.13. 홍차새댁
'03.10.28 12:54 PM어머나!!! 제가 만든거랑 역시 차이가 나네요...
색깔이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