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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직원식 모음입니다.

| 조회수 : 17,014 | 추천수 : 6
작성일 : 2016-10-05 16:52:31

아침 저녁으로 살랑살랑 서늘한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네요.

더워서 잠을 못 자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 곧 겨울이 되겠지요?

그때그때 느끼고 누리지 못하면 금방 지나가버린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매일 매일 날은 흘러가고 어김없이 끼니 때는 돌아옵니다.

다른 사람 밥 챙기는 일을 하다보면 정작 자신의 밥을 챙기는 것이 참 어려워집니다.

시간이 지나고 힘이 들어서 대충 때울까 싶지만 내가 잘 먹어야 다른 사람 밥도 잘 챙겨줄 수 있기에 오늘도 챙겨 먹었습니다.


 


가을하면 버섯이죠. ㅎㅎ

온갖 버섯 넣고 끓인 버섯전골.




삼치회입니다.

구운 삼치는 많이 먹어봤지만 회는 접할 일이 별로 없지만 맛있어요. ^^

살이 좀 물러서 싱싱하지 않으면 잘 부서집니다.

싱싱하다고 해도 탱탱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은 별로 일 수도 있지만 입에서 부드럽게 사라지는 그 느낌이 나름 좋아요.

고소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이것은 집에서....

대충 해먹은 스테이크. 고기도 소금 후추 뿌려 굽고, 당근 양파 가지 아스파라거스도 소금 후추 뿌려 볶았어요.

고기가 좀 맹맛이었는데 브리 치즈랑 같이 먹으니 괜찮더라구요.



우엉 조림 만들어서 사장님한테 김밥 싸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우중충한 날에는 짬뽕!



라멘 먹고 싶다고 했더니 이렇게 푸짐하게~



카레!

다른 것도 맛있지만 우리 가게 카레는 정말 맛있어요. ㅠㅠ

고로케와 새우 연두부 튀김, 반숙 계란을 토핑으로 올려줘서 부자된 기분이었죠. ㅋㅋ



닭볶음탕



전갱이 튀김과 전갱이 회.

일본 만화책 보면 자주 나와서 궁금했는데 왜 자주 나오는지 알 것 같아요.



콩나물, 오이, 당근, 양배추가 왕창 올라간 쫄면

'카이센동'이라고 저녁 메뉴에 있는 건데 그날그날 올라가는 생선이  좀 달라요.

이날은 모양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네요. 연어로 꽃도 만들고, 전어 모양낸 것이 참 곱죠?



돼지고기덮밥을 새 메뉴로 정하기 전에 시험삼아 먹어본 것.

각각 다른 버전으로 많이도 먹은 것 같아요.



쌀국수.

제가 엄청 좋아하거든요. 요청하면 뚝딱 만들어줘서 너무 좋아요. ㅎㅎ



전날 민어를 팔았나봐요. 남은 민어탕과 나물



전어회덮밥, 돈까스 김치나베.



바지락 잔뜩 넣은 펜네



새우탕.

아...이 새우탕 정말 맛있었는데.....

일반 새우탕과 비슷하게 끓여서 마지막에 레몬을 좀 넣었더니 똠얌꿍 비슷한 맛이 나더라구요.

손님들도 감탄했던 메뉴.


카레와 두부김치.

맥주도 마셨군요. ㅎㅎ




민어 파티를 했던 날이네요.

민어와 연어와 화요. 아웅....ㅎㅎ


82쿡에서 보고 오셨다며 들러주신 분이 계셨어요.

설마 이 구석진 곳까지 누가 오겠어? 생각했는데 오셨다 해서 당황했다가 반가웠다가...^^;;

가게 홍보를 목적으로 하는 글은 아니라서 가게 이름은 안 밝혔는데 많이들 물어보셔서 비밀도 아니고...하며 알려드렸는데 진짜로 오시다니. 감사합니다. ^^

진짜로 오시는 분이 있으니 혹시 가게 홍보한다고 싫어하실 분들이 있을 것도 같은데....불쾌하다고시면 언제든 내릴게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말만 살쪄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매년 가을 제가 말이 되더라구요. ㅠㅠ

짧은 가을 알차게 누리시고 겨울 초입 쯤 다시 봬요~ ^^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제
    '16.10.5 5:09 PM

    우와와......
    저도 가게 어딨는지 알죠잉....
    한번 갔었는데 그날따라 손님이 많으시길래 잘 먹고 살짜쿵 돌아왔지요.
    이렇게 올려 주시는 정성에 늘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또 가야쥐...쫌 멀지만 힘을 내서!!

  • 2. 로라정
    '16.10.5 5:21 PM

    어딘지 꼭 가보고 싶어요
    제발,부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3. 자수정
    '16.10.5 5:47 PM

    음식들이 싱싱하고 건강해 보여요.
    맛도 최고일 것 같고요.
    꼭 가보리라 다짐합니다.

  • 4. 왕돌선생
    '16.10.5 6:08 PM

    침꿀꺽.
    구석에 있다셔서 어딘가했어요.
    저 사는곳이랑 가까워요!
    저 꼭 갈거에요.
    평일 점심에 혼자가서 먹는 40대 여성 보이시면 접니다.
    손님용 메뉴보다 직원식이 먹고싶은데 어쩌지요?

  • 5. rlawlgus
    '16.10.5 7:04 PM

    저도 가게 어디있는지 알려주세요

  • 6. 심플라이프
    '16.10.5 7:44 PM

    그냥 가게 어딘지 가르쳐주세요. 직원으로 취직해서 저거 먹고 싶네요. ㅎㅎ

  • 7. 토토만
    '16.10.5 8:07 PM

    우와 진짜 먹고 싶어요~ 가게가 어딘지 궁금하네요^^

  • 8. 디자이노이드
    '16.10.5 9:15 PM

    직원 요청 메뉴 뚝딱 사장님
    흐미나 느무 부럽습니다 ~~

  • 9. 벚꽃
    '16.10.5 9:43 PM

    늘 드는 생각이지만
    여기 취직하고 싶어요!!!!
    저 설거지 잘하는데...@.@

  • 10. 아네스
    '16.10.5 10:38 PM

    광년이님 일 그만 두시면
    다음 타자로 저 대기합니다
    너무 부러워요~~

  • 11. 고독은 나의 힘
    '16.10.6 4:12 AM

    직원들 식사도 이렇게 정성들여 챙겨주시는데 손님 상에 올리는 재료며 정성은 얼마나 더 하겠어요..
    광년이 님 그동안 포스팅 많을지도 착한 가게 인증입니다. 이용된 피디가 울고가겠어요..

    그나저나 그 가게 어디인지.. 저도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나중에 한국가면 꼭 들를거에욧!!

  • 12. red dragon
    '16.10.6 8:52 AM

    온갖 음식을 다 해줄 수 있는곳인지?
    카레부터 회, 탕 김밥 쌀국수 까지.....
    비주얼도 죽이고....걍 그곳에 가면 일년 삼백육십오일 메뉴 걱정은 없겠넹 걍 어딘지 "공개하라"

  • 13. 미쉘맘
    '16.10.6 11:15 AM

    저도 먹으러 갈래요. 어딘지 쪽지 부탁 드려요.

  • 14. 진현
    '16.10.6 11:23 AM

    저는 쌀국수 육수 팁이 궁금합니다.
    채식주의자 이지만 음식이 모두 맛있어 보여요.^^

  • 15. 긴머리해모수
    '16.10.6 12:28 PM

    우와
    단기 알바라도
    츄릅 ~~~~

  • 16. 루이제
    '16.10.6 2:11 PM

    헉..
    지금 주소랑 가게이름 휴대폰 저장했어요.
    저같음 이런 식당에서 일하다가는, 사장님과 막 사랑이 싹틀것 같아요.
    제가 만들어먹는 음식이 이제 결혼생활 십육년 되니 지긋지긋,
    누가 끼니때마다 저리 만들어주신다면..행복하겠어요.

  • 17. hannah
    '16.10.6 2:30 PM

    정갈한 음식이 너무 맛있어 보여요~ 저도 가게 이름 알려주시면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 18. 광년이
    '16.10.6 3:44 PM

    가게는 "야루키" 라는 이자카야입니다. ^^

  • 19. 겨울나무
    '16.10.6 4:31 PM

    자게에 직원식으로 검색하시어 글 한번 읽어보시고 오해가 생길수 있는 부분은 직접 댓글 달아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매일 저런 직원식이 나오면 출근하기가 얼마나 즐거울까요?

  • 20. 치킨덕후
    '16.10.6 5:35 PM

    울 집에서 얼마 멀지 않네요. 꼭 가볼랍니다 이얏!
    메뉴에 있는 거 말고 직원식으로 해달라고 주문하면 안되는거죠? -_-;

  • 21. 광년이
    '16.10.6 6:03 PM - 삭제된댓글

    자게는 이제 봤네요. 겨울나무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게에 저희 가게 오셨다 가셨다는 분의 글에 댓글을 달기는 했는데 다시 말씀드리자면

    사진에도 많이 나와있다시피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은 총 3명, 사장님 내외와 직원인 저입니다. 이부분에서 그럼 그렇지 하실 분도 계실텐데... 그럼에도 제가 직원식이라고 쓴 이유는 거의 제가 먹고 싶다는 것을 해주시기 때문이예요. 애초에 가게 홍보를 목적으로 쓴 글은 아니었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길래 오해가 있으면 어쩌나 하면서도 제가 남들이 뭐 먹는지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제가 먹는 것도 좀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굳이 올렸어요. 그간 올린 것도 있으니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네요. 히궁... 실제로 이곳에서 홍보를 목적으로 글을 쓰는 분들도 꽤 있었고 그것에 대해 꺼리시는 것 충분히 이해해요. 제가 저 편한대로만 생각했습니다.

    가게가 크기도 작고 좌석도 몇 개 없어서 헛걸음 하실 수도 있고, 바쁠 때는 정신이 없어서 불친절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입맛도 다 다르니까 제 입에는 맛있지만 다른 분은 별로 일 수도 있고...무책임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게 사실이예요. 저도 다른 가게에 손님으로 갈 때가 있으니 그런 마음은 다 압니다. 게다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는 가게도 아닌지라 이곳에서 보고 기대에 부풀어 먼걸음 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깨끗하고 신선한 음식을 양심적으로 파는 가게라는 것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실 일 있어서 들르시면 82쿡에서 보고 왔다고 살짝 말씀해주세요. 제가 반겨드릴게요. ^^ (저는 땡글땡글한 얼굴에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직원식 올리는 것은 이번까지만 하겠습니다. 가게에 관심 가져 주시고, 제 밥 탐난다고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먹는 낙이 삶의 낙 중 제일인 사람이라...^^
    다음에는 제가 밥 해 먹은 것 들고 다시 올게요. 밥 해 먹을 일이 별로 없어서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때는 오해 없이 반겨주시겠죠?

  • 22. 광년이
    '16.10.6 6:07 PM

    자게는 이제 봤네요. 겨울나무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게에 저희 가게 오셨다 가셨다는 분의 글에 댓글을 달기는 했는데 다시 말씀드리자면

    사진에도 많이 나와있다시피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은 총 3명, 사장님 내외와 직원인 저입니다. 이부분에서 그럼 그렇지 하실 분도 계실텐데... 그럼에도 제가 직원식이라고 쓴 이유는 거의 제가 먹고 싶다는 것을 해주시기 때문이예요. 애초에 가게 홍보를 목적으로 쓴 글은 아니었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길래 오해가 있으면 어쩌나 하면서도 제가 남들이 뭐 먹는지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제가 먹는 것도 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굳이 올렸어요. 그간 올린 것도 있으니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네요. 히궁... 실제로 이곳에서 홍보를 목적으로 글을 쓰는 분들도 꽤 있었고 그것에 대해 꺼리시는 것 충분히 이해해요. 제가 저 편한대로만 생각했습니다.

    가게가 크기도 작고 좌석도 몇 개 없어서 헛걸음 하실 수도 있고, 바쁠 때는 정신이 없어서 불친절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입맛도 다 다르니까 제 입에는 맛있지만 다른 분은 별로 일 수도 있고...무책임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게 사실이예요. 저도 다른 가게에 손님으로 갈 때가 있으니 그런 마음은 다 압니다. 게다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는 가게도 아닌지라 이곳에서 보고 기대에 부풀어 먼걸음 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그래도 깨끗하고 신선한 음식을 양심적으로 파는 가게라는 것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꼭 오신다면 82쿡에서 보고 왔다고 살짝 말씀해주세요. 제가 반겨드릴게요. ^^ (저는 땡글땡글한 얼굴에 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직원식 올리는 것은 이번까지만 하겠습니다. 가게에 관심 가져 주시고, 제 밥 탐난다고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먹는 낙이 삶의 낙 중 제일인 사람이라...^^
    다음에는 제가 밥 해 먹은 것 들고 다시 올게요. 밥 해 먹을 일이 별로 없어서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때는 오해 없이 반겨주시겠죠?

  • 23. 매력덩어리
    '16.10.6 11:15 PM - 삭제된댓글

    자게에 비판글 올리신분들..
    저는 기분좋게 읽고 봤는데..
    이게 홍보글로 보였을까요?
    이젠 광년씨 직원식 모음도 못보게 될것같아 안타까우네요.

  • 24. 리본
    '16.10.7 2:25 AM

    설명해주신 모든 것들 하나하나가 사실 직원식 분위기에 다 나타나요.
    광년이님이 땡글땡글한 얼굴에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만 빼고요. 이건 정말 예상치 못한 부분이네요 ^^
    이게 직원식 마지막이라면 참 아쉬울 것 같아요.
    외국에 사는데 여기선 찾기 어려운 음식들 이거든요.
    재료도 그렇고 디테일함도 그렇고요.
    음식 만화를 보는 기분이었어요.
    고맙습니다.

  • 25. camikim
    '16.10.7 4:51 AM

    광년이님, 제발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그만올린다는 말 하지마세요.
    왜 매번 이상한 소수의 무리들때문에, 소리없이 응원하는 대다수가 이런 눈호강을 못이룬답니까???
    진짜 진짜 짜증나요!!!!
    저도 외국에서 82 cook 들어와 많은도움을 받고있는데 한명씩, 한명씩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에 posting 을 못보는게 참 아쉬워요. 다들 많이 그립구요.
    광년이님이 일하시는 가게에는 못가지만, 사진들보면서 침 꼴깍꼴깍 삼키는 사람들 많을거에요.
    계속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한무리들이 모라하던말던 shut your keyboard! 하시고요~~

  • 26. plpl
    '16.10.7 8:15 AM

    광고하면 뭐 어때요?
    글이 하루에 한 두개 올라오는거보다 낫죠 -.-

  • 27. 제제
    '16.10.7 8:52 AM

    광년이님 속상해 하지 마세요
    .
    저도 열혈 팬이거등요~~

  • 28. 미리
    '16.10.7 9:39 AM

    계속 직원식 올려주세요~~~

  • 29. 솔이엄마
    '16.10.7 10:07 AM

    광년이님, 이번 일로 의기소침하시지 않길 바래요.
    저는 광년이님의 사진과 글을 좋아하니까요.
    사장님 내외분과 직원 광년이님,
    도란도란 맛난 점심 드시는 모습을 상상하는게
    재미있고 부럽고 그랬답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구요,
    직원식 모음, 기다릴께요~~~^^

  • 30. 벌써초딩엄마
    '16.10.7 10:25 AM - 삭제된댓글

    헉 !! 그냥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먹을 사람은 가서 먹겠고 안먹을 사람은 안가겠죠 뭐
    전 맛깔스러운 음식 뿐만 아니고 이쁜 데로 그리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플레이팅 보고
    늘 감탄하면서 봤는데요.. 직접 가서 먹진 않았으니 매출 1도 안올려드렸지만
    이렇게 보는것도 소소한 즐거움이였는데 ㅜㅜ 계속 올려주시와요 흑흑

  • 31. 벌써초딩엄마
    '16.10.7 10:25 AM

    헉 !! 그냥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먹을 사람은 가서 먹겠고 안먹을 사람은 안가겠죠 뭐
    전 맛깔스러운 음식 뿐만 아니고 이쁜 데코 그리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플레이팅 보고
    늘 감탄하면서 봤는데요.. 직접 가서 먹진 않았으니 매출 1도 안올려드렸지만
    이렇게 보는것도 소소한 즐거움이였는데 ㅜㅜ 계속 올려주시와요 흑흑

  • 32. 광년이
    '16.10.7 5:11 PM - 삭제된댓글

    어제는 좀 당황하기도 하고, 살짝 의기소침 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전에 다른 분들이 이런 일을 겪고 키톡을 떠나는 것을 본 적이 있고, 그때 맘 상하지 마시라고 댓글도 달고 했지만, 제 일이 되니까 또 다르더라구요. 당황해서 내가 전에 뭘 썼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고...(잘 설명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은 괜찮습니다. ^^ 자칫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알게 되어 오해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지난 제 글과 댓글을 다 살펴 봤는데, 제가 숨기려고 했거나 돌려 말한 건 없더라구요. 그럴 의도도 없었고 그럴 깜냥도 안되지만 혹시나 오해를 살만한 말이 있었나 했거든요. 허허... (가게 작다고도 말씀 드린 적이 없었나보다 했는데 댓글에 그것도 적어놨더라구요.)

    제 글 보고 오신다고 하신 분이 많았지만, 오기 쉽지 않은 동네 구석이라 설마 오시겠어? 했는데 며칠 전에 이곳에서 보고 오셨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새로운 손님이 오시면 혹시? 하는 마음으로 주의깊게 살피고 있어요. ^^;; 암행어사를 기다리는 벼슬아치의 마음이 이랬나 싶어요. 지은 죄는 없는데 은근 긴장되고... 허허...닉넴으로 봤던 분을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에 설레기도 하구요. ㅎㅎ
    대부분의 손님이 근처 회사 분들, 동네 분들이라 거의 익숙해요. 그래서 처음 오시는 분께는 좀 무뚝뚝하다 싶을 수도 있어요. 사람이 아무래도 자주 보는 사람을 더 반기게 되잖아요? 그러지 않으려고는 하지만 사람이니까요. 그러니까 꼭 이곳에서 보고 왔다고 말씀해주세요. 그럼 엄청 반가울거예요.

    글은...제가 좋아하던 사람들이 이곳을 떠날 때 제 마음이 생각나서 그냥 계속 써보려구요. 싫은 소리 듣고 떠나는 분들이 무척 아쉽고 보고 싶고 그랬거든요. 몇 안 되실 수 있지만 댓글로 계속 보고 싶다고 하신 분들이 있으니까 그냥 쓸래요. 저도... 사실.... 계속 쓰고 싶거든요! 흐흐흐...
    그렇지만 앞으로 상호는 말하지 않을거예요.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니 됐고, 모르시는 분들은 알려고 하시면 얼마든지 알 수 있으니 상관없겠죠?

    점심밥 사진이 모이면 다시 올게요. 또 봬요!

  • 33. 광년이
    '16.10.7 5:12 PM

    어제는 좀 당황하기도 하고, 살짝 의기소침 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전에 다른 분들이 이런 일을 겪고 키톡을 떠나는 것을 본 적이 있고, 그때 맘 상하지 마시라고 댓글도 달고 했지만, 제 일이 되니까 또 다르더라구요. 당황해서 내가 전에 뭘 썼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고...(잘 설명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제 글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ㅠㅠ)

    지금은 괜찮습니다. ^^ 자칫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알게 되어 오해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지난 제 글과 댓글을 다 살펴 봤는데, 제가 숨기려고 했거나 돌려 말한 건 없더라구요. 그럴 의도도 없었고 그럴 깜냥도 안되지만 혹시나 오해를 살만한 말이 있었나 했거든요. 허허... (가게 작다고도 말씀 드린 적이 없었나보다 했는데 댓글에 그것도 적어놨더라구요.)

    제 글 보고 오신다고 하신 분이 많았지만, 오기 쉽지 않은 동네 구석이라 설마 오시겠어? 했는데 며칠 전에 이곳에서 보고 오셨다고 하신 분이 계셔서 새로운 손님이 오시면 혹시? 하는 마음으로 주의깊게 살피고 있어요. ^^;; 암행어사를 기다리는 벼슬아치의 마음이 이랬나 싶어요. 지은 죄는 없는데 은근 긴장되고... 허허...닉넴으로 봤던 분을 실제로 보고 싶은 마음에 설레기도 하구요. ㅎㅎ
    대부분의 손님이 근처 회사 분들, 동네 분들이라 거의 익숙해요. 그래서 처음 오시는 분께는 좀 무뚝뚝하다 싶을 수도 있어요. 사람이 아무래도 자주 보는 사람을 더 반기게 되잖아요? 그러지 않으려고는 하지만 사람이니까요. 그러니까 꼭 이곳에서 보고 왔다고 말씀해주세요. 그럼 엄청 반가울거예요.

    글은...제가 좋아하던 사람들이 이곳을 떠날 때 제 마음이 생각나서 그냥 계속 써보려구요. 싫은 소리 듣고 떠나는 분들이 무척 아쉽고 보고 싶고 그랬거든요. 몇 안 되실 수 있지만 댓글로 계속 보고 싶다고 하신 분들이 있으니까 그냥 쓸래요. 저도... 사실.... 계속 쓰고 싶거든요! 흐흐흐...
    그렇지만 앞으로 상호는 말하지 않을거예요.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아시니 됐고, 모르시는 분들은 알려고 하시면 얼마든지 알 수 있으니 상관없겠죠?

    점심밥 사진이 모이면 다시 올게요. 또 봬요! 

  • 솔이엄마
    '16.10.7 5:35 PM

    역쉬 광년이님~~~~~~~~^^
    글을 읽으니 마음이 놓이네요.
    광년이님의 직원식이 더 기대됩니다. ^^
    오늘이 금요일이라 더 바쁘실라나요?
    앞으로 더더 좋은 날만 있으시길 바래요!!!

  • 34. 열쩡
    '16.10.7 5:20 PM

    저기 저기 ☞☜
    용산 후암동에 있는거 맞나요?
    인터넷으로 찾아보기 하나 나와서요
    정말 맛있어 보여서
    맛난 소박한 일식 음식을 별로 못먹어본 저로서는
    엄청 구미가 당기네요~

  • 35. 제제
    '16.10.7 6:45 PM

    우리 광년이님은 글도 참 참하게 잘 쓰셔요~~
    계속되는 직원식 글 기다립니다~~

  • 36. edamame
    '16.10.7 8:39 PM

    제 아이디를 보시면 알겠지만, 일식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문제는 한국에서 평범하게 즐길 수 있었던 신선하고 맛있는 일식을 먹기 힘든 곳에 살고 있다는 거죠. 맘먹고 제대로 된 일식집에 가서 한끼 먹고 나면 심호흡하며 영수증을 받아 들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광년이 님의 글이 올라올때면 무슨 미술 작품 감상하듯 사진들을 찬찬히 한참 동안 쳐다보며 혼자 즐거워해 왔답니다. 더 이상 글 안올리시겠다는 청천벽력같은 처음 댓글 보고 깜짝 놀랐다가, 다른 응원 댓글들과 과거의 일들을 생각해 마음 돌리시는 거 보고 안심했어요. 올 연말에 한국 나들이 할 예정인데, 꼭 시간 내서 들려보려구요. 제가 맛있는 영국 홍차 가지고 가게로 갈께요~ 광년이님 가게에도 에다마메 있죠? :)

  • 37. hangbok
    '16.10.7 11:39 PM

    저는 잘 보고 있었어요. 특이한 것도 많고 그릇도 이쁘고... 계속 올리셔용~~

  • 38. ilovemath
    '16.10.8 7:26 AM

    직원식 모음 애독자에요
    대범하게 맘푸시고 다시 직원식 올려주신다하니 맘이 놓입니다
    상처받고 이곳을 떠나셨던 분들도 이렇게 응원하는 애독자들이 훨씬 많다는것 감안하셔서 다시 돌아오셨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 늘 갖고있어요
    저도 연말이나 3-4월쯤 한국가려고 하는데 동글동글한 얼굴에 안경끼셨다는 광년이님 뵈러 가고싶네요
    전 상호랑 위치검색해서 미리 알아뒀지요 ㅎㅎㅎ
    제 닉네임 말씀드리면 아는척 해주시기에요

  • 39. 테디베어
    '16.10.10 8:22 PM

    항상 눈으로 맛있게 먹고 잇습니다^^
    즐거운 직원식 계속~ 올리실거죠^^

  • 40. 자수정
    '16.10.11 7:30 PM

    저 거기서 모임할 거예요~~~~ㅋㅋ

  • 41. 호로로
    '16.10.11 8:19 PM

    직원식 애독자 여기도 있어요!
    글 좀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ㅎ
    은근슬쩍 홍보성이 깔려있는지, 맛있는 음식 사진을 함께 나누고 싶은 순수함이 깔인 글인지
    대번에 알 수 있어요.
    광년이님 일부 꼬인 사람들 때문에 요 팬들을 두고 떠나심 절대 안돼요.
    직원식 시리즈 쭉~~ 가는겁니다요^^

  • 42. 아이스홍시
    '16.10.11 10:46 PM

    직원식 먹고싶어요~~

  • 43. 뉴플리머스
    '16.10.12 2:43 PM

    가깝기만 하면 친구들하고 가고 싶어요. 근데 넘 멀어요. 힝~~~눈호강이라도 계속하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 44. 마키에
    '16.10.13 10:31 PM

    다행이에요^^ 계속 올려주세요!!^^

  • 45. 그래
    '16.10.16 12:05 AM

    다행이네요. 계속 올려주세요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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