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냉면에 꽃혀서 열무김치 냉면도 만들고 열무 비빔밥도 만들려고 겸사겸사 열무김치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
전 열무와 얼갈이를 반반 섞어서 담그는게 맛도좋고 식감도 좋아서 보통 이렇게 섞어서 만듭니다 .
여기 토론토 한국 식품점에서는 얼갈이하고 열무를 무슨 라면봉지만한 사이즈로 묶어서 소꿉장난하듯이 팔아서 여섯단은 사야 4 인가족 2-3 일 먹을 분량이 나옵니다 . 다행이 저희집은 아무도 열무김치를 안먹어서 이만한 양이면 저혼자 한 일주일 맛있게 즐기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
우선 재료는 양파하고 배 조금 , 생강 , 마늘 , 붉은고추 , 파 , 고추가루 , 조그만 감자 한개 , 새우젓 , 멸치 액젓 , 멸치다시마 육수 이렇게 필요합니다 . 사진에는 빠진 재료들이 있네요 .
우선 열무하고 얼갈이를 절여놓습니다 .
야채가 절여지는동안 멸치다시마 육수를 냅니다 . 감자도 썰어 넣어서 익혀 주세요 . 풀대신 넣는겁니다 .
육수를 식힌 다음 믹서기에 ( 익힌 감자도 같이 ) 넣어줍니다 . 파와 고추가루를 제외한 위에서 언급한 모든 재료들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
잘 갈아졌습니다 . 고추가루를 투하해서 잘 섞어줍니다 . 지금은 색깔이 옅어보이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먹음직스러운 붉은색으로 변하니 걱정 붙들어 매세요 .
먹음직스러움을 더하기위해서 붉은 고추 몇개는 남겨두었다가 다져서 넣어줍니다 . 단맛이나 짠맛이 부족하면 설탕이나 멸치 액젓을 조금 넣어서 조절을 해줍니다.
절여진 열무 얼갈이 물기 대충빼서 ( 물을 얼마나 뺄건지는 열무김치의 용도에 따라 다릅니다 . 열무냉면을 하실분들은 물기 거의 안빼고해도 좋아요 ) 갈아놓은 양념들과 파를 넣어서 풋내나지 않게 살살 버무려줍니다 .
짜지않고 감칠맛돌면서 아삭한 열무김치 완성입니다 .
보리밥해서 금방만든 열무김치에 고추장하고 참기름 넣어서 비벼먹어도 맛있고 익혀서 시판 냉면육수 부어서 열무 냉면을 해먹어도 맛있습니다 . 열무김치와 다이어트는 최대의 적이니 살빼실분들은 열무김치 근처에도 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ㅎㅎ
한국식품점에서 꽈리고추를 싸게 팔길레 한봉지 사와서 꽈리고추 무침도 했습니다 .
전 늘 편하면서도 맛을 해치지않는 그런 레시피를 선호하는지라 늘 요리에 편법을 씁니다 . 정석은 꽈리고추 씻어서 밀가루나 콩가루옷을 입혀 베보자를깔고 찐다음 양념에 무친다이지만 전 전자렌지를 써서 꽈리고추 무침을 합니다 .
우선 씻은 꽈리고추에 물기가 남아있을때 부침가루를 투하해서 훨훨섞어서 옷을 입혀줍니다 .
그 다음 물을 손으로 대충 획 ~~ 뿌려서 다시 섞어주면 이렇게 찐득하게 꽈리고추에 부침가루 옷이 입혀집니다 .
그다음에는 너른 접시에 깔고 전자렌지에 3 분넣어서 익혀준다음 꺼내서 물을 조금 더뿌려준다음 뒤집어서 다시 3 분 돌려줍니다 .
여기서 포인트는 표면이 마를수 있으니 보면서 물을 조금씩 뿌려 주면서 익혀주는겁니다 . 총 6 분정도면 다익는데 시간은 가감하세요 .
이렇게 꽈리고추가 잘 쩌졌습니다 .
여기에 양념장을 넣어서 잘 무쳐주면 이렇게 맛있는 꽈리고추 무침이 완성됩니다 .
맛있게 해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