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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 조회수 : 8,216 | 추천수 : 2
작성일 : 2024-10-16 10:13:29

어젯밤

자기 전에 

반죽해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오늘 아침에 구운 빵입니다

 



사진 속에

동그란 빵은 

옥수수 마요네즈 크림치즈와 설탕을 섞어 만든

옥수수 소를 가득 넣고 만든

초당옥수수빵인데

이미 2개는 아침에 먹었어요.

옥수수빵 4개

 

나머지 길쭉하게 만든 모닝빵 6개

 

강력분 밀가루 290그램으로 

이렇게 총 10개가 오늘의 수확물(?)이에요

 



이렇게 금방 구워서 위에 버터를 발라

식히다가 너무 탐스러워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장비도 없고 오븐도 ...

오븐토스터라 불리는

미니오븐 치고는 수확물이 상당하죠?

 

오븐이 작아서 빵을 4개씩 구워야 되고

위가 높은 식빵은 만들 수가 없지만

포카치아, 치아바타 그리고

사진 속 모닝빵 옥수수빵 피자빵 정도는

구울 수 있어요

 

오늘 옥수수빵 소를 가득 넣었는데

굽다가 빵색이 고루 나라고

위치를 바꾸느라 뒤집게로

빵사이를 좀 잘랐더니 저렇게

옆구리가 좀 터지게 된거에요

 

모닝빵은 동그라니까 

달걀스프레드나 소시지 키워먹기가 불편해서

타원형으로 핫도그빵보단 덜 헤비하게

만들었어요

빵사러가기 힘들고

빵값 비싼 동네 살다보니

없던 재능을 발견했어요 ㅋ

 

레시피는 유튭에서

하다 엣 홈 님의

무반죽 모닝빵 레시피를 쓰는데

저는 .... 무반죽은 아니고

밤에 영화 보면서

반죽을 어느 정도 대강 주물주물해서

냉장고에 넣고 자요

반죽시 주의할 점은 버터는 어느 정도 반죽이 섞인 후 넣어야 글루텐 형성이 잘된다는 점.

(제과제빵 전문 선생님들 유튭을 참조바람)

 

아침에 일어나서

주걱으로 가스 빼고 무게 계량 후 (560그램)

56그램씩 10등분해서 공굴리기를 한 후

15분간 휴지

 

그리고 나서 하나씩

밀대로 밀어 소를 넣거나

말거나 접거나 하면서 모양잡아서

바트에 올려놓고 

1시간 정도( 컵에 물 한잔 돌린 후 전자렌지)

따뜻한 곳에서 2차 발효시키면서

집안 일 하다가 

구우니까 ... 기다림의 시간이

큰 의미없이 지나가네요.

 

@@@

제 경우 장비가 거의 없고

오븐 작아서

 

취미로 잘 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너무 소소하지만

재미삼아... 

요즘 빵값대비 꽤 괜찮은 ...활동이

궁금하거나

하고싶다면....

 

Now!!!!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스프랭
    '24.10.16 10:36 AM

    부러운 금손이시네요~~ 저도 알려주신 채널 참고해볼게요^^

  • 2. 예쁜이슬
    '24.10.16 10:42 AM

    우왕~반짝반짝 무슨 빵들이 저리 탐스럽(!)기까지 하나요
    오늘같이 비소식있는 꾸물꾸물한 날씨에
    진한 커피 한잔과 같이 먹으면 완전 따따봉에 백점되겠슴돵~
    베이킹 뚝딱 잘하시는 분들 진짜 부러워요^^

  • 3. 챌시
    '24.10.16 3:39 PM

    맛있겠어요~~~고소한 빵냄새가 느껴지는 사진들이에요. 베이킹의 욕망이
    불끈 하고 솟아오르는걸 참아봅니다..ㅎ 저희집 저보다 더 원기왕성해진 1인 ㅠㅠ만류하고
    있어요..그양반 뒷처리가 제몫일것 같아서,,무섭.

  • 4. 이쁜이엄마
    '24.10.16 5:17 PM

    와~~ 단순한빵 같지만 소소하게 하시는 것 치고는 너무 먹고 싶은 비쥬얼이네요

  • 5. 고고
    '24.10.16 7:07 PM

    소형오븐기 있는데 살이 쪄 빵은 엄두가
    안 납니다. ㅎ

    이참에 냉동실 피자를 꺼내나마나 ㅎ

  • 6. greentea
    '24.10.16 7:30 PM

    아~~~ 향기로운 족제비 커피를 대접하고 옥수수빵을 하나만 얻어먹고 싶습니다..헤헤

  • 7. 시간여행
    '24.10.17 12:51 AM

    윤기 좌르르~~먹고싶은 빵입니다^^

  • 8. 18층여자
    '24.10.17 8:43 AM

    진짜 요즘 빵값 약올라서 잘 안사먹게 되는데
    무심하게 툭툭 만드시는 것처럼 느껴져서 부럽습니다.
    근데 베이킹은 제 영역이 아님을 진즉 알았어요.

    소시지, 달걀스프레드 끼워 드시는 사진도 보여주세요!

  • 은초롱
    '24.10.17 4:28 PM

    오늘 아침에 달걀스프레드 만들어서 2개 먹었어요 ㅎㅎ
    사진은 없네요..;,
    기회되면 그럴께오

  • 9. 조조
    '24.10.17 11:43 AM

    일전에 자게에 빵 굽는다는 글 올리신 분인가요?
    혹시 밀가루 뭐 쓰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소박한 장비로 최상의 결과물을 만드는게 진정 대단한거죠.

  • 은초롱
    '24.10.17 4:27 PM

    쿠@에서
    마루비시 강력분 검색해 보세요
    마트에서 산 겅력분으로 만들 때랑 큰 차이가 있어요

  • 10. 맑음
    '24.10.17 5:41 PM

    우왕
    넘 맛나보입니다
    따끈한 모닝빵 먹고싶습니다

  • 11. 자수정2
    '24.10.19 11:37 AM

    장비없다 생각해서 그냥 마음을 접게 되는데 응용, 활용 잘하시는 은초롱님 리스펙!!!
    주말 아침이 참 좋아보입니다.

  • 12. Alison
    '24.10.21 8:08 AM

    미니 오븐으로도 이런 퀄러티의 빵을 만들어 내시다니 오븐사시면 제과점 저리가라하게 구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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