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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022년 봄, 바쁜 나날들

| 조회수 : 15,166 | 추천수 : 5
작성일 : 2022-04-14 22:03:57
  지난 주 까지는   여기 지역 벚꽃길  투어를   일주일 내내 퇴근 길에 다니고 
  오늘은  또  퇴근 길에  복사꽃  투어를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자두꽃 축제도 하고해서 자두꽃만  많은 줄 았았더니 
  가는 곳 마다 복숭아꽃도  많고  예뻐서 눈호강 실컷하고  왔습니다.    

  올 봄,   한 동안은  너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의욕이 없었고 
  또 코로나와 밀접한 직업이라  업무 폭탄에  위경련, 응급실까지 다녀왔지만 
  그래도 또 추스르고  힘겹게  봄날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속이 시끄럽고  뭔가에 몰두하고 싶은 요즈음  들나물에 푹  빠져 있습니다.
 처음  귀촌해서 농사지을  때에는 흔히 아는 채소들만 관심을 가지다가 
  지난 해부터  들나물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오던 날  텃밭에 난 냉이 뜯어넣고  치자물로 반죽한  수제비로 부터  올해 봄나물 이야기  시작되겠습니다. 


 제주무가 맛있는 시기라서  땅콩호박도  썰어 넣고  야채칸에 있던  채소들 털어서 피클도 몇  병 만들고 


쪽파농사가 너무 잘되어서  두 번의 주말에  나누어 쪽파김치 담아서 아들한테도 보내고 ,  저장도 해 두고
어제는  남은거  다 뽑아서 쪽파 피클도 한 통 만들어 저장했습니다.   

  들부추,  방가지똥,  민들레,  가시상추,  환삼덩쿨 순을  뜯어서 


이렇게 대충 겉절이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꽃이 핀  시금치대는 이렇게 손질하여 데치고  황태채랑 회무침을 하면 

 
 쫄깃쫄긴  맛난  반찬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퇴근하는 길에  바로 옷만 갈아입고  텃밭으로 가서 나물뜯고  손질하고 해서 저녁 반찬을 만듭니다. 
  
 

  눈개승마 나물볶음,  머위순고추장무침, 가새씀바퀴무침, 방풍나물 무침입니다. 
  쌉쌀한 나물류는  지난 겨울에  메주가루대신 된장을  넣어  만든  고추장이  무침양념으로  괜찮은 것 같아요   

      

 올해 처음 먹어본 개망초 식감이 좋아  들판으로 다니며 뜯어다 이 양의 3배쯤 저장해두었습니다.  
  볕이 좋고  건조해서 너무 잘 말랐습니다. 

 

 텃밭으로  들로  나물뜯고  다듬는  사이  내 손가락들은 이렇게 나물물이 들어 ........ 할매손이 다 디어갑니다. 

 
 
리얼생딸기 우유,  여러 레시피보고 두 세번 만들면서 저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낸  짬뽕래시피의   리얼생딸기 우유 
병은  다 소독하고  정확히 계랑하고 만들어 가까운 지인 동료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   

 

   3월말에 응급실에 갔다가 다행히 입원은 안하고   퇴원하는 길에  카스테라와  우유가 먹고싶어 
 딸기사와서 만들어 카스테라와 실컷 먹고나니 좀 살 것 같았습니다. 
 나 어릴 적에는  아팠을  때나  겨우 얻어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카스테라 ....
 어른이  되어서도  아프니까  아무  이유없이  먹고 싶었던  어릴 적의  그 빵이나  우유는  
 굶주린 배 보다는  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소울푸드인가   생각해보았습니다.    

  혹시 아팠다고 걱정하실분이 계실까하여 
  저 인제  팔팔하게  회복하여  이번주말에는 차(홀잎, 머위꽃)를 덖을 참이구요 
  갱년기 쯤부터 먹기 시작했던  고혈압약을  5개월전에 끊고  잘 유지하고 있답니다. 
  병원에서도  고혈압약 끊는 사례가  잘  없는데  계속 관리 잘해보자고 하시구요 
  요사이도 열심히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며  쭈욱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차 덖은  이야기며  다른 나물들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vivresavie
    '22.4.14 11:24 PM

    수제비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되게 얇게(?) 반죽이 된것 같아요 어떻게 하셨어요? 전 수제비 잘 안먹는데 원글님 수제비는 너무 먹어보고싶네요ㅎㅎ

  • 주니엄마
    '22.4.14 11:34 PM

    녜 전 반죽을 무르지않게 하여 냉장식에서 1시간정도 숙성하고
    두 세 장 정도 방망이로 접시크기 정도 둥글납작하게 밀어 두었다가 끓는 육수에 떼어넣으면
    빨리 앏게 떼어지더라고요
    수제비 반죽 두꺼운 거 싫어하는 편이거든요

    늙은호박 말란것도 한조각 넣었더니 시원한맛도 있구요
    양념장은 아예 만들지도 넣지도 않는답니다.
    담백한 맛 그대로 먹을려구요

    비만오면 수제비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

  • 2. 토토로토토
    '22.4.14 11:48 PM

    나물을 삶아서 물에 담가 두었다가 무치시나요? 얼마나 담궈 놓으시는지요 담갔다가 무치니 부드러워져서 좋긴한데 나물 고유의 향들이 다 날라가서 맛이 다 똑같아져 버렸어요 ㅠ

  • 주니엄마
    '22.4.15 9:05 PM

    봄에 나오는 나물들은 다 향이 좀 강하고 맛도 좀 쓴 나물들이 많아요
    지칭개같은 경우는 워낙 쓴맛이 강해서 데친 다음 1~2일정도 우려내고
    눈개승마도 바로먹지말라고 해서 삶은다음 1일 물에 담갔다가 먹고
    방풍이나 머위는 쓴 맛을 그대로 즐기리고 싶어서 그냥 먹구요

    저 사진에는 눈개승마만 하루전에 담가놓은거고 다 른것은 그냥 종류가 다르니 구분해
    놓은 거랍니다.

  • 3. 봄처럼
    '22.4.15 7:22 AM

    제철 나물들 직접 수확하고 갈무리할수 있는
    능력이 부럽습니다
    대부분 못먹어본 나물들이네요
    나이가 째끔 더들면 이렇게 살고 싶습니다
    다음번 머위꽃차가 궁금합니다
    물든 손은 부지런 그자체지요

  • 주니엄마
    '22.4.15 9:07 PM

    지난해에는 머위꽃차를 어떻게 먹을지 고민하다 시기를 놓쳐버려서
    올해는 매일매일 머위밭에가서 안부인사하고 옵니다.
    차 덖음용으로 좋은 잔치팬도 하나 구입을 하구요

    아직도 새로운 것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이 엄청난 아줌이랍니다

  • 4. wisdom
    '22.4.15 9:02 AM

    수제비 반죽 저도 궁금하면서도 혹시 밀어서 하신건가? 했는데 진짜 그렇게 하셨군요.
    정말 부지런하시고 손이 빠르신가봐요
    사진보며 헉~~ 와~~~ 감탄을 연발 했습니다.
    멋지세요~!!!!

  • 주니엄마
    '22.4.15 9:09 PM

    와우 !! 감사합니다.
    칭찬에 힘이나고 더 열심히 나물뜯으러 다닐랍니다.

    수제비가 얇으니까 술술 잘 넘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코렐 접시만하게 밀어서 하게되었답니다.

  • 5. 신나게살자
    '22.4.15 10:11 AM

    와 소박하고
    소소한 행복
    자주 올려주시면
    그중에 하나라도 배우네요
    복 많이 받으서요

  • 주니엄마
    '22.4.15 9:12 PM

    저는 맨날 해마다 반복되는 특벽할 것도 없는 일상
    사진도 멋지게 찍고 셋팅도 멋지게 해서 올리고 싶지만
    가진 능력이 요기까지 라서 그냥 막 올려버립니다.
    이번에도 첨에 사진을 크게 올렸다가
    다시 또 삭제하고 더 줄여서 올리고 그랬답니다.

    좋게 봐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6. 챌시
    '22.4.15 10:36 AM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데,,,너무너무 어른 같으세요.
    전 아직도,,한참 멀었..아니 영원히 어른은 못될것 같은 1인 이네요.

    저도 50 넘으니 어릴때 몰랐던. 안먹던, 나물반찬, 수제비, 이런게 땡기네요. ㅎㅎ
    친정어머님이 아직도 동네 사람 잘 안다니는 동네사람만 안다는 깊은 산속에서
    나물을 열심히 뜯어다 반찬을 손수 해주세요.
    엊그제 방풍나물, 취나물,어린잎 연한 부위로 집에서 볶은 깨소금,
    직접 방앗간에서 짠 참기름에, 간장만, 거의 1:1:1 로 버무려 묻혀주신거,
    맛나게 먹으면서, 울엄마 안계시면 이젠 이런맛도 끝이겠구나..
    하면서 소중하게 한젖가락 한젖가락, 감사히 아껴 먹게 되더군요.
    예전엔 진짜 이런생각 조차도 안하던 시절도 있었는데...나이가 그냥 먹는건 아닌것 같아요.

  • 7. 챌시
    '22.4.15 11:02 AM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데,,,너무너무 어른 같으세요.
    전 아직도,,한참 멀었..아니 영원히 어른은 못될것 같은 1인 이네요.

    저도 50 넘으니 어릴때 몰랐던. 안먹던, 나물반찬, 수제비, 이런게 땡기네요. ㅎㅎ
    친정어머님이 동네사람만 안다는 뒷산 깊은 산속에서
    나물을 열심히 뜯어다 반찬을 손수 해주세요.
    엊그제 방풍나물, 취나물 등등 이름도 모를, 어린잎 연한 부위로 집에서 볶은 깨소금,
    직접 방앗간에서 짠 참기름에, 간장만, 거의 1:1:1 로 버무려 묻혀주신거,
    맛나게 먹으면서, 울엄마 안계시면 이젠 이런맛도 끝이겠구나..
    하면서 소중하게 한젖가락 한젖가락, 감사히 아껴 먹게 되더군요.
    예전엔 진짜 이런생각 조차도 안하던 시절도 있었는데...나이가 그냥 먹는건 아닌것 같아요

  • 주니엄마
    '22.4.15 9:16 PM

    어머니께서 직접 방앗간에서 짠 기름으로 무치셨으니 얼마나 맛이 있었을까요
    생각만해도 군침이 막 돕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모든 나물에는 마늘이 다 들어가는 줄 알다가
    요사이는 특히 봄나물들은 향이나 맛이 다 강하기 때문에 그 독특함을 살리려고
    마늘, 파 안넣고 양념도 최소화 해서 무칩니다

    그냥 집간장하나만 넣고 참기름 꺠소금만 넣고 무쳐도 맛이 좋더라구요
    나이드신 분 들이 귀찮아서 대충 하신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사이는 아니었던거라고 생각하는중이랍니다.
    연륜만큼 지혜로우신 것 같아요

  • 8. 코스모스
    '22.4.15 11:24 AM

    맛난 봄나물들이 가득이네요~~~

    부지런 하신 모습이 배울점이 많아요.

  • 주니엄마
    '22.4.15 9:19 PM

    집주위에 무농약 텃밭에 조금만 움직이면 먹을만한 나물들이 천지 삐까리 ~~~ 랍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주는 쉬어야지 했다가
    일거리만 잔뜩 만들어서 주말내내 일만하다가 출근하는 일 반복
    힘은 들지만 건강한 먹거리들 덕분에 잘 버티는것 같습니다.

    칭찬 감사드려요

  • 9. 몽자
    '22.4.15 6:11 PM

    산나물이라는 얘기만 주로 듣다가 들나물이라는 말을 들으니 새롭네요.
    혹시 다른 점이 있나요?
    들나물이건 산나물이건 입맛이 확 살아날 비쥬얼이에요. 저 침 고였어요^^

  • 주니엄마
    '22.4.15 9:22 PM

    저 어릴때6~7살때부터 소쿠리들고 산으로 들로 나물뜯으러 다녔는데
    그때도 산에가서 뜯은 것은 취나물정도인데 왜 산나물이라고 하는지 의문이 들었었거든요
    거의 전부다 집 인근 들에서 뜯으니까 저도 모르게 들나물이라고 입에 익은 것 같아요

    침만고이게 해드렸네요 죄송합니다

  • 10. 각시둥글레
    '22.4.15 8:39 PM

    진짜 바쁜 봄을 보내고 계시네요~
    갖가지 나물들 이름 나열하기도 벅찬데
    저마다 다른 나물 맛을 구별하시는 주니님,
    질문 있습니다아~
    수제비에 넣는 냉이는 데치는가요?
    쪽파 피클은 어떤 맛인가요? 환삼덩쿨도 먹는가요?
    망초대 나물은 어떻게 무쳐야 맛있는지요?..ㅎ
    나물 좋아하는데 아직 많이 알지는 못해서요,
    눈개승마도 나물로 먹는 걸 덕분에 알았네요.
    세상엔 배울 게 너무 많은 거 같아요~

  • 주니엄마
    '22.4.15 9:31 PM

    수제비 냉이는 그냥 생으로 유채나물도 뜯어서 냉이랑 같이 바로 넣어서 끓였어요
    봄에는 해마다 이맘때 끓여먹는 구수한 맛 수제비

    제가 담는 피클은 크게 달거나 시지 않은 한국식입맛에 맞는 래시피라서
    올해는 두메부추나 쪽파에 도전해 봅니다
    아직 맛이 덜 들었는데 아작하니 괜찮은 것 같아요
    환삼덩쿨은 귀찮은 잡초로 아시는데
    여린 순은 생으로 샐러드 등 에 넣어먹기도 하고 (임지호 선생님도 가끔씩 사용하시는)
    덩쿨과 잎은 말렸다 차로도 먹는데 약성이 있어요 고혈압등에 좋은
    눈개승마도 나물이기도 하지만 약성이 있어서 쌀뜨물에 삶아서 하루정도 우려낸다음
    고사리나물처럼 볶아 먹기도 하고 육개장에 넣기도 한답니다.
    저는 데친다음 말리기도 하고 냉동시키기도 하고 그렇게 저장하구요

    망초도 개망초 망초 두가지가 있는데 개망초가 많이 더 좋고 해서
    데쳐서 참기름, 고추장, 통깨, 액젓조금 등의 양념으로 무쳐서 먹는데
    묵나물로 말렸다가 볶아서 먹으면 더 맛이 있답니다.
    지금이시기에 대궁이 올라온 개망초는 뜯어서 장아찌를 담는데 '
    저도 오늘 한 소쿠리 뜯어와서 지금 준비중이랍니다.

    대답해드릴 것이 너무 많아요 ㅎㅎ
    다음에는 또 다른 나물들로 오겠습니다

  • 11. 진현
    '22.4.15 10:39 PM

    와우~
    저 많은 나물들을 드신다니 부럽사옵니다.
    이름을 처음 들어 보는 나물도 있고 맛도 궁금합니다.
    달거나 시지 않은 피클 레시피 팁좀 주시와요.
    제가 위궤양이라 신 음식을 마음대로 못 먹는답니다.
    저도 **읍 **리에 살던 시절에
    망초나물 먹어봤는데 은은한 향기도 좋고 맛도 좋았어요.
    지천에 망초라 묵나물 해먹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주니엄마님 더 건강해지시고
    다음에 또 나물 요리 한 보따리 가지고 오세요.^^

  • 주니엄마
    '22.4.17 2:26 PM

    제 래시피 쪽지로 보내드릴게요
    작년에 여기저거 기웃거리며 공부해서 만들고 나서 래시피 저장한거라서 한번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태생도 청도 시골 시금사는곳도 시골, 근무하는곳도 시골
    시골사는 재미가 이런 것 같아요
    아마도 저는 대도시는 못살것 같아요
    다른 나물이야기 준비중인데 곧 오겠습니다,.

  • 12. hoshidsh
    '22.4.16 12:20 AM

    나물보감 한 권 집필하셔도 되겠어요.
    혹시 하루가 48시간이신가요.
    전업주부도 아니신 분이 언제 저걸 다 하고 사시나요??

  • 주니엄마
    '22.4.17 2:29 PM

    칭찬 감사드려요

    제가 손이 좀 많이 빨라서
    그리고 ㅇ우것도 안하는 시간을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 하루 왼 종일 꼼지락꼼지락
    항상 손에 뭔가 일거리가 있어야 되는 무수리 랍니다.

    주말에는 좀 쉬어야지 하면서
    오히려 금요일퇴근하는 순간부터 일요일저녁까지 몰아서 일하고
    아마도 그래서 다 해내는것 같아요

    나물이야기는 제가 아는부분 조금씩 썰을 풀어볼까합니다.
    감사합니다.

  • 13. 예쁜솔
    '22.4.16 2:00 AM

    향기로운 봄나물이 부러워서
    숨도 크게 못쉬고 읽었네요.
    저는 저거 다 사먹어야 된다는...

  • 주니엄마
    '22.4.17 2:31 PM

    솔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시골사는 시간들과 공간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것 같아요
    저만 좋은 거 먹어서 죄송합니다.

  • 14. 테디베어
    '22.4.16 9:50 AM

    와~~ 주니엄마님!! 퇴근하고 밭에 가시는 모습 상상하니 너무 부럽습니다.!!
    나물들 쪽파들도 너무 예쁘고~
    지친 하루를 달래줄것 같습니다.~
    물론 몸이 힘들지만!
    나물들 많이 잡숫고 늘 건강하십시요!!
    자주 키톡 오셔서 아름다운 얘기 많이 들려주세요!!!

  • 주니엄마
    '22.4.17 2:33 PM

    테디베어님 반갑습니다
    집마당 바로 앞 텃밭이라
    매일매일 안부 전하듯 시장보듯 들러볼수 있어서 그래도 덜 힘들게 농사일 하는 것 같아요
    이제 자주 좀 와볼게요
    농사일도 풀때기 이야기들도 조금씩 하구요
    감사합니다.

  • 15. Harmony
    '22.4.20 10:28 AM - 삭제된댓글

    다 하나씩 맛보고싶은 음식들이네요.
    나는 자연인이다 에 버금가야 가능한 나물들. 무침사진을 보며 맛을 감상해봅니다.
    전 울릉도에서 뭍으로 시집오신
    (자주가는 식당주인)아주머니 덕분에
    최근에 부지깽이나물장아찌를 맛 보았답니다.
    어찌나 맛이 사근사근하고 아삭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식감이 기분좋게 하더군요.
    이런걸 주니엄마네는 매일 드시니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귀한 나물사진들 감사합니다.

  • 16. Harmony
    '22.4.20 10:30 AM

    다 하나씩 맛보고싶은 음식들이네요.
    나는 자연인이다 에 버금가야 가능한 나물들. 무침사진을 보며 맛을 감상해봅니다.
    전 얼마전에 울릉도에서 뭍으로 시집오신
    (자주가는 식당주인)아주머니 덕분에 부지깽이나물장아찌를 맛 보았답니다.
    어찌나 맛이 사근사근하고 아삭한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식감이 기분좋게 하더군요.
    이런걸 주니엄마네는 매일 드시니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귀한 나물사진들 감사합니다.

  • 주니엄마
    '22.4.21 5:34 PM

    하모니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울릉도 나물이 맛있어서 저도 자꾸 욕심내서 재배하는 중이랍니다
    전호나물,눈개승마, 섬초롱, 올해는 부지갱이도 심었습니다.
    어릴때부터도 나물종류를 좋아했는데
    나이들어가면서 더더더 좋아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17. 시간여행
    '22.4.20 7:32 PM

    주니엄마님~ 수제비 ,피클,나물이야기 모두가 정겹고 먹고싶습니다~
    나이드니 나물이 정말 좋아지네요~ 직접 키우고 말린 나물은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다음편도 기대됩니다^^

  • 주니엄마
    '22.4.21 5:36 PM

    저도 고기는 안 먹어도 되는데
    나물을 못먹으면 금단증상이 생길려고 할 정도랍니다.
    생이든 삶은나물이든 섬유질을 좀 질겅질겅 씹어줘야 된다는 .....
    봄이라서 나물이 지천이라 참 좋은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18. 18층여자
    '22.4.21 12:03 PM

    아.... 나물.
    저희집에도 봄나물이 물밀듯 밀려들어오고 있어요.

    미나리, 머위, 시금치, 고나리.
    우당탕탕 나물 대소동. 조만간 글 한번 써야겠어요.
    진짜 나물과의 우당탕탕 대소동을 치루고 있어요.

    하나같이 맛깔나 보여요. 주니엄마님 나물들.

  • 주니엄마
    '22.4.21 5:38 PM

    18층님
    나물대소동 맞아요
    저도 한꺼번에 10개정도 되는 날도 있어서 정신없이 손질하고 저장하고 먹고
    ...먹는다는 표현보다는 먹어치우기 바쁘답니다 그쵸???
    그래도 지금 제철일 때 맛나게 많이 드셔요

  • 19. 18층여자
    '22.4.22 2:00 PM

    아! 주니엄마님 글 다시 보다 생각났어요.
    흰민들레로 김치를 담아 주셨는데
    맛있게 다 먹었어!
    했더니 두배를 더 주신...
    고들빼기처럼 맛있긴 한데 양에 압도되고 있는 중입니다.

  • Harmony
    '22.4.26 12:32 PM

    귀하디 귀한 흰민들레.
    흰민들레는 정말 귀하고, 약재라 하여 잘 없는데 전 몇년만에 진도에서 봤습니다.
    그것을 친정어머님이 김치까지 담아주시다니 넘 부럽습니다.
    진도 흰민들레를 지인집에서 두뿌리 가져와서 심어보려는데
    잘 자랄지 모르겠어요.

  • 18층여자
    '22.4.26 1:57 PM

    저희 엄마도 몇해전 마당과 밭에 심어두고 점점 양을 늘리셨대요.
    노란 민들레가 자리잡는다 싶으면 씨날리기 전에 바로바로 뽑아내고.
    김치를 담아 이집저집 나눌 정도는 올해가 처음인것 같아요.
    하모니님도 꼭 성공하시길!

    사실 한그릇 요리나 메인요리 한가지만으로 차리는 일이 많아
    밑반찬은 커녕 김치도 잘 안꺼내먹는데
    잘 먹어 비워보겠습니다.

    이상 주니엄마님 글에서 놀고 있는 이상한 18층여자였습니다.

  • 20. 푸른
    '22.5.10 10:57 PM

    어머어머 이름 생소하지만 친근한 나물이름들.
    수제비도 너무나 맛있어보이고
    아플때 생각나신 빵과 우유에 괜시리 눈물이 맺히네요.
    아프지 마시고 건강 유지하시고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 주니엄마
    '22.5.12 9:40 PM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아프다고 누구한테 칭얼댈 상대가 없으니까
    허전해서 저런거 막 찾아먹고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올봄에 확실히 일욕심을 내서 고생을 좀 했지만 이제 다 회복했구요
    이제 진짜 쉬엄쉬엄 해야될것 같아요

    걱정해주시는 마음 진심이 느껴져와서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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