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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캠핑카 북미 대륙 횡단 여행 +허접 요리(7)

| 조회수 : 4,693 | 추천수 : 6
작성일 : 2021-04-04 02:03:10

전날의 전망대의에서의 분독킹은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 딱 한번 한밤중에 어떤차가 엄청 부릉부릉 소리를 내며 나타나서 잠에서 깨서 약간의 불안감을 느꼈지만 그외에는 아무일없이 잘 지냈습니다 . 아이들이 아직도 자는 시간 우리부부만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일어나서 떠날 채비를 합니다 . 우선 앞창문의 유리에 쳐놓은 프라이버시 커튼을 걷어 냅니다 . 벨크로 ( 찍찍이 ) 가 붙어있어서 커튼을 떼었다 붙였다하는데 밤에는 차안에 불을 켜야 생활이 되니 창문을 이렇게 모두 가려주지 않으면 캠핑카안이 쇼윈도우가 되버리니 프라이버시를 위해서는 이 커튼이 꼭 필요합니다 . 타이어의 압력도 일일이 바퀴마다 체크해주고 엔진오일도 아침마다 길을 떠나기전   체크하고 필요하면 보충해주고 해야 합니다 .

준비완료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 

이른 아침이라 길이 한산합니다 . 길가의 하아얀 줄기들의 나무들이 멋집니다 .

가다보니 또 이렇게 멋진 전망이 보이네요 . 잠시 차를 세우고 포즈를 취해봅니다 .

이제 풍경이 다시 사막스럽게 변합니다 .

길이 산을 따라 이렇게 구비구비 나있네요 .

이제 바위들 색깔이 황토색으로 변하면서 더 예뻐지네요 .

하이킹 할수있는 길이 나와서 차를 세우고 하이킹을 하러 나섭니다 .

조금 가니 이렇게 맑은물이 흐르는 시냇물이 나오네요 . 아이들과 남편이 반가워하면서 물가에서 한참 놉니다 .

위쪽에 조그만 폭포도 있네요 .

하이킹을 끝내고 다시 달립니다 . 이번에는 일찌감치 캠핑장에 가서 자리를 잡기로 합니다 . 계속된 분독킹으로 인터넷을 못쓰니 아이들이 캠핑장에 가고 싶어하기도 했고 밀린 빨래도 해결할겸 겸사겸사 입니다 . 

캠핑장에 도착해서 전기 , 수도 , 오수통을 연결한 다음 캠핑장에 있는 빨래방에서 빨래를 하고 온식구들이 샤워도하고 인터넷도 쓰고 티비도보고 합니다 . 캠핑장에 빨래방이 없는곳이 많아서 인터넷으로 꼭 리뷰를보고 확인하고 갑니다 . 빨래를 못하면 도시의 빨래방있는데로 가야하니 도시는 되도록 가지 않는 저희들에게는 빨래가 큰일이거든요 .

아침에 서둘러 체크아웃을하고 캠핑장 건너편 대형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브라이스 캐년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탑니다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캠핑카를 브라이스캐년까지 끌고 가면 주차가 어려울것 같다는 남편의 판단으로 셔틀 버스를 탔는데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 그동한 길을 전세낸듯 조용히 다니던 저희들한테는 이 관광인파가 심히 부담스럽습니다 . 남편이 연신 궁시렁 댑니다 . 자긴 이렇게 사람으로 미어 터지는 관광지 찾아다니는것은 딱 질색이라는둥 , 앞으로는 이런곳은 알아서 피해서 다니자는둥 말이 많습니다 .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입을 닫습니다 . 약속이나 한듯이 , 와아아 !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  생각지도 못한 풍경입니다 .

전 브라이스캐년이라는곳에 대해서 전혀 사전 지식도 없었고 사진을 본적도 없었는데 그래서 더 감동이 컷던것 같아요 . 정말 눈앞에 펼쳐진 황토빛의 장엄한 아름다움에 화들짝 놀랐습니다 . 날씨는 또 어찌나 맑고 밝은지 최신 아이패드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보는듯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

이렇게 계곡밑으로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

아이들과 남편만 내려가고 저는 위에서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경치를 즐겨 봅니다 . 날씨가 많이 더워서 그게 흠이라면 흠이었습니다 .  

이런 멋진 전망을 보면서 간식도 먹고 물도 보충해주고 합니다 . 그리고 멍하게 경치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합니다 .

브라이스 캐년의 감동을 뒤로하고 또다시 떠납니다 .

가는 길목 길목마다 눈이 시리게 아름답습니다 . 수시로 싸워대는 남매도 경치를 바라보며 다정하게 담소를 나눔니다 .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

남편도 대포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포즈를 취합니다 .

연신 경치에 감탄을 하면서 조금더  운전해서  가다가 적당한 분독킹 스팟을   발견합니다 . 오늘은 여기 당첨입니다 .

  주차를 하고 저녁 준비전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

오늘 저녁은 월마트에서 구입한 샐러드 믹스에 , 스크램블한 계란을 듬뿍넣고 양푼 비빔밥을 합니다 . 쉽고도 영양만점이라 전 여행중에 자주 해먹습니다 .

마늘 , 후추 , 고추가루 약간 , 요리당 조금등을 고추장에 넣고 잘 섞어서 통에 넣어 가지고 다니면서 북미 마트에 흔하게 있는 샐러드믹스를 사서 계란후라이 후딱해서 양푼에 비비기만 하면 되니 너무 편하고 맛도 있습니다 . 하긴 이런 여행중엔 뭔들 맛이 없을까요 . 쌀밥에 멸치만 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

오늘은 너무많은 좋은 경치들을 번개불에 콩을 굽듯 이리저리 서둘러 다니며 머리에 담아두다보니 은근 피곤합니다 . 대충 고양이 세수를 하고 침대에 큰 대자로 눕습니다 . 텐트와는 비교할수없는 이   편안함과 안락함을 전 너무 사랑합니다 . 저 같이 늘 편한것을 찾고 게으른자에게 이런 여행을 가능케 한 캠핑카에 무한 감사하며 잠을 청합니다 .

주의 !) 저같이 캠핑카 광팬인 사람이 쓰는 이런 편파적인 여행기에 현혹되서 캠핑카를 구입하시지는 마세요 . 나중에  객관적인 캠핑카의  단점들도 자세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oshidsh
    '21.4.4 3:05 AM

    정말 경치가 장관이네요!
    덕분에 눈 호강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 노란전구
    '21.4.4 3:08 AM

    앨리슨님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엄마와 아내의 시선으로 보는 캠핑카 여행기가 정말 와닿아요. 브라이스 캐년은 경관이 참 멋지네요!

  • 3. 캔디맘
    '21.4.4 11:51 AM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4년전에 갔었는데
    세벽에 일출보고 하이킹도 했는데 정말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온 느낌이었어요
    미국 살면서 캠핑카 몰고 한번 다녀봐야하는데
    남편 운전솜씨도 못믿겠고
    나는 하기싫고 ㅋㅋ
    사진만 봐도 눈이 시원해지고 즐겁네요
    다음은 어딜지 기대됩니다.

  • 4. moon68
    '21.4.4 12:25 PM

    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집니다~!
    전 미동부만 다녀와서 이런 대자연의 광활한 느낌이 너무 궁금하네요!!
    사진으로도 이리 눈이 시원해지는데 직접 보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딸아이가 미국에서 4학년이라 취업 성공하면 짬을 내서 가족 여행은 꼭 서부로 한번 가고 싶네요.

  • 5. ria
    '21.4.4 1:30 PM

    넘넘 멋져요!!
    저도 브라이스 캐년 사진의 저 벤치에 드러누워 찍은 사진이 있답니다^^ 정성들여 쓰신 여행기와 사진들 감사합니다!

  • 6. 뽀롱이
    '21.4.4 1:58 PM

    계속 시리즈 올려주세요
    눈이 시원한 하늘과 날씨 너무 멋져요
    캠핑카 단점 기대합니다

  • 7. Harmony
    '21.4.4 3:59 PM

    코로나와 미세먼지 많은 이때에
    이런 멋진 여행 사진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댁 식구들이 캘리포니아쪽에 많이 살고 있어서 다니러 가게되면
    이런 사막구경을 가끔 가기도 합니다.
    와~ 하다가도
    시댁의 윗분들이랑 가게 되니 사진도 좀 꼼꼼히 찍을 수 없고 뜨겁기도 해서 대충 지나가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Alison님이 멋진사진 올려주시니 추억도 떠오르고,
    대자연의 풍광
    정말 감동스럽습니다.
    빠른 연재 감사드려요~
    다음은 어디로 가실까 하고 기대되네요.^^

  • 8. 예쁜솔
    '21.4.4 6:15 PM

    새 글이 올라와서 가슴이 설레였어요.
    오늘도 광활한 대지를 느끼고
    졸졸 시냇물과 폭푸의 시원함도 느낍니다.
    미대륙 횡단은 못해도
    영양만점 양푼비빔밥은 당장 따라할 수 있어요.
    오늘 저녁에...
    마지막에 덧붙인 주의사항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듭니다.
    아~캠핑카 살 돈이 없어서 다행이에요.
    지를 뻔 했다는...ㅎㅎ

  • 9. 챌시
    '21.4.4 10:37 PM

    멋져요~~
    이런 시기에 이런 여행사진을 아낌없이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22
    전 원글님 사진 보면서,
    아주 오래전 아빠랑 남동생들이랑 함께 보던 주말의 명화중 서부영화들이 주루룩 다 생각나요.
    튜니티,,장고,,이런영화 엄청 많이 봤거든요. 모두 흑백이었는데,,그걸 칼라로 바꿔보는 기분..
    감사합니다.

  • 10. 오예쓰
    '21.4.4 11:37 PM

    잘보고있습니다!!

  • 11. 코스모스
    '21.4.5 11:48 AM

    오늘도 감사하며, 한자한자 잘 읽었습니다.

    오수통 연결해서 사용하는 캠핑장이 우리나라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다음 후기를 기다리며~~~~파이팅~~~~~

  • 12. pinkstar
    '21.4.5 12:29 PM

    와 진짜 멋지네요!!
    왠지 함께 여행한 기분이 들어요~

  • 13. 파랑이
    '21.4.5 7:29 PM

    10년 전 브라이스캐년에서 트래킹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해요.
    마치 외계행성에서 걷고있는듯한 비현실적인 느낌.
    그 적막함.
    다시 가고싶네요.
    사진 보며 추억에 잠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 14. Alison
    '21.4.5 8:07 PM

    Hoshidsh 저도 너무 멋져서 깜놀했어요. 감사합니다.
    노란전구님, 엄마자리 아내자리 버거워서 가끔 도망치고 싶습니다 ㅎㅎ
    캔디맘님, 일출을 보셨다니 정말 멋졌겠어요. 전 다 좋은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워서 힘들었어요.
    Moon68님 저도 북미동부만 다니다가 서부쪽 가보고 깜짝 놀랐어요. 나중에 꼭 다셔오세요.
    Ria님 같은장소에 계신적이 있으시다니 반갑습니다. 거기 벤치에 누워서 보는 하늘 멋졌을것 같아요.
    뽀롱이, 감사합니다. 캠핑카 단점도 많은데 전 눈멀어서 좋은것만 봅니다 ㅎㅎ
    Harmony님 사막을 보신적이 있으시군요. 정말 덥지요. 저도 어찌나 덥던지 구경하기가 힘들기는 했어요. 그래도 그 어마어마한 풍경이 내눈앞에 똭 펼져졌을때의 그 감동을 아직도 기억해요. 여행의 좋은점은 이렇게 추억을 곱씹으며 오랫동안 즐길수 있는것 같아요.
    예쁜솔님, 양푼비빔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것 같아요. 특히 야외에서는 뭐 말이 필요없어요 ㅎㅎ 캠핑카 아직 지르지 마셔요 ㅎㅎ
    첼시님, 저도 사람 없는 사막들 다니면서 서부영화 생각 많이 나더라구요. 그 누가 말타고 총쏘면서 나타나도 어색할것 같지 않은 분위기 ㅎㅎ
    오예스님 감사합니다.
    코스모스님, 오수통연결하는 캠핑장은 미국에는 않은것 같고 캐나다에서는 아직 못봤어요. 물, 전기, 오수통 연결이 다되는곳을 풀 훅업이라고 하는데 덤프스테이션에 안가도 되니 아주 편하더라구요.
    Pinkstar님 함께 여행하시는 기분이라니 여행기쓴 보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파랑이님, 맞아요. 정말 지구가 아니 다른 행성같더라구요. 그래서 저에게 경치가 더욱 신비롭고 감동으로 다가온것 같아요.

  • 15. 바다
    '21.4.6 8:52 PM

    눈이 호강하는 완전 힐링 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 뛰는데요
    얼마나 좋으실지 ^^

  • 16. Alison
    '21.4.7 10:02 AM

    바다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저도 좋은데 막상 여행할때는 더위에 지쳐서 대충 둘러본곳도 많습니다.

  • 17. 애주애린
    '21.4.7 3:39 PM

    글쓴이님 덕분에 제가 힐링합니다

    감사합니다^^

  • 18. 고고
    '21.4.7 4:39 PM

    사막이 사막스러운, 삭막한 사막이 아름답게 보이는 건
    님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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