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간월도에서 요즘 나오는 개조개
대합을 여기 마을에서는 그렇게 부른다네요.
그리고 소라
마을분이 잡아서는 같이 구워 먹자고
캠핑아트로 가져 왔어요.
우리는 술을 안먹으니 음료수 챙겨서요.
야외에서 먹으니 별미라 자주 그럽니다.
저렇게 빈 껍질이 위로 가게 조개를
석쇠에 놓고 구워야
맛있는 국물을 먹을 수 있다며
소소한 팁을 알려 줍니다.
40대 노총각님
더 젊어서 간월도 바다에서의 수익으로
돈을 많이 벌었는데 혼기가 지나니
외국여성들 소개가 들어오는데
조건이 다양하고 부담되고
노모와 그냥 지내며 살면서
남편에게 바닷가 생활 이야기를
들려주곤 합니다.
다른 삶을 서로 대화하며 알아간다는 것
다른 이의 삶도 이해가 됩니다.
오후가 되면 바닷가라 그런지
한낮의 더위가 언제 있었나 싶게
아주 시원해지니 좋습니댜.
시원한 야외테이블에 앉아 구워 먹는
개조개와 소라 구이 맛있네요.
바지락 하나가 있어 구우며 하는 말이
제철 살오른 바지락을 구워 먹으면
제일 맛있답니다.
조개가 커서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해요.
대합인 개조개는 이렇게 생겼어요.
조개껍질이 커서 작은 앞접시로 쓰이네요.
남편이 연실 구워서 먹으라고 옆에서 챙깁니다.
드디어 진한 개조개 국물맛을 볼 수 있었어요.
살짝 짜지만 비리지 않고 담백합니다.
결대로 찢어지는 관자가 제일 맛있네요.