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과 산에 온갖 꽃이 피는 4월 중순입니다.
지금 우리 들에는 매실과 앵도는 져가고, 살구 벚꽃이 한창이며 뒤이어 자두와 복숭아가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마치 촛불이 대선을 잡아놓으니 여러 주자들이 달려들듯.
이런 꽃철에 한번 생각해 볼까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꽃을 피우는 게 무엇일까요?
바로 이 꽃 아닐까요?
힌트) 우리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 세대에는 이 꽃을 한 송이이라도 더 피울 땅을 갖고자 했다.
부자란 이 꽃을 얼마나 많이 피울 수 있는지로 가늠했다.
아열대 출신이라 우리나라에서 기르려면 애를 먹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이걸 가꾸려 애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