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님 밥상입니다.
점심 먹고 나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딴짓을 합니다.
고기는 제가 구웠던 것 같네요.
어느 날이였나 장모님이 주신 감자로 저녁을 했다고 했어요.
퇴근해서 보니 감자 파스타(?)와 와인을 준비해줬는데 조금 짰지만 잘 먹었어요.
살림 합치고 가구가 들어오기 전이었네요.
아이스박스를 식탁으로 한동안 잘썼어요ㅎ
비계를 좋아하는 남편이 수육을 삶으면 비계가 두툼합니다.
새로 오픈한 정육점에서 월계수잎을 줬다고 했던 날이네요 ㅎ
김치도 본인이 직접 담은 건데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짰어요ㅠ!
살림 9단 82쿡 키톡에 이런 찌끄레기 같은 사진을 올려도 되는 것일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쌌던 아침 도시락...이었네요.
다 태워먹었는데 처음 이후에는 조금 나아졌어요.
그 이후 아래 사진 정도는 나왔는데....지금은 안만듭니다ㅋㅋ;;;
그 사이 고등어도 구워줘서 잘먹었고...이건 마트에서 사온 돈까스입니다.
찐옥수수 알갱이 긁어내서 감자랑 버무려 조그만 찻잔용 종지에 꾹꾹 눌러담아 모양을 잡더군요.
저 혼자 과일을 다 못먹을 때였는데 매실액을 넣고 화채를 만들어줬어요. 큼직큼직합니다
삼겹살 진짜 많이 구워 먹었네요 ㅎ
사실 귀찮으니까 바닥에 반찬통 늘어놓고 바닥에서 대충 먹을때가 더 많습니다.
언젠가 자기전에 책을 보고 있었더니 침대맡으로 가져다준 간식입니다.
예쁘게 모양내서 벗겨놓은 귤을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쟁반은 안볼때 뽀개버리고 싶은...)
저희가 이뻐하는 갯시키가 한 마리 있어요.
가족이 키우는지라 자주 못보는데 인형을 만들어주겠다고 했어요.
지나가는 말로 흘려 들었는데 엊그제 밤부터 제가 안입는 목티랑 옷 몇 벌을 가져가더니 뭔가 꼬물꼬물합니다.
!! 뭔가 형태가 잡혀가더니 쨔잔~~
완성작입니다.
엉성하긴해도 제 눈에는 귀엽네요.
갯시키 주기 아까우니까 제가 가져야겠습니다ㅎㅎ
그럼 이만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