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정월에 담근 정월장
오늘은 남은 메주를 3월장 담그기 위해
항아리를 비우느라 먼저
장가르고
맛있는 된장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정월장인데 50일 만에 가르네요.
제법 맛있는 간장 냄새가 납니다.
조그만 자바라 구입해서
장물을
따라냅니다.
일이 참 쉽네요.
아직 햇간장 집간장 국간장이라
지난 가을에 장담그고 아직 가르지 않은
그 장물과 합쳐 깊은 맛이 나도록
섞으려고 합니다.
진공항아리 뚜껑을 열자마자
올해 나온 간장보다
벌써 향과 냄새가 다르네요.
삼투압 현상으로 장물이 전부
깊은 맛이 되어 아주 맛있겠어요.
장물에 불은 메주가 너무 부드러워
자바라에 콩 부스러기가 딸려 나올까 봐
고운 체를 받쳐가며 장물을
따라내었습니다.
아주 진한 집간장 국간장을
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가르기 하여 맛있는
간장을 만들었습니다.
옹기항아리에 보관하는 것보다
이렇게 진공항아리에 보관하면
다 먹을 때까지 곰팡이 걱정 없이
맛있게 끝까지 먹을 수 있답니다.
집에서 만든 알메주입니다.
이제 작년 가을 메주들 차례입니다.
제일 먼저 진공항아리를 비운 후
아주 맛있게 잘뜬 메주 한 덩어리와
알메주를 밑에다 그냥 넣은 후
정월장 장물을 빼내고 남은 메주들을
먼저 건져내었습니다.
아사주머니에 담긴 메주들이라
작업하기 아주 쉽네요.
장가르기 하고 이제
맛있는 된장만들기
시작합니다.
2017년 된장만들기 한 후
거기다 올해 햇메주들 넣고
퉁퉁 불은 작년 메주들을
위에 올려
다 섞어 된장만들려고 해요.
장물에 더 오래 있었다고
확실히 더 부드럽게 치대집니다.
손으로 주물럭주물럭 치대는데
손이 미끄럽네요.
옹기항아리와 진공항아리에 남은
장물들을 위에다 다 부어
된장 반죽이 약간 질척하게 합니다.
작년 장과 올해 장을 함께
장가르기 하여 맛있는 된장만들기
끝났는데 이제 기다리면 되겠지요.
항아리 맨 밑에 넣은 딱딱한 메주와
알메주들이 불은 후에
다시 한번 골고루 치대서
된장 숙성에 들어가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