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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소고기 강된장 그리고 영어 자원봉사 후기

| 조회수 : 10,307 | 추천수 : 4
작성일 : 2022-07-19 05:57:48

재료는 된장 , 소고기 , 버섯 , 풋고추 , 양파 , 호박 , 잘게 다진  멸치 그리고 삶은 병아리 콩입니다 . 멸치가 사진에는 빠졌네요.

먼저 작게 썰은 소고기를 남비에 볶아 줍니다 . 

전 담백하게 기름 안넣고 물 두어수저 넣어서 물로 볶습니다 . 고기가 왠만큼 볶아졌으면 이번에 된장을 적당략 투하합니다 .

된장이 고기와 어우러지게 볶은후 ( 너무 뻑뻑하면 물을 조금 넣어서 볶으세요 ).

왠만큼 볶아졌으면   이번에는 양파와 멸치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잘 어우러지게 볶다가  이번에는   호박 ,  버섯 ,  풋고추를 투하합니다.

매운 풋고추의 양이 매운거 잘못먹는 웬수 남편을 단박에 케이오 시킬만한 양이네요 ㅎㅎ

야채가   조금   숨이   죽을때까지   볶아   줍니다 .

이제 물을 자작하게 부어서 끓여줍니다 .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서 중약불로 10 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

이제 짠맛을 좀 중화 시켜줄 삶은 병아리콩 으깬것을 넣고 섞어주고 1-2 분 더 어우러지게 끓여주면 아주 토속적인 맛의 강된장 완성입니다 . 병아리콩 대신에 두부를 으깨넣어도 맛있습니다 .

찐호박잎하고 잡곡밥에 같이 먹으면 뭐 둘이 먹다 둘이 죽어도 모르겠지만 전 호박잎을 아쉬운데로 이렇게 생긴 중국 야채를 데처서 쌈을 싸 먹습니다 . 

양배추도 데쳐서 이렇게 한상 .

특히 호박잎이 넘처나는 대한민국에 사시는 분들  이렇게 강된장 만들어서  맛있게 드세요.

*****영어 자원봉사 후기*****

오늘 2 주간의 영어 자원봉사가 끝났습니다 . 저에게 쪽지를 주신분중 선착순으로 여섯분에게 Google meet 영어 수업 링크를 보내 드렸는데 한분은 직장일때문에 바쁘신지 오시지 않으셨고 한분은 한번 참석 하신후 안오셔서 네분을 모시고 2 주간 하루 한시간씩 열심히 달렸습니다 . 중간에 웨이팅 리스트에 계셨던 분들중 2 분을 더 모실까 했는데 한분은 수준이 높으셔서 입학도 전에 강제 졸업당하셨고 ( ㅎㅎ ), 한분은 소식이 없으셔서 그냥 네분을 모시고 계속 진행하게 되었는데 소그룹이라 피드백을 드리기도 좋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참좋았어요 .

각기 다른 인종과 문화 배경을 가진 제 원어민 친구들도 두번 초대해서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고 또 하루는 소년공원님을 초대해서 영어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 하루에 한페이지씩 영어책을 읽고 카톡방에 인증하는 숙제도 아주 열심해 해주셨고 한분이 몸살로 하루 결석하신걸 제외하고는 결석도 없으시고 너무나 성실한 학생들이어서 감동이었습니다 .

저희 스터디 그룹이 숙제 제출용으로 쓰던 카카오 오픈카톡방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영어 수다방으로 쓰면 좋을것 같아서 여기에 공개합니다.   혹시 영어 공부에 관심있는분들,   오셔서  영어로 수다도 떠시고  영어공부 아이디어도 교환하시고 영어책 추천도 하시고 쉬운주제를 놓고 영어로 대화나누는 영어 번개에도 참석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영어를 가르치거나 배우는곳이 아니고 그냥 수다방이니 참고 하세요. 그리고 제가 벌여 놓은일이 많기도 하고 전화기 타이핑이 너무 느려서 일일히 답변 못해드리니 양해해 주시기 바래요.

방이름 : 죽사영 ( 죽으나 사나 영어로만 소통하는방 )

비밀 번호 : 82cook

카카오톡에서 죽사영으로 검색하셔서 비밀번호 치시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 오실때 아이디는 채팅시  영어  타이핑이 용이하도록 영어이름으로 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Google meet 영어 번개방 링크는 죽사영에  어나운스먼트 섹션에  포스팅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죽사영 첫 영어 번개는 한국시간으로 7 월 22 일 밤 9 시 30 분이고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글 미트가 한시간 제한이 있는데  시간안에 세가지 다 이야기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 참가인원은 대화방이니 만큼 대화가 가능할수 있게 최대 10명까지만 입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What is your favorite food? Why?

What foods do you dislike? Why?

Would you rather be rich and ugly, or poor and good-looking?

참 그리고 간만에 제 인도 친구와 캠핑카 안에서 순두부 찌게 만드는 영상을 찍어 봤는데 심심하신분들은 한번 보세요. 건망증으로 또 대참사가 있었지만 재미있으시라고 그냥 올렸어요 ㅎㅎ

https://youtu.be/m59RbCy26Mc

Alison (alison)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요리와 캠핑카 여행을 즐기는 50대 초반 직장 여성입니다. 사추기로 몹시 까칠해진 캐나다인 남편과, 십대 아이들 둘과 살아가고..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22.7.19 11:56 AM

    마당에서 캠핑카 놀이 정말 재밌네요.^^
    절친이랑 오손도손 북창동 순두부 끓여서 먹는 영상보니,
    저도 캠핑카 하나 장만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어디 중고라도 사서 마당에 두고싶네요.
    더운데 캠핑카놀이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 Alison
    '22.7.19 9:09 PM

    하모니님, 캠핑카 놀이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앞마당이 알콘퀸 공원이다 생각하고 놀면 재미있어요 ㅎㅎ
    근데 웬수남편이 캠핑카를 자꾸 팔려고 해서 요즘 불안불안 합니다 ㅠㅠ

  • 2. 제닝
    '22.7.19 2:24 PM

    짧은 영어지만 수다는 떨고 싶으나 손가락에 살찌고 영타는 느리고.. 맘만 굴뚝 ㅎㅎ

  • Alison
    '22.7.19 9:14 PM

    제닝님, 하다 보면 영타도 느는것이지요. 지금 벌써 28분이 오셔서 마구 영어로 수다를 떨고 계십니다. 이렇게 영어 수다에 목마른 분들이 많으신줄 미처 몰랐어요. 저도 컴퓨터 자판은 괜찮은 속도로 치는데 전화기로 타이핑하는게 느려서 아직은 수다에 끼기도 어려워요 ㅎㅎ

  • 3. 챌시
    '22.7.19 9:37 PM

    호박잎 엄청 사랑하는 1인 입니다. 전,,청양고추 넣은 집간장양념장 만들어 싸먹는걸 애정해요.
    밥 두공기쯤 순삭 하겠죠? 강된장 한번 만들어 싸먹어봐야겠어요.
    저도 수다는 떨고 싶으나, 머리도 안되고, 손가락도 안되서,,맘만 굴뚝 222

  • Alison
    '22.7.19 10:34 PM

    첼시님 호박잎에 그 청양고추쌈장은 진리지요. 호박잎 먹어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언젠가 한국에 가서 이런 토종음식 실컷 먹어보고 싶어요. 여기서 대충 비슷하게 해서 먹는데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입니다 ㅎㅎ

  • 4. 소년공원
    '22.7.20 5:26 AM

    쇠고기를 넣은 강된장이라니... 안먹어봐도 맛있겠네요 :-)
    그리고 병아리콩으로 짠맛을 희석하는 아이디어도 참 좋아요!
    저는 할라피뇨 잔뜩 넣어서 만들어 먹을래요.
    남편과 아이들은 매운 것을 잘 못먹어서 저혼자 다~~ 먹을래요 ㅋㅋㅋ

    금요일 영어 대화방에 저도 참석하겠습니다.
    지난 번 대화가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 Alison
    '22.7.20 9:23 AM

    소년공원님, 꼭 만들어 드세요. 너무 맛있어요. 금요일날 참석하실수 있다니 기쁩니다. 지금 죽사영에 30분이 모여서 아주 열심히 수다를 떨고 계세요. 인원 제한을 30명으로 해놨는데 다 차서 방금 40명으로 늘렸어요. 소년공원님도 어여 오셔요 ㅎㅎ

  • 소년공원
    '22.7.20 9:45 AM

    오픈챗 이란 걸 한 번도 안해봤어요 ㅎㅎㅎ (명왕성 촌녀성...)
    그리고 예전에 제 대학 동기 수십 명이 함께 하는 대화방이 있었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그냥 빠져나온 적도 있답니다... ㅠ.ㅠ
    저는 그냥 얼굴 보고 이야기하는 구글밋에만 참석할께요 :-)

  • Alison
    '22.7.20 6:59 PM

    소년공원님 인원이 40명이다보니 올라오는 메시지가 많아 좀 정신이 없긴 합니다. 어제는 소년공원님과 성까지 똑같은 이름을 가진분이 대화방에 입장을 하셔서 소년공원님이신줄할고 대화를 하는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ㅎㅎ 그분이 혼란스러워 하시면서 '소년공원'이 무엇인지 알려달라 물으시는 바람에 해프닝 종결 됐습니다. ㅎㅎ

  • 5. 18층여자
    '22.7.20 8:57 AM

    저에게 병아리콩은 샐러드 그릇에 제일 마지막까지 굴러댕기는 것. 이었는데
    강된장속 병아리콩이라니 신선한 조합이네요.
    탄수화물 섭취 줄이려고 맘먹고 있는 저에게 조금 위험한 메뉴예요.
    당장이라도 쌈싸먹고 싶어져요.
    사실 짭짤하게 밥에 비비기만 해도 맛나지요.

    죽사영.
    들어가려고 몇번을 시도해도 잘 안되었는데
    인원이 꽉 차서였더군요.
    오픈채팅 익숙하지 않아서 것도 모르고 몇번을 두드렸는지 ㅎㅎ
    혹시 자리 생길지도 모르니 몇번 더 두드려 보겠습니다.

  • Alison
    '22.7.20 9:24 AM

    18층님, 제가 정신이 없어서 정원이 다 찬지도 몰랐어요. 방금 정원 40명으로 늘렸으니 오세요.

  • 6. 빈틈씨
    '22.7.20 4:08 PM

    대화방에서 주접떨고 나온 접니다 ㅋㅋㅋ
    파파고과 구글번역 없이는 대화가 불가능하여 저는 그저 게시판에서나 활동하는 걸로.
    그건 그렇고 병아리콩 청국장 아이디어 너무 좋습니다.
    저도 꼭 따라해볼게요^^

  • Alison
    '22.7.20 6:53 PM

    빈틈님,주접이라니요. 대화방에서 아는분을 만나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영어 대화방에 계신분들의 영타가 어찌나 빠르신지 전화기 타이핑에 익숙치않은 저도 참여가 힘들긴 합니다. 한손가락으로 겨우겨우 한문장 타이핑하면 벌써 그 대화는 끝난지 오래 ㅋㅋ
    병아리콩이 된장의 짠맛을 줄여주어서 전 좋더라구요. 너무 많이 넣으면 않되고 된장의 고유한 맛을 해치지 않게 조금만 넣으시고 맛있게 해드세요!

  • 7. 강아지똥
    '22.8.1 12:55 AM

    캠핑여행 잘 봤었어요. 덕분에 힐링하는 시간이였고요^^

  • Alison
    '22.8.1 11:20 PM

    강아지똥님, 제 캠핑 이야기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곧 이번 주말에 다시 캠핑갈 예정이니 새로운 캠핑이야기로 찾아뵐께요. 사실 사진 크기줄이고 캠핑기를 쓰는게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기는 한데 이렇게 글로나마 같이 즐겨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나서 집안일도 미루고 자꾸 쓰게 되요 ㅎㅎ

  • 8. 여기가천국
    '22.8.1 1:41 PM

    죽사영 수다방 인원 다 찼다고나오네요 ㅜ

  • Alison
    '22.8.1 11:37 PM

    천국님, 나중에 다시 시도해보세요. 수다방에 오셨다 나가시는분들도 계시니 금방 자리가 날거예요.

  • 9. Victoria0525
    '22.8.10 7:59 PM

    어머나 이렇게 열정적이고 알찬 채팅방을 운영중이시라니...저도 참여하고 싶은데 인원이 다 찾다고 해요. ㅠㅠ

  • 10. 호밍
    '23.6.5 5:12 PM

    안녕하세요 뒤늦게 글 보고 채팅방 찾아보니 비번이 변경되었나 봐요. 합류는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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